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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3 01:24:50
Name 미메시스
File #1 AKR20180408054800005_01_i_P2.jpg (125.7 KB), Download : 33
출처 루리웹
Subject [기타] 조선후기 소고기는 귀하지 않았다


<책 내용 중>

1. 조선에서 사육된 소는 세종 때 3만 마리였으나 중종 때 50만 마리로 증가. 숙종 때는 최소 100만 마리에서 150만 마리까지 증가

2. 일반민도 소고기를 얼마나 먹었던지 16세기 묵제일기에는 너네 부인이 아플 때는 좀 소고기를 끊어라고 처방이 내려짐.
며느리 필수 스킬중 하나가 소고기 육포 만들기

3. 조선 후기에는 하루에 1000마리가 도축됨.

4. 반면 돼지고기나 염소 고기는 잘 안 먹음. 특히 돼지.

5. 놀랍게도 조선의 소는 19세기 당시에 덩치가 굉장히 큰 편이란 선교사들의 기록이 있음.

6. 조선사람들이 고기를 잘 못 먹었다는 썰이나 고려시대 불교 국가라서 고기를 안 먹었다는 건 일제 강점기의 편견. 고려시대에도 불교의 영향으로 고기를 적게 먹은거지 여전히 고기 문화는 존재, 안 먹은게 아님 다만 불교 영향으로 고려전기에 발달한게 채소쌈 문화

7. 소: 십알 살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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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y Hand
18/12/23 01:25
수정 아이콘
??? : 아닙니다 조선인들은 미개해서 소고기를 먹는 문화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일본에서 다 들어온겁니다
미숙한 S씨
18/12/23 01:29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지금은 이렇게 소고기 배부르게 먹기가 힘든겁니까...ㅡ.ㅜ

아 근데 나는 돼지고기고 소고기보다 맛있어서 개이득인가...
아이즈원
18/12/23 01: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고기를 잘 키우는 방법도 일본에서 온것이그든요. 한국에서는 일본이 불교국가다! 고기를 안먹었다! 야키니쿠는 한국에서 온거다! 이래요. 그런데 사실 이미 1800년대에 육식금지는 풀렸거든요. 그동안 못먹은 소고기를 막~ 먹으니까 너~무 맛있는거야 그래서 어뜨케 소를 더 많이 키울수 있을까...이걸 연구한것이 우리에게 주어진것이죠.
BetterThanYesterday
18/12/23 01:35
수정 아이콘
교이쿠 센세 1패
감전주의
18/12/23 01: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아시아인 중에서도 평균키가 큰건가...
거룩한황제
18/12/23 06:11
수정 아이콘
그건 또 다른게...
한국의 강물에는 근처 나라보다 칼슘 함량이 조금높다고 하더군요.
일본의 강물에는 칼슘 함량이 거의 없고요.
중국은 편차치가 커서...
헝그르르
18/12/23 08:1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소고기를 많이 먹어서 키가 크다고 생각하는게 물에 칼슘함량이 높아서 키가 크다는 것보다는 훨씬 연관성이 있어보이네요..
本田 仁美
18/12/23 01:38
수정 아이콘
그럼 요즘은 소한테 미안해서 닭으로 옮겨 탄건가....
치열하게
18/12/23 01:47
수정 아이콘
앗, 그래서 소 닭 보듯....
차라리꽉눌러붙을
18/12/23 07:5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이부키
18/12/23 10:53
수정 아이콘
와 크크크크
18/12/23 11:28
수정 아이콘
와 크크크크
본문부터해서 이 결말로 빌드업하면 사람들 믿겠네요.
파핀폐인
18/12/23 12:12
수정 아이콘
진짜 크크크크ㅡ
하심군
18/12/23 01: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맹꽁이 서당의 윤승윤 선생께서 그린 만화중에 선비 4명이서 소 한마리를 앉은 자리에서 하루종일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게 사내의 됨됨이를 보는 척도라고 했던가...사실 북유럽 신화에 많이 나오는 내용이라 그걸 각색한 건 아닌가 생각하긴 했었는데 소고기를 좀 많이 먹긴 했나보네요.

