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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3 00:59:25
Name 미메시스
File #1 143_read_40325666.jpg (1.92 MB), Download : 33
출처 루리웹
Subject [기타] 서울대에서 A+ 받는 학생들의 공부방법 (수정됨)


영화,드라마의 영재들은
교수와 다른생각을 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하는것으로 그려지는데
현실은 다르군요.

물론 저같은 사람은 방법을 알아도 못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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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30세(무직)
18/12/23 01:07
수정 아이콘
정작 교수들은 학생들의 학점따위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는게 학계의 정설.

아니 '학부생'의 교육에 관심이 아예 없지 않나요?


굳이 전공을 발휘해서 까자면 그래서 고딩때 내신을 잘받은 학생들은 대학때 학점이 좋지요. 단점은 그게 전체적인 역량을 평가할 도구가 안된다는 거? 물론 성실성은 평가할 수 있고 중요한 요소긴 하지만.
나플라
18/12/23 01:07
수정 아이콘
학점을 잘받는다고 영재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정도 레벨이면 다른 생각 갖고 있고 날카로운 질문 할 능력이 되도 학점을 잘 맞겠다라는 목표 때문에 저렇게 공부하는게 아닐까요 흐
유럽이민
18/12/23 0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지방대나온 저로선 저렇게라도 서울대가신 분들이 너무 부럽거든요 ㅠㅠ

*집착하는 분들 무서워서 탈퇴합니다. 수고들하세요~
18/12/23 01:15
수정 아이콘
지난번 댓글보니 나이도 적지 않다고 하시면서 학벌에 열등감이 어찌 그리 크신가요? 대한민국을 학벌사회로 만드는 건 서울대 출신이 아니라 님처럼 학벌에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에 곱게 보이진 않네요.
유럽이민
18/12/23 0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차단 여부를 글이나 댓글에 언급하는 것은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2점)
18/12/23 02:0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님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충고 해줘도 어차피 듣지 않으시네요. 조금 덧붙이면 살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학벌이 부족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그 사람들의 열등감 또한 지겹도록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디선가 익숙한 듯해서 날선 댓글들을 좀 남기긴 했습니다만, 전 이 사회를 학벌사회로 만드는 건 바로 그런 열등감이라고 생각합니다.
18/12/23 0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차단 여부를 글이나 댓글에 언급하는 것은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2점)
18/12/23 01:29
수정 아이콘
서울대간사람부러운1인 vs 님같은열등감이문제임

