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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1 23:52
건반게임은 팝픈이나 더블류 처럼 랜덤으로 인해서 완전 무리배치가 나오는게 아니라면 보편적으로는 랜덤을 거는게 클리어나 스코어링이 쉬워집니다
19/01/02 01:55
안하는 사람들은 외워서 하는건가 싶은데 의외로 저레벨도 외우기 힘들고 거진 보고 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뭐 많이 한 곡은 전반적인 노트 유형이나 박자 정도는 외워질 수 있지만 노트 자체가 외워지는 경우는 잘 없어요 무엇보다도 노멀 배치의 경우에는 계단이나 데님(135동시치기 다음 24 동시치기를 치는 배치)같은 패턴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이런 패턴은 사람이 치기 상당히 까다로운 패턴입니다 그걸 치기 쉽게 풀어주는게 랜덤이라서 노멀배치로 최고 기록이 나오는건 극히 일부의 특수 패턴을 가진 곡들이고 대부분은 랜덤이 최고기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9/01/02 10:44
외우기에는 너무 많긴해요. 제 친구도 오투잼 시절 일간 상위 10명 이내에 들어본, 고수라면 고수인 친구인데
자기는 전혀 외우지 않고 친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마 잘 치는 사람은 다 그럴거라고.... 고난이도 곡은 몇초만 지나도 노트가 엄청나게 지나가는데 그 위치와 박자정보를 전 곡에 걸쳐서 외울 수가 없다고...
19/01/02 02:06
사실 리듬게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일반인들은 이해하질 못하더군요.
리나시타님께서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전제는 ‘절대로 노트는 외워서 칠 수 없다.’ 입니다. 리듬게이머 어느 누구도 외워서 치지 않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결국 보고 쳐야하는데 랜덤을 걸면 원 배치보다 훨씬 쉬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랜덤을 거는게 웬만하면 유리합니다. 물론 더 꼬여서 지옥같은 배치가 나올 수도 있지만 황금배치라해서 치기 쉬워지는 경우가 더 많아요
19/01/02 08:45
같은속도 같은빈도라도 배치에따라 치기가 어려운데 통상버전은 그걸 제작자가 고난이도면 고의로 어렵게 배치하기도 하니까 랜덤이 외려 더 쉬운케이스가 생겨서 그럴거에요.
19/01/01 23:50
뭐.. 이지투는 막장채보화 된지 오래기도 하고 리겜 자체가 개인차가 있다보니 5키 기준으로 17부터는 레벨이 의미 없다고 봅니다
투덱이 곡이 아무리 많아져도 12레벨 체계를 10년 넘게 고수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이 방식이 합리적이라 생각되네요 그냥 어려운곡이다 라는것만 알려주고 그 안에서 세세한 난이도는 개인이 자유롭게 생각하라고 두는게 제작자나 유저나 편할겁니다
19/01/02 01:16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저게 쉬운 난이도로.느린거로 연습한 이후에 외워서 빠른버젼도 클리어하는게 아닌가요? 저걸 보고 칠 수가 있는건가요 덜덜..
19/01/02 01:58
그냥 게임을 오래 하면서 단계적으로 하다보면 보고치는 능력 자체가 향상됩니다
쉬운 난이도는 노트가 적게 나오는거지 느리게 나오는게 아니구요
19/01/02 08:34
네 기본적으로 속도랑 난이도는 무관합니다. 속도는 자신에게 맞는 '설정값'이에요. 그냥 고이고 고이다 썩고 썩어 석유가 되면 저렇게 됩니다. 저는 살짝 고이기만 해서 저거의 반의 반의 반도 못치지만요 하하.
19/01/02 08:35
개인적으로는 스님이 되실 분들이 덕에 눈을 뜨면 리겜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크크크 진짜 자기랑만 싸우는, 아니 사실 싸울 필요도 없는 게임입니다. 즐기려면 즐기기만 할 수 있고 점수 욕심이 나면 그냥 참선하는 느낌으로 수양하면 됩니다. 저는 파계승이 될 몸이었던건지 수양하다가 즐기는 중입니다.
