::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2/21 14:54
다른 사이트에서도 읽었는데 글이 어수선한게 오히려 주작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이라면 정말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아들 딸 걱정되서 지켜주신...
19/02/21 15:21
사실 가져오기 전에 읽어봤을 때도 결혼의 조건으로 가족을 따지는 건 뭐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생각했건만.. 저걸 저런 식으로 표현하면 앞으로 양 당사자 가족 간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찍어누르는 관계가 될지는 불 보듯 뻔한 것이라..
19/02/21 15:10
혈육이라곤 단 하나 있는데, 참 사람들이 못됐다 싶어요.
말이 좋아 결혼이지, 동업만도 못한 경제공동체 계약을 요구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 쓴 맛만 나네요.
19/02/21 15:11
글 내용상 추정컨데 대략 15년? 20년? 동안 동생 교육 + 자가 집 + 노후대비 적금 + 결혼 자금 3억.
능력자 오누이네요. 부럽습니다.
19/02/21 15:11
전가의 보도 딸가진 부모마음.
딸가진 부모 마음은 저렇게 비상식적인건가? 이건 딸가진 부모를 모욕하는 말이 아닌가.. 나도 딸있는데 왠지 모욕당한 느낌이군요.
19/02/21 15:17
동감합니다. 진짜 자기 몰상식을 왜 저렇게 표현하는지.
자기도 좀 이상하다는거 아니까 저렇게 미리 변명하는건데 멀쩡한 딸가진 부모들 열받게스리말입니다..
19/02/21 15:24
결혼후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부모쪽에서 저렇게 뒷북으로 딜 건건 이미 반은 파혼생각하고 꺼낸거 같네요 더불어 시댁과 동생의 대화 상황이 너무 전지적이지 않나... 슬쩍 의심 얹어봅니다
19/02/21 15:25
누나랑 연 끊게 할거면 지네들도 끊어야지.. 어휴 명절 때 생일때 자기들은 받아먹을거 다 받아 먹을거면서 누나랑은 연을 끊으라니 이기심의 극치. 딸가진 부모 마음 같은 소리하네요. 저런 사람들은 원래 인성이 저런거예요. 가정교육을 제대러 못받았거나
19/02/21 15:26
시집안간 시누이가 어머니 노릇하려 들면서 사사건건 간섭할거라는 어설픈 예상이었나 봅니다.
@ 그거 파악하려고 예비사위를 만나서 어떤 사인지 물어본거 아닌가..
19/02/21 15:34
제 생각에도 시누이는 비혼이랍시고 계속 남동생이랑 왕래할 거고, 나중에 수 틀리면 얹혀살지도 모르잖아? 어차피 가족이 없으면 다 없어야지 했던 듯.
근데 사실 그 기준으로는 오히려 부모 잘 계신 평범한 가정 대다수가 결격사항인데 크크
19/02/21 16:36
제가 첫댓글에서 '주작소리'라고 말한 것은 '주작이라고 주장하는 댓글'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괜히 준말을 사용해서 오해를 하셨나봅니다. 전 이 글을 주작이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었기에 위 댓글에 주작이라고 말한 게 아니라고 한겁니다. 애초에 의문이 나서 괜히 댓글을 단 제 불찰이네요. 좋은 하루되시길.
19/02/21 16:40
보통 그런 경우는 글이 올라오면
"판이네?" -> "그패 봐봐 예림이 주작이야?" 이런 테크로 가는데 이 글은 제목에서부터 from 판이 있어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19/02/22 13:45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크크크 매번감정이입해서 읽어보고 댓글보면 판이니까 주작 이러길래 원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건 묘한게 주작이야기가 없는게 신기하다 생각했거든요. 이래저래 분석하시고 이래서 주작이 맞는것 같다는 댓글도 매번있는데 요번엔 특이하네요. 여혐 부추기는 느낌도 분명히 존재하는듯 한데요.
19/02/21 15:43
판춘문예 판춘문예 거리지만 해당 글을 통해 느껴지는
남매 사이의 정이 보통 수준이 아니네요. 남동생을 챙겨야 한다는 엄마로서의 지극지심이 잘 전해지네요. 동생을 위하지만 한편으로 한 남자의 인생에 무례가 안 되는 범위 내에 처신을 참 잘 한것 같습니다. 남동생은 다른 좋은 여자 만나 한 가정을 잘 꾸려 누나와도 사이좋게 잘 지내길 빌어봅니다.