전 후자가 더 문제인사람같은데....
학벌사회가 좋은학벌끼리 다해먹어서 문제인건데 그게 왜 부러워하는사람들 탓인가요?? 부러움이 꼭 열등감도 아닐테고요
18/12/23 01:35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 명문대 출신들이 참 많은데 대부분은 학벌에 별 생각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다 해먹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능력과 실적이 좋아서 좋은 자리를 갖는겁니다. 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목적의식과 관심사가 분명해요. 지방대가 아니라 고졸이라도 그 사람들의 관심사에 관해서 논리있게 말하면 경청합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목표도 없고 뭘 해야하는 지는 모르면서 그냥 대학만 말하죠. 좋은자리를 좋은 학벌이 다 가져간다 하더라도 능력에 따라 가져간거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렇다면 여기서 누가 학벌 사회를 만드는걸까요?
18/12/23 01:38
수정 아이콘
일단 학벌사회자체는 오로지 학벌때문에 손해보는사람들이 생겨서 나온 말이고요. 위에분은 부럽다고했지 님말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욕만하는사람은 아니잖아요?
18/12/23 01:44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학벌사회의 문제는 그 학벌이란게 의미하는 것 이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대학을 나온다는 건 좋은 교수님들 밑에서 우수한 조건을 가진 동기들과의 경쟁을 거쳐서 더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을 뜻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좋은 학교 졸업생은 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학벌에 대한 이상한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가진 사람들이 그 학벌이란 것에 그 이상의 가치를 매기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本田 仁美
18/12/23 01:43
수정 아이콘
좋은 학벌 부러워 하는 사람보다 타인을 지적하고 깔아내리고 비난하는 사람이 사회를 더 피폐하게 만드는것 같네요.
18/12/23 01:50
수정 아이콘
님이 지금 하고 있는거 말씀이죠?
本田 仁美
18/12/23 01:56
수정 아이콘
말이 먹히는 사람이면 다른 사람의 감성을 열등감이라고 비하했겠습니까. 제가 아주 큰 실수를 했네요.
18/12/23 01: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똑같은 행동을 하시면서 왜 남을 비난할까 하는 생각에 남긴 글입니다만 자신을 돌아볼줄 모르는 분인줄 몰랐기에 저야말로 아주 큰 실수를 했네요.
本田 仁美
18/12/23 02:03
수정 아이콘
도둑이 제발 저리는건가요?
18/12/23 02:07
수정 아이콘
제발 저리진 않습니다. 날선 댓글이었다는 생각은 하지만 살면서 위 같은 분들을 많이 만났었기에 익숙하기도 하고 또 학벌사회를 만드는 게 바로 저런 열등감이라고 생각하기에 좋게 받아들일수 없어서 남겼던 댓글들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본인이 판단할 일이겠죠. 님은 자신이 필요한 비판이었다고 믿기에 당당하신것처럼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本田 仁美
18/12/23 02:10
수정 아이콘
저는 비판을 한게 아니고 두 경우에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한겁니다.
써니님이 제발 져려서 본인을 비판한다고 느낀거죠.
18/12/23 02:13
수정 아이콘
本田 仁美 님// 비판을 하고도 비판이 아니라 생각이라고 말하는 거 어디서 많이 봤던건데... 생각보다 대화할 가치가 부족한 분이셨군요. 괜한 시간 낭비했습니다.
本田 仁美
18/12/23 02:14
수정 아이콘
써니 님// 님이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는지 참 많이 배우고 가네요.
18/12/23 02:22
수정 아이콘
本田 仁美 님// 전 님 생각은 모릅니다. 그래서 님 글만보고 판단했습니다. 저에게 묻지말고 자신의 글을 스스로 돌아보시죠.
本田 仁美
18/12/23 02:27
수정 아이콘
써니 님// 그 판단은 틀리셨네요. 자신의 글을 스스로 돌아 보라는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죠.
18/12/23 02:31
수정 아이콘
本田 仁美 님// 제 댓글은 이미 봤습니다. 최소한 저는 대화를 시도라도 했지만, 님은 처음부터 논점은 없고 계속 저한테 시비만 걸고 있습니다.
本田 仁美
18/12/23 02:32
수정 아이콘
써니 님// 제가 하면 시비고 본인이 하면 논리적인 지적이네요. 의미가 없는 댓글은 여기까지 하죠.
18/12/23 02:34
수정 아이콘
本田 仁美 님// 전 제가 논리적인 지적이라고 말한 적 없습니다. 왜 그만하시죠? 화를 좀 더 푸시지 그러시나요?
本田 仁美
18/12/23 02:35
수정 아이콘
써니 님// 화나셨나봐요?
18/12/23 02:35
수정 아이콘
本田 仁美 님// 저는 화 안났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다 대응해주고 있잖습니까. 근데 좀 지치긴 하네요.
本田 仁美
18/12/23 02:37
수정 아이콘
써니 님// 뭐 제가 화났는지 증명하는 것도 웃긴 일이고 하는 말씀을 보니 안화났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 끝까지 하실 것 같은데 수고하세요.
18/12/23 02:47
수정 아이콘
本田 仁美 님// 눈에 익은 닉넴이라 처음부터 무시했어야 하는데 시작을 한 제가 잘못이죠. 여튼 댓글을 산으로 가게 하는 데 재주는 있는 거 같습니다.
니시노 나나세
18/12/23 02:04
수정 아이콘
이건 많이 무례하신거 아닌가요?

키170대인사람이 키180대인사람한테 키커서 부럽다라는것도 문제고

골드나 플레가 다이아한테 부럽다하는것도 문제인가요?

유럽이민님의 댓글은 그냥 개인적인 감탄 내지는 감상인데
거기에 대고 열등감이니 학벌사회로 만드니 얘기가 왜나오죠?
18/12/23 02:08
수정 아이콘
키와 학벌은 다릅니다. 어떻게 외모와 교육을 비교하시나요?
니시노 나나세
18/12/23 02:15
수정 아이콘
그게 중심이 아닌데 물타기를 하시네요.