근데 저건 책을 좀 봐야겠는데...1899년도 19세기거든요.
고통은없나
18/12/23 02: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약간 궁금한게 1920~30년대 일본이 조선에서 군수물품 양성을 위해서 조선에서 대규모 방목을 실시했고 그로 인한 소 부산물의 대량 생산으로 인하여 설렁탕집이 대유행했죠...그런데 이 책대로라면 그 이전에도 이미 상당한 수준의 소의 방목과 섭취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소 생산량이 더 늘었다고 설렁탕집이 유행한다? 좀 이상하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8/12/23 02:10
수정 아이콘
일제 강점기때 대량생산한 고기기 일본으로 간거죠. 인구수는 증가하는데 생산량은 늘어봤자 일본으로 가는게 더 많으니까요. 조선시대에는 다 내수였고...
18/12/23 02:33
수정 아이콘
[설렁탕]집이 유행한게 아니라 설렁탕[집]이 유행한 것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소 부산물의 섭취는 조선시대 내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설렁탕집의 유행은 근대화와 요식사업의 발달이라는 관점에서 봐야겠죠.
레몬커피
18/12/23 02:16
수정 아이콘
(이세계물)조선시대로 워프한 축산학과 김철수군이 나라의 은인으로?
기사조련가
18/12/23 02:34
수정 아이콘
왕조실록을 보면 재미있는 사료가 많은데, 사람들이 소를 하도 잡아서 일정기간 소 죽이는걸 금지시켰습니다. 그러자 소고기를 못잊어서 소가 병걸린척 하면서 잡아먹었다능... 그만큼 우리 선조들은 소고기를 좋아했습니다. 아무래도 돼지는 사람먹는걸 같이 먹다보니 풀만 먹여도 되는 소 위주로 잡은듯하네요.
10월9일한글날
18/12/23 02:36
수정 아이콘
시간탐험대에서 소 도축시키는거 생각나네요. 진짜 웃겼는데 크크
요플레마싯어
18/12/23 02:43
수정 아이콘
오늘날 한우 먹는 느낌이려나요. 양반이나 부농들은 매일 구이로 먹고 상놈이나 노비들은 일주일에 한두번 국거리로 먹는
포프의대모험
18/12/23 02:46
수정 아이콘
못먹는 셀룰로오스 단백질로 바꿔주는데 개꿀생물 아닙니까
18/12/23 02:5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부분이죠. 조선시대 금주령이나 우금령은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술이나 소를 못 먹었다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술과 소를 하도 먹어대서 정부에서 그걸 억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펠릭스30세(무직)
18/12/23 05:24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사서에 나오는 명령은 저렇게 이해해야 하지요.

저렇다! 가 아니라 '왜 저렇게 하지?' 라구요.
사악군
18/12/23 05:43
수정 아이콘
그럼 일본에서는 개를 많이 잡아먹었었던걸까요..? 개도살금지령 같은것도 있었으니??
18/12/23 08:39
수정 아이콘
살생금지령이라면 그건 그냥 동아시아 지도자가 불교에 혹하면 한번씩 하던 거...
강미나
18/12/23 08:49
수정 아이콘
간에이 대기근으로 개 잡아먹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던 상황에서
겐로쿠 대호황기가 도래하면서 먹을 게 이렇게 많은데 굳이 개 안먹어도 되잖아? 정도의 흐름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18/12/23 08:4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근친상간을 금지하는 이유는..
이부키
18/12/23 10:5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신라시대때나 고려시대때 근친상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근친상간을 금지시켰죠.

