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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9 00:16
전 이거 생방으로 보면서 타잔과 그리핀을 분석했다 보단 [정글이 이렇게 어렵다] 라는걸 뼈저리게 가르쳐줬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정말 이렇게 어려운 포지션인줄 몰랐습니다. 정글러들 화이팅!! (응?)
19/01/29 00:30
이런걸 보면 소위 두뇌파 정글이 왜 솔랭 티어가 낮은지가 보이죠.
정글 입장에서 당연히 사려야할 라인 및 당연히 이겨줘야할 상성이 개인기로 인해 역전되면 모든 플랜이 꼬입니다. "저 라인을 커버가야하나? 그러다 내가 걸리먄 반대 라인 박살인데?" "그렇다고 저 꿀미니언을 포기하기도 아쉬운데?" "내가 그럼 미니언 먹고 반대쪽에 위험핑을 찍자 갱만 안당해도 손해는 아니다" "아니 XXX 핑 다 찍어줬는데 왜 딜교하다가 갱당하서 망하는데..."
19/01/29 00:39
작년 스코어의 프로게임 퍼포먼스를 보면 정글은 인게임 밴픽과 메타에따라 다르더라도 스페셜한 부분이 분명 있는거같아요
오히려 프로쪽에서는 솔랭점수대비 실전에서 은근히 고생하는게 정글이라는 말이 많더군요. 개인기랑 피지컬이야 언제나 솔랭 점수만큼 나오지만 솔랭정글러라는게 팀원을 믿고 그거에 기반해서 행동하는게 아니고 솔랭답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승리공식이 있는데 프로팀에서는 방식을 좀 바꿔야해서....
19/01/29 00:48
솔랭물 빠져야한다는 말이 아직까지도 통용되는게 서폿이랑 정글입니다. 크크...
내가 잘나서 다 찢어발기는게 아닌, 팀원을 믿고, 그 팀원을 조종할 수 있어야 고평가를 받지요.
19/01/29 00:50
그 옛날 라인스왑 하던 시절에도 원딜 미드는 그냥 손가락만 있으면 바로 투입 가능
하지만 정글 서폿은 게임 처음부터 다시배워야함의 유구한 역사가 아직도.....
19/01/29 00:40
타잔이 두뇌파 정글 중에 솔랭 티어 압도적으로 높은게 물론 피지컬 뇌지컬 둘다 최상급이라 당연한 것도 있지만
이런 채팅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쳐준다고.. 엠비션 본인은 귀찮아서 걍 안치니까 다이아1이라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크크
19/01/29 00:46
타잔은 정말 이레귤러입니다.
솔랭티어 높은 정글은 순수 100% 개인기에요. 맞아야할 스킬 안 맞고 맞추기 힘든 스킬 맞추는, 소위말해 탈정글급 피지컬 가진 정글러가 동선 꼬면서까지 억지갱 쑤셔박고 그걸 성공시켜서 게임 터트리는 유형입니다. 피넛, 블레스, 성환 등 엘리스 니달리같은 피지컬류 정글이 주특기인 정글이 솔랭 티어 최상위권이죠. 그런데 타잔은 이런 유형의 정글이 아님에도 솔랭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채팅하고 핑찍어줘도 라이너들은 안 듣습니다. "나도 나만의 감각이 있거든? 이 타이밍에 정글은 절대 여기 안와 빽핑 찍지마 빡치려하니까 지금 딜교 이득 꼭 봐야 돼" 이러면서 개썅마이웨이를 고집하는데도 그걸 다 커버하면서 솔랭 정점을 찍은거죠.
19/01/29 01:19
그리핀 관계자 지피셜에 따르면 타잔이 프로 및 여타 천상계 정글러중에 피지컬 뇌지컬만큼 압도적인게 바로 멘탈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솔랭은 멘탈싸움...
19/01/29 00:36
재밌는게 이렇게 서로 계산적으로 정글 다 도는 정글러끼리의 동선 싸움에서는 엠비션 스코어가 정말 강한 편이고 그래서 타잔 상대로 둘다 상대전적 상당히 우위에 있죠 크크
19/01/29 00:45
더 놀라운 건 이게 너무 정석적으로 흐르면, 상대팀 입장에서 라인 푸쉬 / 빼는 타이밍에 타잔 어디 있다 다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핀 라이너들이 페이크도 섞고 그러나보네요.
19/01/29 01:23
앰비션이 이야기했듯이 블루 기준 두꺼비/늑대 먹을 타이밍 때에는 중간에 탑갱을 가도 동선상 큰손해가 아니다라고 했죠.
