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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14 19:08:14
Name Ensis
출처 더쿠
Subject [기타] 과거 모 역사카페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임금 25명.jpg (수정됨)
7Ip5inc.jpg


(국왕별 한줄요약. 순서는 위 짤방순)



1. 고구려 6대 태조왕 (고궁)

 - 고구려 초기 최고의 정복 군주. 동옥저, 갈사국, 조나국, 주나국 등 당시 여러 국가가 난립하던 고구려 주변 정세를 장악하고 영역을 크게 확장시킴


2. 고구려 17대 소수림왕 (고구부)

 - 직전 거의 멸망 수준에 이르렀던 고구려를 완벽하게 재건시키고 나라의 최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모든 체제를 개혁/정비시킨 최고의 명군


3. 고구려 19대 광개토왕 (고담덕)

 - 최초로 남만주를 통일하고 요동을 장악하고 신라/백제/일본을 상대로 단 한번도 친정에서 지지 않은 우리나라 역사상 모든 왕조를 통틀어 최고의 정복 군주


4. 고구려 20대 장수왕 (고거련)

 - 밖으로는 부왕이 다 못 이룬 후연과 백제의 수도를 정벌하고 안으로는 각종 내정을 확립한 고구려 최고 전성기 시절의 임금




5. 백제 8대 고이왕 (부여고이)

 - 6좌평과 16품계로 관등 체계를 확립하고 율령 반포 및 왕권 강화 등을 통해 백제를 단일 국가로써 자리잡는 기틀을 마련한 왕


6. 백제 13대 근초고왕 (부여구)

 - 삼국시대 삼국 중 최초로 백제에게 단일왕국 전성기를 가져다준 정복 군주. 내치를 안정시킨 후 남방을 평정하고 고구려에게도 연전연승을 거두며 평양성까지 백제의 세력권을 확장시킴.


7. 백제 25대 무령왕 (부여사마)

 - 쇠락하던 백제를 회복시킨 부왕 동성왕의 뒤를 이어 백제의 중흥기를 연 명군. 한강 유역에 재진출하고 왕권을 강화하였으며 외교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둠


8. 백제 26대 성왕 (부여명농)

 - 내관 12부와 외관 22부 등 관제를 재정비하고 외교력과 국방력을 강화하여 백제의 중흥을 이끌었으나 관산성 전투에서 전사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한 비운의 명군




9. 신라 22대 지증왕 (김지대로)

 - 공식적으로 '왕' 칭호를 사용한 신라 최초의 군주이며, 우경법의 도입으로 농업 생산력을 늘려 나라를 발전시키고 각종 제도를 정비한 후 신라라는 국호를 확정함


10. 신라 23대 법흥왕 (김원종)

 - 강도 높은 내정 개혁과 국력 증대, 왕권 강화, 주변 소국 병탄 등 중앙 집권 국가로써의 신라 전성기 시작을 알린 명군


11. 신라 24대 진흥왕 (김삼맥종)

 - 신라 역사상 최고의 정복군주.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10때 이미 수많은 전공을 세우며 백제-고구려 위주로 돌던 삼국시대의 헤게모니를 부수고 신라의 전성기를 가져온 명군


12. 신라 29대 무열왕 (김춘추)

 - 김유신을 비롯한 인재를 활용하는 뛰어난 통솔력과 당나라-고구려-일본을 오가는 외교력으로 신라로 하여금 삼국을 통일할 수 있도록 토대를 닦은 군주



13. (통일)신라 30대 문무왕 (김법민)

 - 한반도 역사상 최초로 통일 국가를 탄생시키고 신라의 최전성기를 연 명군. 밖으로는 나당전쟁에서 이겨 당나라를 몰아내고 안으로는 통일 국가를 안정시키고 틀을 닦은 삼국시대 최고의 군왕 중 하나


14. (통일)신라 31대 신문왕 (김정명)

 - 무열뫙-문무왕 시키를 거쳐 하나의 나라가 된 통일신라의 국가 체제 확립, 유민 문제 해결, 통일왕권 강화 등 수백년간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이슈와 갈등을 해결해낸 명군


15. (통일)신라 33대 성덕왕 (김흥광)

