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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1 18:12
그냥 자세히는 모르는데 돈 많이 벌면서 인프라 구축하는거 같고 미국한테 으르렁 거리니까 그 분들 입장에선 영웅국가였죠 현실은 석유값 내려가서 한 번 무너지니까 뭘해도 무너지는 부실국가였는데...
19/01/02 13:30
솔직히 박정희 정도면 박정희의 인품을 떠나 업적 자체는 저런 상황에서 나라 떠맡은 독재자들 중에 상위권이죠. 경제개발이나 건강보험도입,치안 정리 사업 등 엄청난 인권을 희생하면서 만든 업적이라 액면 그대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동남아나 남미, 아프리카 등 우리나라랑 비슷한 조건에서 독재를 거친 국가 중에 우리나라보다 잘 안된 나라가 대다수입니다. 대부분의 독재자들은 아무 것도 안남기고 사람만 디립다 죽이는 게 십중 팔구 입니다. 게다가 박정희는 흑화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재규가 죽여준 덕분에 나쁜 짓 본격적으로 해보려던 찰나에 죽어버렸죠. 그 덕에 박근혜가 집권하는 일이 생겨버렸지만 그 정도면 우리나라 입장에선 잘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19/01/01 18:22
석유로 돈벌고 석유값 내려가니깐 무너졌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글 같은건 뭐 없을까요? 해도해도 너무한 막장이던데 진짜 뭐만하면 보수 진보에서 맨날 붙들려나오던데 말이죠
19/01/01 22:35
석유 중에서 제일 품질 안 좋은게 베네주엘라 석유에요.
매장량은 높은데 다른 곳보다 채굴 비용도 많이 들죠 그래서 유가 떨어지면 젤 크게 타격을 받는 곳이죠 그러면 유가 높을 때 번 돈은? 여긴 포퓰리즘도 있지만 부정부패가 뼛속까지.. 남미쪽에 부정부패 안 심한 나라가 있겠냐만은 여긴 더 심하죠 그 돈으로 뭔가 다른 산업을 발달 시킨게 있어야 되는데 전혀 없죠.
19/01/01 19:21
석유 이전에 석유요. 사우디보다 더 일찍 석유를 판 나라였으니까 대충 100년 되었을 겁니다.
아마 제 기억에는 석유 판매에만 의존했고 관련 기술 개발을 등한시 했는데, 차베스 등장하면서 관련 기술을 가진 외국기업 다 쫒아냈고 그 뒤로 외국기업들은 안들어오고 석유 기술은 없고 기술 유치를 하자니 베네수엘라 경제랑 정부가 워낙 막장이라 들어오는 기업이 없고 계속 무한 루프입니다. 석유는 많은데 석유 캐고 정제할 기술력도 자본도 없고 한거죠.
19/01/01 20:07
석유가 난다 -> 외화 달러 유입(환율 폭등) -> 내수산업 폭망.
이게 [자원의 저주] 매커니즘입니다. 꼭 부패가 아니더라도 내수산업을 키울수가 없어요. 미국의 경우는 기축통화가 달러이고 자국내에서 석유를 대부분 소비하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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