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타란티노 캐릭터 인기투표를 유게에 올려봤습니다.
https://pgr21.com/?b=10&n=342339
이제 더 이상 댓글이 달리지 않을거라 판단하고, 집계해 보았습니다.
집계방식은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으로 계산하였고, 등수를 언급하지 않거나 단일 캐릭터만 언급해주신 경우는 1위 3점으로 계산하였습니다.
통계가 부정확하긴 하지만, 그냥 재미삼아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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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한스 란다 대령 (합계 35점)
압도적 우승후보, 압도적 결과. 맡겨놓은 금메달 찾아간 한스 란다 대령.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1위였죠. 사실상 바스터즈 영화 자체가 란다 대령의 원맨쇼.
2위: 킹 슐츠 박사 (합계 21점)
2위는 또다시 크리스토퍼 발츠가 분한 킹 슐츠 박사가 차지했네요.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장고 언체인드의 캐릭터 중 슐츠 박사와 캘빈 캔디는 표를 받은 반면, 주인공 장고는 단 한표도 없었습니다.
3위: 쥴스 윈필드 (합계 17점)
전통의 강자, 펄프픽션의 쥴스 윈필드가 3위에 안착했습니다.
이젠 국장님으로 제일 유명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메이스 윈두(스타워즈)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사무엘 잭슨 캐릭터라서 더 반갑네요.
이상의 3강이 대부분의 득표를 차지하였고, 그 외에 표를 받은 캐릭터들입니다.
보안관 매닉스(윌튼 고긴스, 7점), 고고 유바리(쿠리야마 치아키,4점), 베아트릭스 키도(우마 써먼,4점), 미스터 핑크(스티브 부세미,3점), 마르퀴스 워렌 소령(사무엘 잭슨,3점), 캘빈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3점), 아파치 알도 레인(브래드 피트,2점), 오렌 이시이(루시 리우,2점), 미스터 오렌지(팀 로스,1점), 빈센트 베가(존 트라볼타,1점)
배우별로 살펴보면, 득표는 당연히 1,2위를 독식한 크리스토퍼 발츠가 압도적이구요.
사무엘 잭슨과 크리스토퍼 발츠만이 서로 다른 캐릭터로 각각 표를 받은 배우입니다.
다음은 영화별로 살펴볼까요. 가장 많은 인기 캐릭터를 배출한 영화는 킬빌(3명,베아트릭스 키도, 고고 유바리, 오렌 이시이)이었습니다. 그 외에 표를 받은 다른 영화들은 각각 2명씩을 배출했네요.
한편 단 한명의 캐릭터도 득표하지 못한 영화도 있습니다. 잭키 브라운과 데스 프루프는 전혀 표를 받지 못했습니다. 잭키 브라운은 타란티노 영화 중에서 가장 묻힌 작품이고, 데스 프루프는 사실 스턴트맨 마이크 빼고는 캐릭터가 다들 희박한 편이지요.
뻘소리를 하자면, 타란티노가 연출한 영화말고 각본으로 참여했던 영화까지 포함하면 결과가 달라질까 궁금하네요. 당장 생각나는건
[황혼에서 새벽까지]와
[트루 로맨스] 정도인데,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게코 형제는 표를 제법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인기투표 준비(?)한다고 오랜만에 타란티노 영화를 쭈~욱 한번 살펴봤네요.
댓글로 참여해주신 모든 피지알러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래서 결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