현대사회에서야 다양한 이유로 금지를 시키지만 예전엔 많이 하니까 금지시키는게 대부분입니다.
10년째도피중
18/12/23 14:56
수정 아이콘
근친혼이라 합시다. 덜덜덜... 근친상간까지는 아니고.
그리고 직계나 친남매는 안했으요. 보통은 삼 사촌 정도....
Jedi Woon
18/12/23 03:06
수정 아이콘
원래 한국 토종 돼지는 덩치가 작고 키우는 숫자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소고기보다 값도 비싸고 인기도 많지 않았다고....
조선시대 요리책을 보면 조리방법의 숫자가 그 당시 인기있고 많이 먹었던 고기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조선시대 요리책 중에 개고기에 관한 조리방법도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놀란건 개순대.....돼지 창자뿐만 아니라 개 창자로도 순대를 만들 정도니...
18/12/23 03:17
수정 아이콘
윤민혁씨 블로그로 퍼진 예전 글에 의하면 조선시대 소고기 소비량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하죠.

조선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던 소가죽을 가지고 인구대비 사육두수를 계산하면 현대 한국인과 비슷한 연 10kg가량 섭취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홍승식
18/12/23 12:22
수정 아이콘
연 10kg 이면 한달에 830g이고 요즘 소고기 1인분이 200g으로 생각해 보면 1주일에 소고기 한번 먹는거네요.
18/12/23 04:16
수정 아이콘
헐 처음 안 사실이네요.
피식인
18/12/23 06:57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퀀텀리프
18/12/23 07:59
수정 아이콘
지식의보고 피쟐
18/12/23 08:54
수정 아이콘
하루 천마리?...
황제의마린
18/12/23 09:02
수정 아이콘
와 신기하네요 진짜 지금의 닭의 위상이였군요
쪼아저씨
18/12/23 09:42
수정 아이콘
그럼 황교익은 대체 어디서 그런 소릴 듣고 와서 고기가 귀해서 잘 못먹었다고 한건가요?
한종화
18/12/23 10:04
수정 아이콘
그분은 본인 뇌피셜이 곧 진리인 분이라.
청자켓
18/12/23 10:32
수정 아이콘
조선인들이 소고기가 귀해서 모든부위를 먹게되었다는 설은 누군가의 헛소리인가요??
돌돌이지요
18/12/23 11:33
수정 아이콘
근데 저건 조선 후기 이야기이고 또 후기라 해도 인구 1500만명 수준에서 하루에 소 천마리 도살 수준이라 만 오천명 당 하루에 한마리가 배정되는 셈이니 어찌 보면 귀하다고 볼 수도 있죠

그냥 기존 생각보다 소고기 섭취량이 꽤 많았다 정도로 보이네요
이시하라사토미
18/12/23 10:41
수정 아이콘
어제 등심이랑 살치 먹었는데 살살 녹더군요
18/12/23 11:23
수정 아이콘
근데 하루 천마리면 조선 후기 인구를 대략 천만쯤 잡을 경우
하루에 인당 소의 1/10000먹는 다는거니
소고기 자체를 자주 먹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긴 하네요.

여담으로 돼지는 농사에 쓸데없는 동물이라, 돼지를 키워서 즐기려면 곡물생산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야 가능하긴 하니 농경국가들 보면 현대까지 돼지 소비량보다 소 소비량이 많은 경우가 종종 있는 걸로 압니다
돌돌이지요
18/12/23 11:29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17세기 후반 인구가 1500만명이었고 당시 하루에 천마리씩 도살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생각보다 의외로 꽤 먹었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18/12/23 12:29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 : 아 늦게 태어날걸 ㅜ.ㅜ
10년째도피중
18/12/23 14:59
수정 아이콘
기존 알던 것보다는 확실히 많이 먹음.
그렇다고 현재의 육식문화에 비할바냐하면 그건 절대 아님. 특히 돼지의 비율이 지금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에.
나라에서 소먹지말고 돼지 키워먹자고 했는데, 소는 풀만 먹지만 돼지는 사람 먹을 것까지 먹어치워서 안된다는 답이 날아옴. 그래서 돼지에게 인분으로....
돌돌이지요
18/12/23 16:03
수정 아이콘
돼지, 닭의 비율도 그렇지만 수입 소고기가 차지하는 분량도 어마하기 때문에 사실 지금과 비교하기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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