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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3 23:39
저게 화면상으로는 참 깔끔해서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저랬다면 생명체들이 날아간 절망감과 충격이 좀 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4에서 약 2시간여만에 생명체 절반이 싹 죽었다가 살아나는 셈이 되니까요. 3과 4 사이의 시간이 등장인물들의 절망과 충격을 설명하는 도구도 될 수 있다고 봐서...
19/01/23 23:51
이 뒤의 히어로들이 한 명 한 명 사라지고 남은 히어로들이 붙잡으려고 하는 시퀀스 자체도 상당히 값진 것이라서 그걸 못 본다는게 꽤 큰 흠이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게 다음 영화 도입부가 된다면 어째 좀 감정 몰입도 안 됐는데 궁상 떠는 결과물이라서. 다만 떡밥 자극하고 씹고 뜯고 즐기는 데에는 이게 더 좋았을 법도 크크크...
그나저나 목을 쳤어야지 임마
19/01/24 00:10
'내가 죽음으로 갚아준다 했지'란 말을 하고 싶었겠죠. 단순히 타노스 처치만이 아니라 복수가 토르의 목적이었을테니까요.
그리고 며칠 사이에 다 모아놨을 줄은 토르도 상상을 못 했겠죠 크크크크
19/01/24 01:39
감독왈 내가 너 죽이는거 니눈으로 똑똑히 봐라. 내 동생과 백성들의 복수다!! 라는걸 타노스한테 알려주고 싶어서랑
무기 새로 만들고 바로와서 타노스가 그새 스톤 다모은줄 몰랐다 이렇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더군요.
19/01/24 11:17
근데 영화 보면 말이죠 스톰브레이커 날리는게 공격도 공격이지만 타노스 공격을 막으면서 날아가던거라 너죽고 나죽자고 던지는거 아니면 안되지 않았을까요???... 토르 팬이라 변호해봅니다. 크 토르가 트롤이라는 댓글에 맘상해서
19/01/24 00:02
이렇게 끝났으면 스타로드가 먹을 욕 한 50%는 토르가 나눠먹었을듯
아무리 생각해도 토르가 훨 트롤러고 이유도 악질적인데 스타로드만 겁나까임 ㅡㅡ
19/01/24 10:13
토르가 상대가 젬을 다 모은줄 알고도 저런게 아니니 토르는 트롤러가 아니죠.
스타로드는 알면서 감정을 못이겨서 그리했으니 트롤러가 맞고요.
19/01/24 00:37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장면 좀 깨는게 아무리 영화라서 너프했다지만 토르 무기 하나 만들었다고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은 상태인데 저렇게 당하는건 별로 같아요. 원작은 '젬'이고 영화는 '스톤'이라 그런가?
19/01/24 00:55
토르는 그래도 명색이 신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반박하고는 하지만 타노스가 인피니티워 시점까지 기다린 이유로 오딘이 자주 언급되곤 하는데 그 오딘의 직계 아들인 토르에, 저 도끼가 오피급 아이템이기도 하니까요
19/01/24 01:04
무기가 없으면 토르가 힘을 못쓰는 설정이라서... 아스가르드가 있었을땐 아스가르드를 매개로 번개의 힘을 쓸수 있는데 아스가르드가 없어져서 번개의 힘을 쓰려면 매개가 되어줄 무기가 필요했습니다. 라그나로크에서 각성했던 토르가 인워 오프닝에서 무기력했던 이유가 그래서였죠.
19/01/24 01:21
토르3에서 이에대한 설명을 오역으로 대충넘겨서
토르가 왜 무기찾아다니는지 약해졌는지 모르는 팬들이 상당합니다 으허허 역시! 번역은 인맥이죠!하하하! 영화내용따위!
19/01/24 08:02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마도 생명체 절반 날릴 힘은 남겨놓고 싸우느라 온전한 힘이 아니어서 토르도끼에 밀린거 아닐까요? 저도 토르가 암만쌔졌다해도 5스톤모은거랑 비비는건 말이안된다고 생각해서
19/01/24 08:21
감독 인터뷰를 봤는데 스톰브레이커는 건틀렛보다 센 무기라 이겼다고 하더군요.
인피니티 스톤은 우주적 힘을 가졌지만 그걸 담는 그릇인 건틀렛은 한계가 있는거죠. 실제로 핑거스냅을 했을때 건틀렛이 감당하지못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고요.
19/01/24 00:59
상업영화용 엔딩으로는 너무 불친절해서...
티비 시리즈라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저러고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는거죠.(그리고 어른들의 사정으로 다음 시즌이 캔슬된다든가...)
19/01/24 08:28
이렇게 보니까 이게전 더 마음에드네요. 입이 떡 벌어질것 같아요 저기서 끝나면.. 쿠키영상에서 사람들 사라지는것 보여주고...엔드게임오프닝에서 절망감을 보여주면서 현재시간으로 화면전환
19/01/24 09:11
여기서 끝내고 엔딩크레딧 올리면서 사운드만으로 영웅들의 탄식 들려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검은색 엔딩크레딧 올라가는데 스파이더맨이 죽기 싫다고 질질짜는 소리 나오고 뒤이어 영웅들 탄식, 사람들 비명 이어지면... 캬
19/01/24 11:23
이게 여기서 끝나는 단편성 영화였으면 저랬어야 더 좋았을텐데.. 시리즈 물이고 바로 1년 뒤에 후속편이 개봉하는 시점에서는 현 버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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