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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5 12:41
피터잭슨의 다른 영화들과 반지의제왕 만드는 과정의 썰(3류 영화도 아니고 1~3편 같이 찍었는데 1편으로 번돈으로 2편 땜질하고 1,2편으로 번 돈으로 또 3편 땜질했다는게 무슨 이야기인가...)보면 진짜 우주의 기운이 모여서 만들어진 영화 같네요.
19/01/05 12:42
같은 원작에서 나온 영화가 평가는 훨 떨어지고 정작 원작가 아들은 원작 영혼이 없는 영화라고 반지 극딜한거 보면 원작과 달라서 성공한것 같기도 합니다.
19/01/05 12:47
반지의 제왕 책은 서술이 지나치게 길어서 읽다가 잠들기 좋더라구요. 반면 영화는 정말 중요한 서사 위주로 잘 만들어서 인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판타지 영화 올타임넘버원 이에요
19/01/05 12:52
저도 사실 이 영화는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성공한것 같네요. 톨킨 아들은 원작 영혼이 없다고 난리였는데, 그 영혼을 담았으면 영화 망했다고 봅니다... 소설로서 대작인거지 그 소설의 혼은 영화에서 온전히 먹힐수가 없어서. 차라리 200편짜리 드라마면 모를까.
근데 왜 호빗은 그렇게 못만들었는가 ㅠㅠ
19/01/05 14:25
호빗은 솔직히
영화로 나온 게 욕심입니다. 걍 팬서비스 드라마로 짧게 다루면 충분한 수준의 양이에요..근데 그걸 영화로 만들었으니.
19/01/05 15:37
'반지전쟁'은 더 장난 아니었... 반지의 제왕 책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반지전쟁으로 원작을 접했던 피지알 아재들이 '이렇게 읽기 쉬운 책이었어?'라며 감탄을 마지않았었죠.
19/01/05 15:52
저도요. 1권의 앞 절반이 진짜 큰 장벽이죠. 그 벽 넘는데만 열 번 가까이 시도한듯.
그 벽을 넘고 나면 술술 읽히...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이야기가 재밌어서 잘 읽히죠.
19/01/05 16:49
제가 반지전쟁으로 읽었는데, 나중에 나온 번역서 읽다가 고유명사가 적응이 안 돼서 포기했습니다. 크크크
더는 볼 일 없는 친구한테 반지전쟁 빌려줘서 받을 수도 없는데...ㅠㅠ
19/01/05 12:55
이제 20년 다되가는데 아직도 평야에서 기사들이 돌진할때 소름이 돋더군요. 물론 나중에 그 돌진은 현실의 마상돌격과 전혀 다르다는걸 알긴 했는데(현실에선 그런 무식한 돌격은 말이 도망간다고...) 아무렴 어떤가요. 무지막지하게 간지였는데.
19/01/05 14:08
처음에 영화관에서 볼때 충격이란..
강을 지나는데 거대한 동상이며 모든것이 분명 CG일껀데 CG가 아닌듯한... 반지의 제왕 보고 해리포터 보니 뭔가 재미가 없었어요. 여친은 해리포터 보고 싶어 했는데 전 왠지 시시했던 기억이..
19/01/05 14:12
반지의 제왕이 지금 시대에 나왔다면 영화계에 불고있는 pc바람 때문에 끔찍하게 개조되었을거라 생각해서 딱 기술의 발전도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좋은 시기에 명작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19/01/05 15:40
그런 면에서 하얀늑대들 영화화 좀... 거긴 요정들도 까만 요정들이 있고, 요정들이 인간을 보며 요정이라 부르는데.
영화화하기도 좋은 소설인데 아쉬워요. 1부 스토리가 한 편짜리 영화로 만들기에 기승전결 확실해서 딱 좋고, 그걸로 흥행여부 판단해서 후속작 시리즈를 만들 수 있을텐데.
19/01/05 15:49
영화하하기 좋은 장르소설은 의외로 재벌집 막내아들입죠 전부다 실내신이라 촬영도 편하게 부자집이라 피피엘받고 편하거든요. 아니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도 괜찮죠. 알함브라의 궁전도 찍는데 옥스타는 뒤에 반전까지 있어서 그야말로 소오름이거든요;
19/01/05 15:51
아, 찍기 좋은 영화라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하얀늑대들은 전쟁씬들이 잔뜩 있고, 마법전투도 나오고 용도 등장하기 때문에 반지의 제왕같은 화려한 CG판타지물로 만드는 데 좋다는 의미였어요.
19/01/05 17:40
봉준호감독이었나 유명감독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영화화한다고 얘기가 돌았었는데, 2년 넘게 감감무소식이네요.
그런데 세기말에 그렸던 IT 개발자들이 클라이언트 상대로 갑질하고, 재택근무에 유연근무하며, 떼돈을 버는 꿈같은 삶은 어쩔...크크
19/01/05 15:42
생각해보니 간달프 여성화는 잘만 만들면 먹힐지도 크크크크 원래 섹시 여마도사는 엄청 대세 아닙니까. 물론 PC적으로 만든 여성 간달프가 섹시할까 싶긴 한데.
19/01/05 15:14
재개봉에 어린 친구들 데려갔다가 등짝 맞았습니다.
저는 다시봐도 재미져서 그렁그렁 하며 보는데, 처음 본 사람들은 이게 뭐양 하더라구요
19/01/05 16:22
10덕후가 충만한 덕심으로 영혼까지 갈아서 뚝심있게 묘사한 작품. 전 반지원정대 1편 이런식으로 만든데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머지 작품들에 비해 대규모 전투씬도 적고 후속작들을 위해 배경이 되야하므로 엄청 묘사가 깁니다 이거 상업영화에서 진짜 위험한 짓이에요 관객들은 참을성이 많지 않아요 엄청난 화면빨과 세밀하고 신비스러운 배경으로 열심히 메꾸긴 했지만요 그리고 그 긴 묘사를 견딘 관객들에게 최상의 쾌감을 선사합니다. 정통판타지의 묵직함을 영화로 보는 극상의 경험.
19/01/05 17:11
반지의 제왕은 재미없게 보거나, 불호 관객들마저 별 평점 5개 만점짜리라는 것에는 딱히 이견을 내세우진 않더라구요. 다들 수긍한 사람들밖에 못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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