 - 문무왕이 통일을 완수하고 신문왕이 내부를 다져 판을 깔아놓은 통일신라의 안정기와 번영을 이룩한 명군으로, 고려의 문종이나 조선의 세종-성종 시기에 비견될만한 신라 국력 정점 시기를 달성한 군주



16. 발해 3대 문왕 (대흠무)

 - 대조영이 건국하고 무왕이 틀을 확장시킨 발해를 국가로써 완성시킨 군주. 내정을 안정시키고 외교력을 강화하여 중국에서도 사실상의 국가로 발해를 최초로 인정하게 함


17. 발해 10대 선왕 (대인수)

 - 발해로 하여금 '해동성국'이라는 평가를 듣도록 만들었던 발해 최고의 명군. 말갈의 여러 부족을 정복하고 5경 15부 62주의 내정 체제를 확립시켜 발해의 전성기를 구가함



18. 고려 4대 광종 (왕소)

 - 건국 초기 고려의 왕권을 강화하고 체제를 정비하여 국가로써의 기틀을 잡은 군주로, 한반도 역사상 최초로 과거제도를 공식으로 시행함


19. 고려 6대 성종 (왕치)

 - '성종'이라는 묘호에서 짐작 가능하듯이 체제 정비와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나라를 태평하게 만들고 수백년간 이어지는 시스템을 완성시킨 임금. 


20. 고려 8대 현종 (왕순)

 - 한반도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가진 왕으로, 사생아 출신에서 왕이 되어 역경 끝에 여요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외교적 전성기를 맞도록 한 명군


21. 고려 11대 문종 (왕휘)

 - 고려의 세종대왕이라는 평가를 받는 성군으로, 무려 120년에 걸친 고려의 내/외적 황금기와 태평성대를 이끌어낸 고려 최고의 명군




22. 조선 3대 태종 (이방원)

 -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정치력과 카리스마를 가졌던 군주 중 하나로 꼽히는 왕으로, 개국 초기 조선의 왕권 강화와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후계자로 세종을 택해 나라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명군


23. 조선 4대 세종 (이도)

 - 이순신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꼽는 최고의 영웅이자 모든 군왕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경을 받는 성군.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설명이 부족할 수준의 치적을 남김


24. 조선 9대 성종 (이혈)

- 고려의 성종과 마찬가지로 체제 정비와 유교 사상에 입각한 국가의 시스템을 확립한 왕으로, 성종 시기가 조선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 가장 살기 좋았던 태평성대로 평가받음


25. 조선 22대 정조 (이산)

 - 후대 치적은 비판의 대상이나 이미 동력을 잃고 쇠락해가던 조선 왕조를 개인의 능력과 각종 제도적 노력으로 중흥시키기 위해 힘썼던 조선 후기 최고의 군왕


이 25명만 알아도 한반도 역사와 굵직한 국가별 치적들 대략 요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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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거의 대부분이 공감이 가는 선정인 것 같네요.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삼국시대때 좋은 왕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일단 아무래도 그 시기가 길기도 했고..

고구려 소수림왕 ~ 안장왕 시절이나 신라 지증 법흥 진흥 - 무열왕 ~ 성덕왕 라인업이 참 준수한 것 같은...

고려 120년 전성기 시절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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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해가뜬다
19/01/14 19:10
수정 아이콘
누가했는지는 몰라도 조선시대 왕 선정한거 보면 역알못인듯
10년째도피중
19/01/14 19:25
수정 아이콘
왜요? 조선시대 왕들이 타시대에 비해 그렇게 평가될 이유가?
내일은해가뜬다
19/01/14 19:2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정조가 태조, 문종보다 높게 평가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업적만 보더라도 정조보다는 (성군은 아니지만)선조가 더 많은 것을 이뤘죠
10년째도피중
19/01/14 20:57
수정 아이콘
아... 난 또 "조선시대 왕을 선정한 거 보면 역알못"으로 봤습니다. 요새 하도 유사역사학들에 데여서 그런가. 크크크.
저도 정조보다는 차라리 영조를 미는 입장입니다. 선조도 너무 지독한 평가를 받았는데 요새는 조금 바뀌고 있죠. 무능한 놈은 아니고 그냥 나쁜 놈...으로.
갈색이야기
19/01/14 21:32
수정 아이콘
개인 능력치만 보면 정조도 들어갈 만 하긴 합니다. 문&무 양쪽에서 신하들 모두를 처발랐던 유이한 왕이라.......(나머지 하나는 종기 나기 전의 문종)