19/01/02 09:30
크크 말씀들으니 예전에 디맥 골드디스크(올퍼펙) 한번 따보겠다고 난이도 4짜리곡으로 수양했던게 기억나네요 꼭 한두개 90%나와서 다시하고 다시하고 다시하고.... 그러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되더라구요 크크 정말 불경들으면서 참선하는 느낌이었어요
19/01/02 09:56
지금 디맥 리스펙트로 제가 정확히 그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데 제 자신이 미워질 지경입니다. 크크크 퍼펙트 플레이는 어떻게 하는거죠??
19/01/02 10:05
아직 자기자신에 대한 분노 단계시군요.. 마음을 비우시고 키보드와 하나가 되야하실겁니다 크크크
근데 저도 딱 한곡만 하고 그 이후론 정신건강상 하지 않았습니다....
19/01/02 10:53
키보드가 아니라 패드로 하는 겜이라 더더욱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저 자신에게 80이면 패드에게 20이에요. 아니 이게 안 눌린다고? 라는 상황이 가끔 나오네요 크크.
19/01/02 09:14
괜히 리듬게임이라는게 아니죠. 리듬에 맞춰서 누르는거지 노트를 외워서 누르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속도가 적당히 빠른게 속도가 느린것보다 오히려 치기 쉬워요. 속도가 느리면 리듬에 맞춰서 치기가 더 어려워지거든요.
19/01/02 09:53
전에 감스트님 방송에 유투브로 한번씩 영상 찾아보던 엘론님이 나왔다길래 생방은 못보고 유투브 올라온걸로 봤는데
역시 실력이 어마어마 하시더군요. 생방이라 긴장 하셨을텐데 오메가까지 깨버리던데; 리겜이라곤 어릴때 펌프 잠깐 했었고 요샌 asmr 영상 이나 기인열전 보는 느낌으로 리겜 고수 영상 한번씩 보는데 볼때마다 저런거 깰려면 얼마나 해야될지 감도 안잡히네요 크크
19/01/02 10:17
리듬게임 동네 고수 정도는 되는 입장에서 얘기하면
외우는건 그냥 음이나 타이밍뿐입니다 그것도 특별한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아는 노래 흥얼거리는 정도랑 별 다를게 없구요 사실 리듬게임은 장르의 본질을 따르면 들으면서 치는건데 노트밀도가 빽빽해서인지 보고 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19/01/02 11:21
사실 리듬게임도 종류에 따라서 외우는게 중요한 게임도 있긴 합니다
전통적인 건반게임으로 갈수록 암기 중요도가 떨어지고 변형인 게임일수록 암기 중요도가 올라가구요 예를들어 유비트의 경우에는 암기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구요 드럼은 특정 구간에서 연타를 어느손으로 시작해야 한다던지 펌프나 디디알도 발이 가야하는 길이 어느 정도는 정해져있는 게임이기에 어려운 구간에서 어떤식으로 가야한다던지 암기 중요도가 제일 적은 건반게임마저 초고수 영역으로 가면 스크래치 갯수라던지(이지투보단 투덱에서 최소한 스크 연사 부분이 홀수냐 짝수냐) 이런건 알아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고수 영역으로 갈 수록 외우는게 아니고 보고 쳐야하는 보통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이유가 있는데 리겜은 기계마다 판정이 다 다르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정도가 심한 게임도 있고 정도가 적은 게임도 있고 그런데 건반게임류가 판정이 좀 빡센 편이라 정도가 좀 큽니다 그 중에서도 비트매니아의 경우 이게 좀 심해서 각 오락실 모니터에 따라서(기계가 여러대 있으면 그 기계들끼리도 모니터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판정선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아예 게임 옵션으로 판정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냥 음악을 듣고 그거에 맞춰서 치면 안되냐고 할 수 있는데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드릴수는 없는데 그게 안됩니다 크크 저만 그런게 아니고 좀 한다는 사람부터 세계대회에서 1등한 사람까지 본인에게 맞는 모니터 찾아서 하고 판정선도 조절해서 하니까 다 같이 판정까지 보고 치는건 맞습니다 일본의 비트매니아 더블의 전설로 남은 유저도 판정 내려면 무조건 자기 눈으로 보고서 확실하게 판정을 냈다는걸 확인해야한다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하여간 중간에 어떤분이 쓰셨지만 리겜이란게 하면 할수록 도닦는 느낌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랜덤도 잘 나와야하고 그걸 또 내가 집중력을 잘 발휘해서 좋은 판정으로 잘 쳐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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