왜 개인의 일반적인 감상에다
열등감이니 님같은 사람때문에 문제니
하는게 무례하다는건대요.
18/12/23 02:21
수정 아이콘
누군가가 저런 글을 남기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자게에 이미 학벌 관련 열등감 글을 올리셨고 그 외에도 학벌 관련 글들에 자신의 열등감들을 남기고 있고, 전 그 열등감을 좋지 않게 보기에 남긴 글입니다. 그 일반적인 감상이 계속되는 열등감이라 보는 제 피로감 또한 올라간 듯 보이네요.
In The Long Run
18/12/23 05:51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써니님이 남들에게 자꾸 날선 댓글을 남기시는 이유는 관계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서인 것 같은데 왜 선플 대신 악플을 남김으로서 다른 분들에게 불쾌감을 선사하시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니시노 나나세
18/12/23 08:44
수정 아이콘
자느라 이제 봤네요.

일단 유럽이민님의 자게글을 보려고 했지만 이미 글삭하시고 탈퇴까지 하셨네요.

이전글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유럽이민님의 댓글 하나로

부러움 -> 열등감 ->학벌사회의 원인

이라는 님의 논리전개가 공감이 안될뿐더러
굉장히 눈살찌푸려지고 불쾌한 댓글이라는겁니다.
18/12/23 10:5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차단 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칼라미티
18/12/23 03:13
수정 아이콘
댓글이 이렇게 줄줄이 달리는 걸 보니 누가 문제인지는 알겠네요.
smile994
18/12/23 04:33
수정 아이콘
시비는 본인이 터놓고 왠 자기 피로 운운입니까 피로하시면 창을 끄는게 더 나을텐데..진짜 곁에 있으면 사람피곤하게 만들사람은 써니님인듯합니다
In The Long Run
18/12/23 05:43
수정 아이콘
앞으로 명문대 부럽다는 말은 써니님께 허락받고 하면 되나요?
18/12/23 10:45
수정 아이콘
한심
caravel23
18/12/23 10:54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 날이 서서 훈장질하고 지적하시나요? 사람마다 개인의 경험에 따라 느낌과 생각이 다를수있지 참 피곤하게 사시네요
카서스
18/12/23 01:15
수정 아이콘
암기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죠.
맥핑키
18/12/23 01:17
수정 아이콘
평가 방법이 저런거라 고득점을 위해서는 저런 방법으로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애초에 공부하러 가는게 아니라 간판달러 가는거니 그 연장선으로 보면 저런 방법을 찾아낸 40여명이야 말로 진짜중의 진짜죠. 공부하러 간 애들은 학점이고 뭐고 지 나름의 방법으로 재미있게 공부하면 된거고요. 간판달러 간거 아니고 공부하러 간거잖아요
Rorschach
18/12/23 01:17
수정 아이콘
일단 특정 전공들 수업에만 해당될 가능성이 높고,
저들이 말하는 암기는 중고등 과정에서 수포자들 데려다놓고 "모르면 그냥 외워" 수준의 암기일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과 쪽 과목들은 저기서 말하는게 거의 해당이 안될걸요.

처음부터 그런 목적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 단계부터는 결론을 정해놓고 달려간것만 같은 느낌이예요.
18/12/23 01:17
수정 아이콘
이전에도 올라왔다가 파이어가 되었던 글로 기억하는데 또 올라왔네요. 그때 결론은 전공마다 다르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제 분야에 한해서는 교수님의 수업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질문도 일단 뭘 알아야 하는거죠.
워송배틀드럼
18/12/23 01:22
수정 아이콘
뭘 기대했다는 건지...평소에 학생들에게 관심이 없었다는 것만 보여주는거 같네요
cienbuss
18/12/23 01:26
수정 아이콘
실제로 필기하려 스터디도 하고 학부 뿐만 아니라 대학원에서도 저렇게 하는 경우 있습니다. 다만 아무 이해 없이 외운다기 보다 이해는 수업이 괜찮음 수업자료 보고, 수업이 구리면 외부자료 보고 이해한 다음. 학계의 가장 타당한 주류견해를 쓰는 것보다 교수들이 수업 중에 스스로 쉴드친 것처럼 여러 견해들이 있지만 그중 교수의 견해가 왜 가장 타당한지를 쓰는 게 점수 받기 가장 좋고. 정확하게 녹취록 만드는 이유는 불안감도 있고, 본인이 중요하지 않다 생각했는데 그 단어를 써야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답안의 수준이 비슷할 때 교수들이 문구 토씨 그대로 외워서 뱉어내는걸 실제로 좋아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최상위권 변별할 때 그게 변수가 되기 때문이죠.