군주로 평가하자면 시대 보정으로 정조를 넣었을지도 모르죠.
거룩한황제
19/01/16 15:23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시대 보정으로 정조가 들어갔다고 보여지고...
물론 앞에 그 왕들도 뛰어나신 분들이지만...그래도 그땐 왕권이라도 강했지...
왕권 약하고 붕당정치 심했을 때 정조는 뭐...
미카엘
19/01/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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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남북국 시대로 배웠던 것 같은데 아직 통일신라 명칭을 쓰나보군요.
19/01/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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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와 발해가 공존 했던 시기를 칭하는 단어가 남북국시대고, 통일신라는 통일전 신라와 구분 하기 위해 통일 자만 붙인 국호죠. 각각 시대와 국호라 개념이 다릅니다
지나가는행인1
19/01/14 19:11
수정 아이콘
영조 지못미...
valewalker
19/01/14 19:12
수정 아이콘
창업국왕중에서 최고는 누구였을까요? 궁금..
국산반달곰
19/01/14 19:14
수정 아이콘
창업국왕중에서는 조선태조에 한표 겁니다.

사실 뒤에 자식들이 워낙에 잘해서 그렇지 태조의 능력도 뛰어나서..
고기반찬
19/01/15 07:4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리나라 창업군주 중에서 실체 확인이 가능한건 대조영, 궁예, 견훤, 왕건, 이성계, 혹부리우스니까 사실상 대조영vs 왕건vs 이성계죠...그 중에서는 이성계가 더 나이보이네요.
이른취침
19/01/15 10:17
수정 아이콘
어 최수종은 자기와의 싸움이네요. 여기에 유동근 추가
Lord Be Goja
19/01/14 19:15
수정 아이콘
말이 삼국시대지 그 삼국이 같이 존재하던 기간x3 통일신라의 기간을 합치면 엄청 긴 시간이죠.
휼륭한 왕이 없을리가 없을겁니다.암군도 많았겠지만요.
시메가네
19/01/14 19:18
수정 아이콘
통일신라 말년가지 합치면 천년가까이 되지않나요?
암군도 말년에 가면 있지만 좋은왕이 더많았죠
Lord Be Goja
19/01/14 19:33
수정 아이콘
세나라를 합치면 왕이 존재하던 시간이 2300년이 넘죠... 기록이 아무래도 자세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정말 별사람이 다 있었을거 같습니다.
멀면 벙커링
19/01/14 19:21
수정 아이콘
??? : 선덕여왕, 진덕여왕, 진성여왕이 없네요. 빼박 여혐입니다???????
19/01/14 19:21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태종이 여기 들어와요? 고등역사교육은 정말 겉핥기만 가르치는건가
카루오스
19/01/14 19:25
수정 아이콘
태종이면 세종도 있지만 세종 빼더라도 대단하지 않나요?
19/01/14 19:27
수정 아이콘
제가 역사 배울떈 뭐 왕권 강화하고 이런건 배운거 같은데 막 어마어마한 업적 이런건 못 배운거 같아서...
Multivitamin
19/01/14 19:35
수정 아이콘
태종 한거 많아요. 물론 세종에 비하진 못하겠지만 조선 왕권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서 세종이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왕조 유지란 관점에선 정조보다도 훨씬 낫다고 볼 수 있지요.
닉네임을바꾸다
19/01/14 21:06
수정 아이콘
세조와는 다르게 손절의 달인이죠...공신이고 외척이고 그냥...
카바라스
19/01/14 19:50
수정 아이콘
태조는 6년만에 왕에서 내려왔고 정종은 징검다리여서 사실상 조선의 창업군주역할도 겸한게 태종이었죠
ageofempires
19/01/14 19:52
수정 아이콘
세종 초기 업적은 태종의 업적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19/01/14 19:53
수정 아이콘
세종의 초석을 태종이 다졌습니다.
19/01/14 19:56
수정 아이콘
태종은 당연히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19/01/14 19:58
수정 아이콘
태종은 거의 논외급인 세종 제외하면 조선 모든 왕들 중에 제일 평가가 높죠 최근에는
19/01/14 20:03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다른 왕들은 국사 공부할때 엄청 많이 봤던 이름들인데
태종은 조선초기업적중에 왕권 강화 빼고는 잘 기억이 안나서요 흐흐 역알못 인증 댓글이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9/01/14 20:08
수정 아이콘
세종을 낳아 임금으로 만든 게 가장 큰 공이니 당연히 포함시켜야죠
탄광노동자십장
19/01/14 20:30
수정 아이콘
태종도 성리학 잘했습니다. 다만 뿅망치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렇죠.
19/01/14 20:3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닉네임을바꾸다
19/01/14 2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거도 급제했던...크크크
그리고 불패를 자랑하던 아버지를 상대로 친정을 가서 이기는...응?
몽키매직
19/01/14 21:39
수정 아이콘
왕권 강화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비슷한 사례로 헨리 8세가 그 난리 쳐가며 왕권 강화해놔서 엘리자베스 1세가 나올 수 있었던 거죠.
쥬갈치
19/01/14 19:23
수정 아이콘
성왕이 그렇게 허무하게 죽지만않았어도 역사가 좀바뀌지않았을까싶긴한데..
19/01/14 19:23
수정 아이콘
이름 자체에서 느낄 수 있지만 성왕, 성종이 체고다
도뿔이
19/01/14 19:29
수정 아이콘
그 반대가 은혜 혜자를 시호로 받은 왕들..
마프리프
19/01/14 19:43
수정 아이콘
성종은 세조똥치우라 시달린거 생각하면 너무 불쌍해서... 간신히 어느정도 치웠는대 아들놈이 와장창~
지니팅커벨여행
19/01/14 20:10
수정 아이콘
문자명왕-문왕-문종-문종 라인이 사실상 최고 전성기 명군 아닙니꽈...
독수리가아니라닭
19/01/14 19:26
수정 아이콘
신라는 저렇게 괜찮은 왕들이 연달아 나타난 게 전형적인 되는 집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반동으로 후기에는 막장의 퍼레이드지만...

