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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4 03:36
아 글쓴님 닉값...... ㅠㅠ
덕분에 정말 잘 봤습니다. 영상은 유머요소가 가득하지만 유머라고만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짠하네요.
19/02/14 05:42
댓글들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열정이라는 말을 비웃지 않을 뜨거움이 필요한 나이가 된 것 같아요. 모두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19/02/14 05:51
이게 참 아이러니한 게...
100명중 한 명이 성공하는 바닥에서 그 성공한 한 명은 또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 기회가 옵니다" 이런 식으로 인터뷰하니 남은 99명과 새로운 100명이 또 그걸 보고... 결국 포기해서 딴 길로 간 99명은 인터뷰 기회조차 없지요.
19/02/14 06:52
네 그렇죠. 성공과 실패가 반드시 개인의 책임에 따른 것이 아니기도 하구요. 단지 결과가 좋지 않아 다른길을 가는것을 너무 자조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인생은 정지 화면이 아니니 그 시점에서 성공과 실패의 모양으로 삶이 고정되는것도 아니니까요. 중요한건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열정을 끝까지 안고 살아가는 것이고, 그런 과정속에 무엇을 얻었느냐에 따라 각자 알 수 없는 미래의 곡선을 품게 되지 않을까요. 계속 뜨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99명도 이 사회도.
19/02/14 11:13
이xx 같은 유명한 개발자도 대놓고 표절해서 자동차 게임 내놓을 정도의 업계이니..
열정은 다들 갖고 있는터라 라스트오리진처럼 대놓고 게이머들(이라 쓰고 남자들) 원하는거 제대로 저격하는 게임이 아닌 이상 주목받기도 힘든 현실이니... 막트엔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19/02/14 11:36
사람들에게 똥겜이라고 욕먹는 게임들도 일단 발매라도 하고 알려지기라도 했으니...욕먹을수 있는거죠.
일본의 dlsite판이나 스팀의 그린라이트같이 아마추어들이 상업적으로 활동할만한 판이 있다면 재능이나 가능성을 빨리 일수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19/02/14 14:02
같은 게임개발자로서 안타깝기도 하고 내 얘기기도 하고, 씁쓸하네요.. 게임판이 어찌보면 로또보다 더 도박 확률놀음이죠.
운좋게 시류를 탄 게임은 시원찮은 퀄리티에도 떼돈을 벌고, 아닌 게임은 이름조차 알리지 못하고 망하고 점점 자산만 까먹다가 망하는거고. 제 기준에 가장 운 좋은 게임은 스마트폰 전환기에 등장해서 대박치고 사라진 애니팡입니다. 3-Match 게임은 흔하디 흔한거고, 초기버전 퀄리티는 개발기간 한두달짜리라 그래도 믿을 정도였어요. 근데 그게 플래폼 전환기에 훅 치고 들어오더니 수백억을 벌어주는걸 보고 아.. 게임판 모르겠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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