물론 바람직하진 않다고 보는 게 외국보다 좀 더 주입식에 가까운건 맞습니다. 외국이라고 완벽한건 아니지만 차이는 있고, 아무리 국내대학원들 좋아졌다 해도 제대로 연구하려면 아직도 외국 가는건 이유가 있죠. 저걸 토대로 서울대생들이 주입된 교육만 받은 멍청이라는 말은 잘못됐지만요. 자기 의견 없이 학습능력만 쩌는 경우도 있지만 교수 앞에서는 학점을 위해 교수 학설을 빨면서 뒤로는 학생들이 교수학설 뒷담화 까며 공부얘기 하는 곳이 저곳이라.
ImpactTheWorld
18/12/23 01:28
수정 아이콘
예전엔 몰랐는데 여기 나온 이해성이 소사이어티게임의 그 이해성이네요
미카엘
18/12/23 01:29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공과대학 시험은 항상 정답과 올바른 풀이과정이 존재해서 별로 공감이 가지 않네요.
18/12/23 01:32
수정 아이콘
대부분 암기에 너무 집중들 하시는데요...서울대 갈정도 애가 수업을 죄다 암기하면 학점이 낮게 나올수가있겠습니까?? 전교 1등하던애가 수업을 저리 외우면 올100이 가능하다정도로 이해되네요 전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23 01:50
수정 아이콘
사실 일부 영재들이 교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한다는건 전공 불문 거진 맞는 얘기입니다. 그렇지만 그건 공부법하고는 좀 다른 얘기 같은데요. 실제로 제 경험상 최상위권 학생들도 일단 암기하고 교수 견해를 베끼는 동시에, 스스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그걸 실천에 옮기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사실 오히려 소장님 스타일의 공부법을 강조하는 일부 전공들이 경쟁력이 가장 약하고 안 팔리는 전공들인 이유도 좀 있기도 하고요 크크크크.
저격수
18/12/23 02:03
수정 아이콘
아직도 EBS를 믿어요?크크
시한부잉여
18/12/23 02:09
수정 아이콘
벌쉐갑님 그립습니다..
도요타 히토미
18/12/23 02:09
수정 아이콘
자대 대학원은 아마 학점 많이 안볼겁니다. 타대는 모르겠습니다만. 설로는 이제 절대평가 한다곺하기도 하구요.
겨울삼각형
18/12/23 02:20
수정 아이콘
공대 : ???
리버풀EPL우승
18/12/23 08:18
수정 아이콘
공대 입장에선 어이가 없죠.
공대에서 4.0 넘으면 걍 닥치고 유학가면 됩니다.크크
조유리
18/12/23 02:21
수정 아이콘
경험상 문과의 경우 서울대 학부수업에서 학생들이 들어서 이해가 안 될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절대다수의 수업에서 누가 열심히 외웠나로 줄 세울 수밖에 없죠.
18/12/23 02:57
수정 아이콘
참... 슬프군요
BetterThanYesterday
18/12/23 03:13
수정 아이콘
주변에

