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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7 15:28
뭐 굳이 할 필요 없는 얘기였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결국 당락과는 큰 상관이 없었다에 한표. 외모 훤칠하고 스타일 좋아서 마음에 들었으면, '와, 게임하면서 이런 비판적인 시각도 가지고 있구나' 했겠습죠. 씁.
19/01/07 15:32
소개팅녀가 기아팬이라고 해서 누구 좋아하냐고 물어보니깐 양현종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아!! 그 얼굴에 선크림 엄청 많이 바르는 선수요?" 이거 때문은 아니겠지만 결국은 안됐어요 ㅠㅠ
19/01/07 15:47
놀랍게도 여자가 아니었으면 정상적으로 대화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뭐라고 말해야한다는 강박 같은거에 이상한 말을 할 때가 많더라고요. 저 포함입니다.
19/01/07 15:53
개인적으론 이런게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보는게... 보통 이런 주제에선 항상 합불합이 확실한 극단적 사례가 반례로 나와서 될놈과 안될놈으로 구분되지만, 그 합불합이 확실한 사람은 통상 합격이 확실한 5푼과 불합이 확실한 2할 5푼 합쳐서 3할이고 7할은 합불합이 애매한 상황이라 봅니다. 그래서 저런걸로 가점이냐 감점이냐가 당락에 영향이 있는것...
19/01/07 16:30
뭘 해도 되는 외모의 소유자는 사실 별로 없는데 유게 보면 웃기려는 것인지 그런 사람을 뺀 나머지는 뭘 해도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죠. 크크
19/01/07 16:10
옛날에 소개팅할 때 (애프터였나...)
교회얘기가 나와서 모 유명교회 비판을 했는데, 알고보니 그 교회 출석중이셨던 기억이 납니다.
19/01/07 16:20
소개팅할때 상대가 맘에 드는데도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하다가 "난 지금 별로 연애할 생각이 없다"는 얘기해본 저도 있습니다. 말하고 나서 진짜 머리속에서 스스로를 때려 죽이고 싶어지더라구요...
참고로 어떻게 잘 수습해서 잘 됐습니다.
19/01/07 16:22
소개팅 상대분이 제 비비안웨스트우드 지갑 이쁘다고 하길래
섹스피스톨즈로 시작해서 이기팝 너바나 노브레인 럭스를 거쳐 요조까지 얘기했던 적이 있었지요...
19/01/07 16:50
여러분 복슬이는 지금도 게임은 좋아하지 않지만, 오버워치나 블리자드에 대한 관심은 있는 척 해 줍니다! 아니 얘기할 때 경멸스러운 시선으로 쳐다보지는 않고 맞장구 쳐준다는 뜻!
19/01/07 17:16
반대로 전 여성분께 소개팅 첫 질문으로 "외계인이 있다고 생각하세요?"란 질문 받은적 있습니다. 그 후엔 사드 이야기와 심리학 강의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19/01/07 17:18
소개팅 날 전여친이랑 어떻게 헤어졌는지까지 얘기했지만 그 상대는 지금 와이프..
물론 이런 특수한 반례를 가져와서 얘기해봐야 본문 남성이 실질적으로 대화의 맥을 못 짚고 비호감 인상을 줬다는 사실을 뒤집기에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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