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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5 14:42
4년전에 실제로 3등 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얼마나 기적적인 일이었는지가 확 체감이 되네요. 내 운을 그 때 다 쓴 듯....
19/01/05 16:39
조금 아깝기는 했지만, 농협에서 5만원권 받을때는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싱글일때 당첨되었으면 더 기뻤을 것 같아요. 크크.
19/01/05 14:42
가챠겜이랑 확률로 비교해보니까 어마어마하네요.
0.15%면 한정캐 뽑을 확률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게 고작 4등... 1등은 몇 퍼센트 정도 되는 거죠..?
19/01/05 14:44
4등 딱 한 번 했었다는 옛날에. 그것도 번호 두개가 각각 1자리 2자리 틀린 거의 근접한.....아앜 아쉽다.
하필 4등에도 세금 내던 시절이어서 4만7천원 나왔습니다 크크크.
19/01/05 14:45
3등이 100번만에 2번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와 이득인데 계속해볼까 하다가 5000번이 넘었는데 오히려 마이너스... 역시 당첨되더라도 그 맛 때문에 계속 한다던데 손해를 결국 보는군요
19/01/05 15:13
일주일에 5000원이면 저 같으면 매일 1000원 비싼 밥 먹는데 쓰겠습니다. 무슨 행복한 상상이나 희망을 진짜 매주 5초라도 떠올리긴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너무 비싼 행복 같음. 정말 구체적이고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몇분 이상 펼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뭔가 다른 방향으로 발휘해야할 재능 같은게 아닐지...
19/01/05 15:21
복권이란 건 계주가 3/5를 가져가는 형태의 '계'죠. 그 대신 계주가 이것저것 행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만, 3/5이나 먹으면 그런거 해야죠.
딱 만 명만 모아서 만 원씩 모으면 한 사람에게 1억씩 줄 수 있습니다.
19/01/05 15:25
동생이 매주 로또 샀었는데 제가 꿀팁주고 그 이후로 안 사고 있습니다.
"로또 사러 갈 시간과 노력을 아껴서 그냥 가만히 앉아서 사업 아이템이나 구상하라" 라는 조언이었죠. 왜냐면 로또 맞을 확률이나 로또급 사업 아이템이 떠오를 확률이나 거기서 거기거든요. 확률은 비슷하고 기대 수입도 비슷한데 로또는 돈이랑 시간 써야 되고 사업 아이템은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되니까 훨 이득이죠. 2년 됐는데 아직 괜찮은 사업 아이템은 안 떠올랐습니다.
19/01/05 16:09
안사고 샀다고 상상하는건 정신력으로 힘들어서 크크
저도 생각해봤는데 신형 아이패드랑 맥북하나 사고 집대출금갚고 회사는 계속 다니는걸로..
19/01/05 16:14
위에도 썼지만 정말 매주 5000원(예시)을 지불할 때마다 30초를 구체적인 상상을 하며 행복해한다면 그렇겠습니다만, 그렇다해도 매주 꾸준히 사는 사람의 경우엔 진짜 질리도록 재방송 보는건데...전혀 효용이 없다곤 안하겠지만 정말 비싸게 행복을 사는 것이라 봅니다. 당첨욕심을 제외하고 (정기적으로)로또 사는 이유를 설명하는건 아무래도 무리 같습니다.
19/01/05 16:47
뭐 그 당첨 욕심 때문에 사는거니까요.. 로또 1등 기대값이 복권 한장 사는 것보다 낮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죠. 머리는 로또 당첨이 안될 거라는건 아는데, 가슴이 로또를 사게 하네요....
19/01/05 16:13
당첨을 바라고 사는게 아니라 심심풀이로 가끔 생각나면 사는겁니다
전그렇게 해서 3등되서 한국에서 백사십만원 받은적은 있어요 호주사는데 여기서도 정말 가끔 한달에 한번 아님 두번 정도 어쩌다 생각나면 파워볼 한장 6게임짜리만 사곤 합니다 5000원정도저 한국돈으로 이번차 누적 당청금이 5000만달러인데 어제 한달반만에 한번 사봤네요
19/01/05 17:34
1년이 52주니 5천번 이상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거기서 껐는데 4등 3번 5등 100여번 나왔네요. 회수율 1.2% 정도면 괜찮은 거 같은데....
19/01/05 22:11
로또는 행복한 상상을 사는거라는유의 주장은 아무리 이해해 보려해도 그러기 힘듭니다.
본질을 애써 피해가는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19/01/05 22:46
수십 수백 들여서 게임 가챠도 하는데 몇천원 쓴다고 욕먹을 일도 아니고 그냥 인정해도 될텐데 말이죠...아무리 확률이 낮아도 그냥 당첨될 수도 있으니까 한다고 말하는게 이해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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