19/02/21 16:04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누나가 엄마 역할 할 수도 있는 거지. 사돈 없는 사위 들여다가 자기 가족으로 흡수해서 종살이 시키려는 의도가 너무 명확하네요.
19/02/21 16:26
일반적으로 엄마역할을 할 수준으로 차이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5살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대학 가려 할 때 할머니 돌아가셨고, 동생은 중학생이었다고 했으니까요.
19/02/21 16:43
사람이란게 마냥 이성적이지 않고 똑똑한 게 아니라서, 이야기의 흐름이 여자쪽 부모가 원흉인 것처럼 묘사가 됐는데 저는 원흉은 여자 쪽 부모가 아니라 여자라고 봅니다.
1. 남동생은 여자 쪽 부모에게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만, 그건 남동생이 여자 쪽 부모에게서 들은 거고요. 애초에 이 이야기를 여자가 자기 부모에게 했고 그들이 대화를 한 끝에 부모가 남동생에게 이야기를 한 거겠죠. 이건 어떤 이야기가 오갔든간에 확실하고요. 2. 이건 추측인데, 여자쪽 부모는 여자에게서만 이야기를 듣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봅니다. 막상 남동생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런 문제가 아니다 싶은데, 자기들끼리 이미 이야기한 것을 엎을 정도의 문제의식이나 확신이 없는 정도였겠죠. '딸가진 부모맘'이란 워딩이 등장한 이유라고 봅니다. 제가 예전에(그러니까 14년 그 이전에) 여자친구 어머니에게 그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저와 여자친구가 싸운 걸 듣고 여자친구에게 잘못이 있다는 걸 인식한 후에 한 말이 저 말이었거든요. 절 평소에 정말 아껴주시던 분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정말 컸었는데, 아들같이 대해주신다고 해서 아들이 될 수는 없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죠. 남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부모가 아니다싶었던 건 확실하지만, 이게 그 전에 딸과 함께 내렸던 결론을 뒤집을 정도로 아닌 건가에 대한 판단을 못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판단을 못하는 건 사람이 못돼서 그러기도 하지만,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시간 안에 올바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기존의 판단을 따르는 경우도 많거든요. 3. 제가 여자가 원흉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자기 부모와 달리 여자는 남동생에게서 저런 이야기들을 사전에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그리고 처음부터 불만을 갖고 부모에게 이야기한 것도 여자였고요. 남동생과 자기 부모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도 여자는 남동생의 대답을 재촉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여자가 남동생과 대화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도 했죠. 즉, 여자 부모의 경우는 일관되는지 아닌지 알기 어렵지만, 여자만큼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태도가 일관됩니다. 알파요 오메가예요. - 저는 특히나 저 이야기들을 자기 부모들을 동원해서 한 것에 대해서 여자의 됨됨이가 드러난다고 봅니다. 여자 부모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전 여자 부모는 그 정도의 됨됨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예의를 차리려는 행동을 봐서도, 사람들이 못 됐다고 한들 막돼먹은 것 같지는 않거든요. 물론 그 자리에서 자신들의 기존 계획을 엎어버리고 딸의 불만을 눌러버리는 행동이 있었으면 멋있었겠지만, 멋있지 않았다는 정도 같아요. 하지만 딸은 잘못 키우셨다고 봅니다.
19/02/21 17:15
저도 이 쪽에 한 표 입니다. 결혼 할 때 각자 집은 각자 마킹해야 되는데 중요한 순간에 배우자가 아닌 가족 편이면 그건 결혼할 준비가 안된 것이거나 인격이 아직 결혼할 정도로 성숙하지 않은 것이거나.
19/02/21 16:50
뭐.. 시누이가 사사건건 간섭할 것이라 예상하고 물어볼 수는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걸 옆에서 듣고 옆에서 신부가 하는 말이 가관이네요. 손절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아 .. 익절인가요?
19/02/21 20:15
가족이 딸랑 누나 한명 있는건데 그걸 저렇게 하려는게 정상인건가...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은데..
아무리 결혼할 당시에 남자가 손해를 보고 결혼하는게 흔하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