조선의 경우 영조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숙종도 이미지에 묻혀서 저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도축하는 개장수
19/01/14 19:28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이 지폐에 들어가야하는데...
티모대위
19/01/14 19:29
수정 아이콘
크크크 태종 최고의 치적 중 하나가 세종을 후계자로 정한 것.
코우사카 호노카
19/01/14 19:31
수정 아이콘
왕은 죽을때도 잘 죽어야되는데 성왕은 너무 허무하게 가버려서..
Multivitamin
19/01/14 19:38
수정 아이콘
태조들은 창업군주라서 다 빠진 건가요. 조선 태조는 들어갈만 한거 같은데 말이죠.
오호츠크해
19/01/14 19:40
수정 아이콘
삼국시대 왕들은 뭔 의미가 싶네요. 제대로 남아 있는 사료가 뭐 얼마나 된다고, 고려쯤가면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요.
Hastalavista
19/01/14 19:40
수정 아이콘
신라는 명군연타 너무 때리네요
IZONE김채원
19/01/14 19:43
수정 아이콘
최고 연봉 이런건 줄
딱총새우
19/01/14 19:45
수정 아이콘
의자왕 없네요?
Rorschach
19/01/14 19:46
수정 아이콘
고려 초기도 참 흥미진진하더군요. 구도만 봐도 흥미진진한데 족보가 현대 기준으로 보면 답도안나올 정도로 꼬여있어서 표로 그리면 아주 난리입니다 크크
왕건의 아들이 2,3,4대 (혜종,정종,광종) 왕에 올랐고, 5대 경종이 4대의 아들, 6대 성종이 광종의 조카이자 왕건의 다른 아들 대종 왕욱(旭)의 아들, 7대는 다시 5대 경종의 아들인 목종이 되는데,

본문에도 나온 저 8대 현종이 그냥 사생아도 아니고 아버지가 왕건의 또 다른 아들 안종 왕욱(郁)이고 어머니가 헌정왕후인데 이 헌정왕후가 5대 경종의 왕후 중 하나이자 앞서 말한 6대 대종 왕욱이 딸입니다. 6대 성종의 누나이기도 하죠. 그러니까 조부가 태조 왕건인데 외가쪽으로 증조부가 태조 왕건...