스카이나 서성한 중경외시 친구들 보면

보통 순종적이고 사회적 요구대로 안정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예상은 했네요...
18/12/23 03:54
수정 아이콘
저 글 올라올때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상대적으로 자연대 공대가 학점이 짠 경우가 많습니다. 인문/사회대 계열에서 A를 30% 준다면, 자연/공대에서는 15% 남짓하게 주고... + 주는 비율도 다른 경우가 많고요. 최근으로 갈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그런데, 이공계 수업 들어본 사람들(생물쪽은 잘 모르겠네요)이라면 전부 알겠지만 교수가 얘기하는거 달달 외워서 풀어보려고 해 봐야 시험문제 받아들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수학/통계과 수업을 많이 들었었는데, 수업내용 달달 외우면 뭐합니까. 연습문제 다 풀고 고민하고 내용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시험문제는 정말 수학적 재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오거나, 응용과정에서 본인의 추론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그런데 이런 과들은 전체적으로 학점을 짜게 주는 경향이 있어서 전체 학생 대상으로 학점평균 상위의 학생들이 저런다! 해버리면... 각종 학점 짜게주는 이공계 과 학생들이 헛소리 한다고 깝니다. 공학수학 수리통계 이런 수업들 달달 외우고 시험 한번 쳐보라고... 또, 그런 점들을 제외하고도 편향된 특정 과 대상으로만 방송을 만들기 위해 편집했다는 이야기도 항상 들리고요(문과 부분에서도 절대로 달달 외우는게 전부가 아닌 학과분들이 종종 그렇게 얘기하던데, 인문대쪽은 잘 몰라 생략합니다).

모든 학과 수업내용을 전부 아는게 아닌지라 저런 문제가 아예 없다! 라고 말하긴 좀 어렵지만, 적어도 상경계열 / 자연대 및 공대의 경우 단순 노트필기로 달달 외워야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과는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개념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연습문제와 과제를 통해 활용해 가면서 실전에 적용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하고 -> 시험문제에 나오는 황당한 문제들을 배운 지식을 재주껏(...) 응용해 풀어내야만 했던 것이 대부분의 전공과목 시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Multivitamin
18/12/23 05:21
수정 아이콘
일단 이공계인데 경제학 전공 좀 들었던 사람입니다.

