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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5 00:54
저 군생활 할 땐 정해진 문자 발신이랑 통화 수신만 가능한 핸드폰이 생활관에 1개씩 있었는데
이젠 자기 핸드폰을 만질 수 있는 건가요? 허허허허허
19/01/15 00:58
제대한지 25년이 넘었는데도 제가 군대에 대해 가지는 감정은 말 그대로 [혐오]네요. 껄껄
농담으로라도 '좋겠다~' 라든지 '예비군 빡세게 해라~'라는 말 못하겠더군요. 사실, 어제 '민방위 빡세게 해라~'라는 친구넘의 발언때문에 '너 요즘 그러면 꼰대다'라고 해서 좀 다퉜었죠.크크
19/01/15 01:01
저도 그당시 군생활은 [혐오] 그자체인데
그건 구타가혹행위가 너무 심하고 진짜 악질 고참들은 영창도 자주 가던시절이라 혐오스러운건데 요새는 구타가혹행위 전혀 없죠. 그냥 간부의 가벼운 얼차려정도 있을까 말까이고 병사끼리는 상호존중
19/01/15 01:05
전 사람넘들이 모여서, 그것도 나와 전혀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서 남자 특유의 서열이 발생하는 이상
구타도 아직 있을 가능성이 크고, 그게 없어도 이지메 급의 괴롭힘은 항상 존재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지금 저 본문 사진도 그냥 TV에 비치는 [쇼]가 아닐까 하는.. 이등병 일병이 평소에도 저렇게 누워있을 수 있는게 가능하다면 뭐, 저 있을때보다 나아지긴 한거같네요.껄껄
19/01/15 01:13
구타는 아예없습니다. 대학교 강의실에서 구타 난무하는거 봤나요? 요새는 그냥 다 신고해요. 군대도요.
이등병이 휴식시간에 누워있는것도 동기생활관이라서 가능합니다. 원래 저랬어야되는데 많이 정상화 된거죠.
19/01/15 01:24
일이등병이 요즘은 같이쓰고
저있던 10년전에도 저렇게 누워서 같이 tv보곤 했습니다 폭력이 있긴했다만 뭐 대부분 영창이라는 결말인지라
19/01/15 01:29
구타야 저 있던때만해도 영창으로 줄줄히 끌려가고 그랬으니 요즘엔 거의 없지 않을까요.
이지메나 괴롭힘이야 뭐 인간사회라면 어디에나 있지 않을까요..
19/01/15 01:33
일이병이 중대장 앞에서도 누워있는데요.
물론 그거야 누워있어도 중대장이 옆자리 가서 같이 누워서 티비보는 분위기니까 가능하긴 합니다만.,
19/01/15 01:38
많이 편해지긴 했네요.하하
근데 조금 우려되는건..저 군생활할때 고참한테 들은 얘기인데...다소 꼰대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말이, '군 생활 처음부터 편하면 나중에 지루해서 죽는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때보다 많이 짧아져서 덜하긴 하겠지만...말 그대로 상대적인 것이라 혹여 지루함을 초반부터 느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긴 하네요.
19/01/15 10:33
음 말씀하신게 일리가 있는게, 어느정도 규모 있는 부대에서는 구타 가혹행위의 기역자도 안 남고 없어졌다고 하는데... 소규모 독립부대 등은 아직도 무법지대인 곳 많습니다. 거기서 복무하는 애들이 TV에 나오는 편한군대 보면 치를 떨죠. 저긴 어느 세상이냐고..
물론 그렇다해도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지긴 했더라고요. 근데 갠적으로 요새 군대 좋아졌다는건 휴대전화 보급이나 월급인상이랑은 별 상관없고, 시대흐름에 따라 사회의 민주성을 군대가 아주 느리게 쫓아온 결과라고 봐서.... 언젠간 이리 될거였죠.
19/01/15 00:56
저거 저렇게 보급은 해주겠지만 ... 절차상의(라고 쓰고 형식적인) 보안유지는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보안감사를 자주자주 아주 자주자주자주자주 해야된다고 생각하네요^^ 정작계들아 힘내자 형도 다 했어 알지?
19/01/15 00:59
보안 문제는 어떻게 하려나요? 간부들이야 보안문제 터지면 자기 옷벗는다는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조심할텐데 병사들은 기껏해야 영창이니.. 워낙 가지각색의 병사들이 모여드니 안보유출하는 병사들이 꽤 될텐데요. 그래도 저렇게 쉴 때 편하게 있는거 같아서 보기는 좋네요.
19/01/15 01:04
저는 행운으로 군생활을 좋은 간부들과 후임동기들과 지내면서 전역했는데
저때는 휴대폰 반입 적발 시 다이렉트 만창에 수시로 내무반 검사를 하던 시대라 2년을 함께한 동료들과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는건 좀 슬프더라구요. 그런 일은 이제 없겠죠.
