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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3 01:29
근데 왜 지금은 이렇게 소고기 배부르게 먹기가 힘든겁니까...ㅡ.ㅜ
아 근데 나는 돼지고기고 소고기보다 맛있어서 개이득인가...
18/12/23 01:29
(수정됨) 소고기를 잘 키우는 방법도 일본에서 온것이그든요. 한국에서는 일본이 불교국가다! 고기를 안먹었다! 야키니쿠는 한국에서 온거다! 이래요. 그런데 사실 이미 1800년대에 육식금지는 풀렸거든요. 그동안 못먹은 소고기를 막~ 먹으니까 너~무 맛있는거야 그래서 어뜨케 소를 더 많이 키울수 있을까...이걸 연구한것이 우리에게 주어진것이죠.
18/12/23 06:11
그건 또 다른게...
한국의 강물에는 근처 나라보다 칼슘 함량이 조금높다고 하더군요. 일본의 강물에는 칼슘 함량이 거의 없고요. 중국은 편차치가 커서...
18/12/23 01:46
예전에 맹꽁이 서당의 윤승윤 선생께서 그린 만화중에 선비 4명이서 소 한마리를 앉은 자리에서 하루종일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게 사내의 됨됨이를 보는 척도라고 했던가...사실 북유럽 신화에 많이 나오는 내용이라 그걸 각색한 건 아닌가 생각하긴 했었는데 소고기를 좀 많이 먹긴 했나보네요.
근데 저건 책을 좀 봐야겠는데...1899년도 19세기거든요.
18/12/23 02:00
그런데 약간 궁금한게 1920~30년대 일본이 조선에서 군수물품 양성을 위해서 조선에서 대규모 방목을 실시했고 그로 인한 소 부산물의 대량 생산으로 인하여 설렁탕집이 대유행했죠...그런데 이 책대로라면 그 이전에도 이미 상당한 수준의 소의 방목과 섭취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소 생산량이 더 늘었다고 설렁탕집이 유행한다? 좀 이상하네요.
18/12/23 02:10
일제 강점기때 대량생산한 고기기 일본으로 간거죠. 인구수는 증가하는데 생산량은 늘어봤자 일본으로 가는게 더 많으니까요. 조선시대에는 다 내수였고...
18/12/23 02:33
[설렁탕]집이 유행한게 아니라 설렁탕[집]이 유행한 것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소 부산물의 섭취는 조선시대 내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설렁탕집의 유행은 근대화와 요식사업의 발달이라는 관점에서 봐야겠죠.
18/12/23 02:34
왕조실록을 보면 재미있는 사료가 많은데, 사람들이 소를 하도 잡아서 일정기간 소 죽이는걸 금지시켰습니다. 그러자 소고기를 못잊어서 소가 병걸린척 하면서 잡아먹었다능... 그만큼 우리 선조들은 소고기를 좋아했습니다. 아무래도 돼지는 사람먹는걸 같이 먹다보니 풀만 먹여도 되는 소 위주로 잡은듯하네요.
18/12/23 02:51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부분이죠. 조선시대 금주령이나 우금령은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술이나 소를 못 먹었다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술과 소를 하도 먹어대서 정부에서 그걸 억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18/12/23 08:49
간에이 대기근으로 개 잡아먹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던 상황에서
겐로쿠 대호황기가 도래하면서 먹을 게 이렇게 많은데 굳이 개 안먹어도 되잖아? 정도의 흐름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18/12/23 10:55
실제로 신라시대때나 고려시대때 근친상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근친상간을 금지시켰죠.
현대사회에서야 다양한 이유로 금지를 시키지만 예전엔 많이 하니까 금지시키는게 대부분입니다.
18/12/23 03:06
원래 한국 토종 돼지는 덩치가 작고 키우는 숫자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소고기보다 값도 비싸고 인기도 많지 않았다고....
조선시대 요리책을 보면 조리방법의 숫자가 그 당시 인기있고 많이 먹었던 고기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조선시대 요리책 중에 개고기에 관한 조리방법도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놀란건 개순대.....돼지 창자뿐만 아니라 개 창자로도 순대를 만들 정도니...
18/12/23 03:17
윤민혁씨 블로그로 퍼진 예전 글에 의하면 조선시대 소고기 소비량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하죠.
조선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던 소가죽을 가지고 인구대비 사육두수를 계산하면 현대 한국인과 비슷한 연 10kg가량 섭취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8/12/23 11:33
근데 저건 조선 후기 이야기이고 또 후기라 해도 인구 1500만명 수준에서 하루에 소 천마리 도살 수준이라 만 오천명 당 하루에 한마리가 배정되는 셈이니 어찌 보면 귀하다고 볼 수도 있죠
그냥 기존 생각보다 소고기 섭취량이 꽤 많았다 정도로 보이네요
18/12/23 11:23
근데 하루 천마리면 조선 후기 인구를 대략 천만쯤 잡을 경우
하루에 인당 소의 1/10000먹는 다는거니 소고기 자체를 자주 먹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긴 하네요. 여담으로 돼지는 농사에 쓸데없는 동물이라, 돼지를 키워서 즐기려면 곡물생산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야 가능하긴 하니 농경국가들 보면 현대까지 돼지 소비량보다 소 소비량이 많은 경우가 종종 있는 걸로 압니다
18/12/23 11:29
찾아보니 17세기 후반 인구가 1500만명이었고 당시 하루에 천마리씩 도살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생각보다 의외로 꽤 먹었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18/12/23 14:59
기존 알던 것보다는 확실히 많이 먹음.
그렇다고 현재의 육식문화에 비할바냐하면 그건 절대 아님. 특히 돼지의 비율이 지금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에. 나라에서 소먹지말고 돼지 키워먹자고 했는데, 소는 풀만 먹지만 돼지는 사람 먹을 것까지 먹어치워서 안된다는 답이 날아옴. 그래서 돼지에게 인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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