블루 기즌 탑은 두꺼비/늑대, 미드는 늑대/칼날부리, 바텀은 칼날부리/작골이 가까우니까 이때는 갱이랑 정글링이랑 선후를 바꾸어도 동선손해가 적다는게 요지인거 같아요. 그러니까 갱타이밍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죠. 엠비션이 LCK기준으로 카밀 잘하는 정글이 없다라고 한 것도, 영상에서 나왔듯이 카밀정글을 잘하려면 정석적으로 파밍싸움만 하면 정글링속도때문에 초식정글이랑 레벨링차이 난다는게 큰 거 같아요 갱갱갱갱 108갱 혹은 정글난전유도로 소규모 교전을 해서 타율이 엄청 높아야 카밀 잘하는 정글인거고, 그걸 실제로 해내는 게 지금 LCK에서는 온플릭 말고는 있는지 모르겠어요
19/01/29 01:51
앰비션 영상중에 라이너들이 라인 푸쉬 / 풀 타이밍을 타잔에 맞춰준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타이밍 예측은 어려워도, 라인 푸쉬 타이밍을 통해서 근처에 타잔이 있다는 걸 예측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드에게 푸쉬해서 주도권을 가져온다-> 타잔이 근처에 있다 이런식으로요.
19/01/29 10:30
그거에 대해서도 한 번 설명하는데.. 상대 미드가 푸쉬하면 상대는 타잔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정글러가 대기하고 있는데 타잔은 그냥 정글링 해서 렙차가 벌어진다고 나오죠. 사실 다 공식처럼 되는 건 아니겠지만요.
19/01/30 00:54
이 영상 말고 다른데서 이야기 했었는데
그리핀 상대로 상대전적이 좋았던 이유는 타잔이 어디있는지 예측이 너무 쉽기 때문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리핀은 타잔이 있는 라인 근처 빼고는 다 사려서 어디있는지 다 예측이 된다고 했었어요. 영상의 내용은 타잔이 근처에 있으니 미드라이너가 더 과감하게 플레이 하니까 상대가 겁먹고 미리 짐작해서 역갱대기 타고 있었지만 타잔은 교전이 일어나면 타잔합류, 안일어나면 계획대로 파밍이니 차이가 난다는거라고 봐야죠.
19/01/30 00:50
이 영상 말고 다른데서 이야기 했었는데
그리핀 상대로 상대전적이 좋았던 이유는 타잔이 어디있는지 예측이 너무 쉽기 때문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리핀은 타잔이 있는 라인 근처 빼고는 다 사려서 어디있는지 다 예측이 된다고 했었어요.
19/01/29 00:48
타잔은 로지컬만 좋은게 아니라 피지컬도 문제 없고, 본인부터가 개빡겜하고, 그러면서 채팅으로 오더 다 하고, 개잘하는 미드랑 듀오큐도 많이 하죠. 솔랭 점수 높을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음...
19/01/29 00:49
그나마 온건하다는 피지알 불판만봐도 게임마다 범인 색출에 열올리는 판인데..팀 전체가 연관돼 있다는 걸 알아도 일단 정글은 너무 욕먹기 쉬운 포지션입니다 ㅠ
19/01/29 01:02
방송에서 한 이야기들 보면 엠비션은 스코어 극찬합니다 기본적으로 리스펙트하고 최우범 감독이 아시안게임 갔다와서 엠비션한테 그랬다네요 게임 전부터 인게임까지 사소한 하나하나 전부 다 플랜이 있는 정글은 처음본다고.
19/01/29 01:52
아마 닝을 분석하긴 좀 힘들거에요.
엠비션이 생각하는 이상형의 정글러와는 정반대의 성향이거든요. 엠비션이 CS먹고 가는 갱킹을 초보 정글러의 갱킹이라 평했는데.... 그걸 가장 잘하는게 닝입니다.
19/01/29 03:18
타잔이 잘하는건, 저것'만'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건 사실 너무 정석적이고 기본적인거라
다른 분들 말씀대로 저대로만 가면 파악하기가 정말 쉬워져요. 근데 밴픽 구도와 게임 상황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을 정말 잘 바꿔요. 라인 주도권이 약할땐 자기가 탈리야를 잡아도 철저하게 안정적으로 갑니다. 반면에 반대 상황이 나오면 초식 챔피언으로도 뛰쳐 나갑니다. 유난히 정글러들 폼이 오락가락하는게 크게 느껴지는게 이런 이유입니다. 라인 상황 영향을 많이 받고, 여기서 콜을 서로 어떻게하냐에 따라 정글은 동선 자체가 망합니다. 참 어려운 포지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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