19/01/15 01:10
남는시간에 연병장에서 놀거나 족구하거나 이런건 줄겠네요... 싸지방도 막 생길때라 심심하고 몸 근질근질하면 가볍게 족구하거나 연병장에서 공차는 재미는 오졌는데.흐흐
19/01/15 01:17
요즘 군대가 좋아진게 동기생활관하고 병장과 이등병끼리도 상호존중하고 저렇게 편하게 해주니까
[구타 가혹행위로 인한 자살,탈영 및 총기난사 사건이 1도 없죠.] 군사훈련은 부사관 및 간부들 지휘통솔로 이루어짐. 병장~이등병끼리는 그냥 대학교 조장,조원 사이
19/01/15 01:27
http://www.index.go.kr/potal/stts/idxMain/selectPoSttsIdxMainPrint.do?idx_cd=1701&board_cd=INDX_001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는 합니다만...구타 가혹 행위로 자살했는지는 뉴스화가 안되면 모르죠. 제가 군대 있을때는 내리갈굼으로 굴러가는 조직이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간부들 중에서도 병사들 제대로 통제한다고 할만한 사람 그리 많지 않던데(....)
19/01/15 01:18
간부들은 핸드폰하고 다 하는데 사병들은 못하게 하는 거도 사실 좀 웃기는 일이였죠.
간부라고 안보의식이 특출난 것도 아니구요.
19/01/15 01:24
개인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마땅하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사회에서도 여가 시간이라고 하여 늘, 계속 실내에 틀어박혀 (특히 혼자서) 잠만 자거나 컴퓨터만 하거나 TV만 보거나 핸드폰만 만지는 등의 행위들이 결코 좋거나 바람직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식되지는 않죠. 군대라면 그 특수성을 생각했을 때 더욱이 그렇게 인식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19/01/15 01:41
군대의 진짜 문제는 이거죠.
정상화 되는 걸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요. 특히 갔다온 사람들이 더... 남적남 그자체 적폐의 끝판왕 크크
19/01/15 08:39
갔다온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때문인건 이해하는데 선의의 합당한 걱정인척 하면서 반대하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당장 사회랑 일과 끝나고 온라인이라도 연결되는게 얼마나 좋은일인지 훨씬 더 잘 알고 체험했던 사람들이 말이예요.
19/01/15 02:56
불법도박, 인터넷방송, 게임으로 인한 문제발생(근무중 폰으로 게임하다가 걸린다던가.)
이런문제들만 잘 해결된다면 있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국방부에서 앱을 만들어서 검증된 앱만 사용하게 하거나 이런방안이 생각나네요.
19/01/15 06:23
군대는 보안이라는 문제로인해 약간의 폐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병들에겐 미안하지만 이정도는 감수할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뭐 말도안되게 죄다 금지시키는정도가 아니라는 전제긴 합니다. 회사에서도 컴퓨터에 금지,차단 프로그램이나 이런거 있잖아요. 제의견은 그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19/01/15 08:36
아마 통화기능이랑 사진기능, 그 외에 몇 가지 앱들을 통제하는 어플을 설치하는 것이 핸드폰 보급의 전제일거에요. 친구한테 그렇게 들었거든요. 이 와중에 애플의 보안이 너무나 철저해서 애플은 반입 자체가 불가능할거라는 이야기도 들었네요
19/01/15 04:43
(수정됨) 스마트폰 없이 1년넘게 살면 어쩌고... 장병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죠.
자기들이 뺏어놓고, 뺏은 거 돌려주면서 생색내기. 군대라는 공간이 그것만으로 이뤄졌다고 할 수 있죠. 당장 포상휴가만해도 그렇고요. 집단으로 숙식할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과 끝나면 10시, 혹은 청소시간이 있으니 9시까지는 자유여야한다고 봅니다. 외박이란 개념도 일부 병사가 외박을 허락받아서 외출하는 형태가 아니라, 일부병사가 순번을 정해서 숙소에 남고, 나머지는 외출하든 말든 자유롭게 주말을 보낼 수 있어야죠.
19/01/15 07:37
정상화라고 마냥 좋게 볼 수는 없는게 돌아이 일정 비율의 법칙(?) 같은 게 여기도 적용되는 것이라...
경계 나가서 핸드폰하다가 뚫리는 일이 심심치않게 벌어질 것 같아 걱정이네요. 초소 투입 전 검사한다 해도 숨길 놈은 숨겨서 가겠죠.
19/01/15 08:37
놀라운건 국방부에서 제공하는 통화기능과 사진기능을 차단하는 어플을 깔아야하는데 애플은 그 어플사용이 불가능해서 아이폰쓰는 장병들은 핸드폰을 못쓸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친구가 현역인데 이야기해주더라고요
19/01/15 08:37
좋아지는거죠. 일과 끝나고 18시부터 21시 30분까지 사용가능하고, 사회에서 사용하던 폰 그대로 자기 요금제로 사용가능하죠.
기타 감시 앱 깔아야 하는거는 군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익스큐즈 해야 하는 부분이구요. 개인의 일탈은 그 개인을 조지면 되는거고 미리 걱정해서 막을 필요가 있나요? 회사에도 각종 또라이가 많은데 그거 다 사규로 막으면 답답해서 숨이나 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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