사실 고려 초기 족보는 진짜 관계를 정리해둔걸 읽어봐도 뭔 소리인지 파악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사생아이면서도 두 부모가 모두 왕족이고, 무려 어머니는 당시 선왕의 왕후인데 아버지는 왕이 아닌 그런 출생환경에서 태어났고, 본인이 잉태됨에 의해 아버지는 조카인 성종에 의해 유배당하고 어머니는 자신을 낳다가 죽은 사실상 고아, 그 이후에도 갖은 생명의 위협 등의 고초를 겪으며 왕위에 올랐고 왕위에 오른 후 22년을 재위하며 명군으로 남았죠.

그리고 현종 이후 고려의 모든 왕은 그의 후손이기도 합니다. (우왕의 아버지가 사실 신돈이라는 소문이 있긴 했지만요)
19/01/14 19:58
수정 아이콘
레알x족보인데 왕이되었고 이후 왕은 현종의 후손이었다능...으로 정리가...드드드..현종은 정말 다사다난했지요. 전쟁도 전쟁인데 왕이 피난가고 왕오르기까지도 힘들었고 이걸 또 이겨내기도 했고...
스덕선생
19/01/14 19:48
수정 아이콘
성왕때 완패하면서 백제의 명운이 결정되었는데 계획 잘 세웠다고 명군이라고요?
19/01/14 20:01
수정 아이콘
사비천도 이후 백제 국력을 엄청 끌어올린걸 높게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관산성 전투가 흠이겠지요. 사실 무왕 동성왕 성왕 다들 여러가지 일을 했지만 한두개씩 흠이 있어서...
유소필위
19/01/14 20:44
수정 아이콘
관산성 전투는 사실상 백제 귀족의 배신으로 기습당해서 쪽도 못쓰고 졌던 거라더군요.
그걸 감안하면 관산성 전투는 사실상 어쩔수 없었던거 아닌가 싶어요
고기반찬
19/01/15 10: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백제 귀족 배신설이 확정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실이라해도 성왕 재위 기간동안(특히 관산성 전투는) 귀족과의 갈등, 비협조가 사료상으로도 간접적으로 표출될 정도인데도 그 귀족들 데리고 전쟁에 나갔다면 그 후에 배신당한건 왕의 책임이죠.
유열빠
19/01/14 19:48
수정 아이콘
연봉인줄 알고 들어옴
19/01/14 19: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조는 본인은 잘났을지 모르겠는데, 장기적 관점에서 세도정치를 만들어낸 왕으로 봐서.. (...)
정조 개인의 훌륭함과는 별개로, 조선왕조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는가는 좀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혼자 잘났던것 같아요.
지니팅커벨여행
19/01/14 20:01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최저 임금 가지고 맨날 폭격해서 이번엔 최고 임금인줄 알았네요.
녹차김밥
19/01/14 20:36
수정 아이콘
지증왕이 크나큰(...) 업적으로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름도 정말 지대로네요
치열하게
19/01/14 20:46
수정 아이콘
현종은 왜 드라마화가 안 됐는지 의문이더라구요.
블리츠크랭크
19/01/14 21:00
수정 아이콘
대중적인 인기가 없어서..
티모대위
19/01/14 22:47
수정 아이콘
맞아요, 안경쪼다에서 에이스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정말 감동적인데...
적폐의탑
19/01/15 08:26
수정 아이콘
현종시대를 드라마하기 어려운건 저위Rorschach님이 적으신대로 x족보가 넘크고
무엇보다 당시 왕에 대한 일반백성 귀족들의 인식이 조선시대 아니 중앙집권화된
시절과는 그냥 하늘과 땅차이에
가장 애로사항은 스케일이 너무 어마무시하다는 겁니다
태어나기 전부터의 스펙타클한 부모혈족간 러브스토리에
태어난후부터 부모의 안타까운 죽음 궁궐에서 아버지따라 천리길을
가는 코흘리개 아이부터 시작해 태조이성계가 쿠데타로 고려를 접수하듯이
사실상 쿠데타로 목종 목을따고 꼭두각시 아무런 실권도 없는
현종을 뒤져서 알아내 왕세운다음 차근차근 양위의 절차를 밟아가려던
강조이하 일당들의 전개하며 여기에 국가존망의 대란 거란족의 대규모
그것도 1침략에 강조일당 싸그리 몰락하며 허수아비로 그냥 존재도 없던 현종이 하루아침에
진짜 왕이 되어 갑자기 치국경략이 극의에 오른 위용을 보이고 이어 거란의 2차침략
그런데 강감찬을 비롯한 재능과 지략을 겸비한 무장들을 이미 쫘악
뽑고 기마군단 거란병과 맞다이까도 밀리지 않는 이순신장군 휘하 삼도수군급으로
조련된 고려군사로 귀쥐대첩 거란군 전멸
이어 고려 전토를 완전히 중앙집권해 가는 제도 정비에 법령확대
귀족층의 결사반대를 누르고 엄청난 수의 사병을 정규군으로 편입등등
현종 재위 20년까지 다 할려면 이건 100부작으로도 안됩니다
신불해
19/01/14 20:57
수정 아이콘
'모 역사카페' 라고 불릴 정도로 이름 있는 역사카페라면 제가 거의 아는곳일텐데

