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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4 21:19
어릴적 부모님은 맞벌이하시고 할머니 손에
자란 저에게 인터넷의 할머니관련글은 볼때마다 눈시울 붉어지네요. 초등학교 소풍때 할머니 왔다고 집에 가서 울어서 할머니가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던... 유치원소풍때 무거운 저를 40킬로도 안되던 할머니가 저를 엎고 눈을 가린채 같이 게임하던 사진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정말 할머니 보고 싶어요..
19/02/14 21:52
갑자기 잊혀진 할머니가 한번 보고싶네요. 어릴때 그렇게 잘해주셨는데...자라서는 제가 잘 못해드렸죠. 아..이 시를 통해서 알았네요. 한동안 할머니를 잊고 있었다는 것을...그리고 또 드는 생각...지금은 나이를 먹은 나이지만....나에게도 이 세상에서 날 가장 사랑해주셨던 할머니란 울타리가 있었다는 것을...시 고맙습니다. 저장해두어야 겠네요.
19/02/14 22:20
어린이 같지 않은 문체다 싶더니 시인이었네요.
글꼴도 균일해서 검색해 봤더니 초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이라고 나옵니다. 시가 이렇게 사람의 감정을 뒤흔들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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