요즘 그런곳 분위기가 이런식의 줄서우기는 질색하는, 심하게 말하면 초딩이나 할 어그로로 몰리는 수준의 분위기라 진짜 엄청 옛날 자료거나 혹은 생각보다 별로 안 유명한 사이트 자료거나... 할것 같네요.
19/01/14 21:22
수정 아이콘
흠 혹시 괜찮은 사이트 없을까요?
문넷에서 신불해님 글 읽고 더 보러 pgr 가입했는데.... 더 읽고 싶습니다...
19/01/14 21:44
수정 아이콘
표의 신뢰도는 차치하고 망국의 위기를 극복한 국왕은 현종 밖에 없어보이네요
19/01/14 23:28
수정 아이콘
망국까진 아닐지 몰라도 망국으로 직진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완벽하게 극복한건 소수림왕도 해당된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정말 높게 평가하는 왕입니다.
탱구와댄스
19/01/14 22:31
수정 아이콘
세조가 공신과 외척에 끌려다니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 잘 보여줘서 태종이 더욱 부각되는 면도 있죠.
19/01/14 23:19
수정 아이콘
대부분 납득이 가는 왕이긴 하네요. 뭐 굳이 빼자면 정조 정도..? 태종은 말 그대로 진짜 조선의 기틀을 다 잡아놓은 왕이라 평가가 정말 좋죠. 게다가 공신 외척에게도 손절을 잘했고 .. 다만 그 뿅망치 사건은 흑역사잼 흐흐

고려 현종 관련 드라마 좀 나왔으면....
캡틴아메리카
19/01/1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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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망치 사건이 뭔가요? 정몽주 죽인 걸 얘기하는 건가...
이른취침
19/01/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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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거 하나로 성리학 좀 한다는 사대부 대부분의 어그로를 끌었으니... + 아버지, 형제들과 싸우는 패륜까지, 창업해서 국가 기틀을 다지고 권력관계 정리하자면 어쩔 수 없는
일들이긴 했지만 이런 인성문제만 아니면 애초부터 거의 세종급으로 평가받았을 겁니다.
19/01/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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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명 밑에 숫자는 몇번째 왕인지 적어놓은 거 같은데, 국가명 밑에 있는 숫자는 도대체 뭔가요? 통치기간도 아니겠고..
19/01/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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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존속 기간으로 보입니다.
19/01/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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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몇천여년의 기간동안 지켜보아도,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수십년 간 집권했던 왕들 중에서 명군으로 회자되는 이들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은데, 대한민국 수립 이후 100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모든 이에게 존경 받는 역사에 남을 대통령을 꿈꾸는 건 기간 상으로나 권력 상으로나 무리인 게 자연스럽겠구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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