교양 수업은 외우면 성적이 높았던건 맞는데요. 저기 나온 인문/경영 전공 안들어봤지만 경제학 전공만 해도 외운다고 성적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과/공대는 절대 외운다고 학점 잘 나오지 않습니다. 외워서 학점 잘 나온다면 공대의 오픈북 시험이 왜 있겠어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12/23 10:24
수정 아이콘
경제학 수업들도 대체적으로는 이론을 얼마나 많이, 상세히, 정확히 숙지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개의 시험들이 특정 이론에 대해 논하라든지 주어진 특정 상황에 부합하는 이론을 논하라는 식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기껏해야 T/F 문제 정도가 추가적으로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객관식 문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본문과 같은 암기식의 공부법이 좋은 학점을 받는 데는 역시나 최고죠. 이론을 응용하거나 계산을 통하여 특정 값을 도출하라는 식의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학부 수준에서는 있어봤자 계량 분야를 제외하고는 이공계 시험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기초적인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그조차도 거시나 경제사 분야는 거의 해당사항이 없고요. 이 점에서 사실 경영학도 회계, 재무 분야를 제외하고는 경제학과 거의 비슷합니다. 또한 두 전공 모두 이공계와 같이 문제풀이가 중요한 수업들은 전공 내에서 대체적으로 인기가 없다는 게 큰 특징이고요.
슈바베집세하인리히형
18/12/23 2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하신거맞나요? 아니시고 그냥 추측한걸 적어놓으신거 같네요. 전 졸업생입니다만 현실하고 전혀 다른 얘기를 하시네요. 서울대 경제학과는 암기로는 애초부터가 대한민국 탑인 애들이 모여있는 집단이고, 다들 죽어라 공부하지만 주요 전공시험에서는 암기 열심히한 지식만으로는 시험지에 손도 못대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본질을 이해하고 고민하고 그걸 바탕으로 많은 연습이 되어있지 않으면 절대로 열심히 외운걸로 시험문제 풀 수 없습니다. 그래서 3~4학년에 들어가서 전공 포기하는 학생이 매우 많습니다. 수학이 가미된 주요 전공(게임이론, 계약, 계량 등)의 경우는 거의 수학과목 뺨치구요.. 학부과목에서도 수학이 많이들어가는 과목은 미국 ivy league 석사 수준의 수학이 들어간 문제가 시험문제로 나옵니다. 외운 글로만으로 답안지 작성 가능한 과목은 1~2학년 도입과목뿐입니다. 1~2학년 도입과목 조차도 다른 전공에서 성적좋아서 경제를 복수전공학생하는 학생들이 C우수수 받구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12/25 11:22
수정 아이콘
1. 학부 경제학에서 요구되는 수리적 사고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문제풀이 능력이라는 것이 이공계 수업과 비교했을 때에는 전반적으로 단순하다.
2. 문제 유형, 답안 작성, 공부법 등에 있어 이공계와 비교했을 때 이론에 대한 암기가 기본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3. 미시와 계량에 비해 거시와 경제사가 특히 암기의 비중이 높고, 미시와 계량조차도 여전히 이공계 수업과는 차이가 크다.
4. 경제학, 경영학 가릴 것 없이 수리적 능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수업일수록 일반적으로 인기가 낮고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한 내용은 대략 위와 같습니다. 서울대 출신은 아닙니다만 제가 이야기한 부분이 어떤 점에서 현실과 다르다는 것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언급하신 과목들도 결국에는 모두 미시나 계량 수업들이고요. 개념에 대한 이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서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뿐입니다. 위 댓글에서 [대개의 시험들이 특정 이론에 대해 논하라든지 주어진 특정 상황에 부합하는 이론을 논하라는 식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라고 제가 언급하였는데 당연히 단순히 수업자료나 필기노트만 주야장천 열심히 암기한다고 해서 주어진 상황을 이해한 후 이에 적합한 이론을 근거로 들어 해당 상황을 면밀히 분석 및 설명한다는 것이 가능하지는 않을 테죠. 그런데 이공계와의 비교에 있어 핵심은 [(1) 개념이 이해하기에 얼마나 어려운가? (2) 개념을 주어진 상황에 응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3) 개념을 주어진 상황에 응용하여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수리적 사고 및 계산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얼마나 문제를 어렵게 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것이겠지만 대체적으로 고시 경제학도 그렇고 학부 경제학도 그렇고 답안을 작성하는 데 있어, 고득점을 하는 데 있어 이 점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제 개인적인 경험상 많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대개는 [(1) 주어진 상황에 응용해야 하는 개념을 아예 숙지하지 않고 있어서 (2) 주어진 상황에 응용해야 하는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지 않고 있어서]가 문제가 되죠. 그래서 보통 이공계에 비해 공부할 때 문제풀이보다도 이론을 많이, 상세히, 정확히 숙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고요.
미사모쯔
18/12/23 06:02
수정 아이콘
저는 회사에서 회의록 적을때 미친듯이 오가는 대화 내용을 거의 다 적습니다.

요약해서 적으면 100퍼 요건 틀리고, 저건 틀리고, 말 했던 사실도 더 윗 상사가 싫어할 부분이 보이면 뒤집어 엎어 버리고 난 그 뜻으로 한게 아니다 시전하죠.

결론은 요약이고 나발이고 앵무새처럼 받아적으면 까일일이 적더란 겁니다.

가끔 앵무새 전법은 깔게 없으니까 또 읽을려면 기니까 그런거라도 깔려고 요약하는게 어떠냐고 말로 까지만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죠.

“까고 있네! 요약하면 100퍼 헛소리 해대며 깔거면서,...”

앵무새가 싫어도 까일건 없죠.
최종병기캐리어
18/12/23 09:25
수정 아이콘
'이딴걸 왜 적어놨어. 아무 쓸모도 없는 이야기를.. 잉크랑 종이가 남아?' 한번 날려서 쿠사리 주고,

'넌 회의에서 받아적기만하면 끝나냐?? 니 생각은 없어?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로 한번 더 쫑크 준다음,

'넌 맞춤법도 못맞추냐' 로 그로기로 끌고갑니다.
미사모쯔
18/12/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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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앵무새 전법도 헛점이 있군요.

자동 음성 지원 되서 아랫도리가 오그라드는군요.
회색사과
18/12/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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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학부 공부 내용 안에서야....
교수가 말하는 것과 이견의 여지가 있는 걸 가르치지 않죠..

(서울대는 다를 수 있지만요)

뭐 가끔 생각을 적어야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주관식은 교수님 빙의해서 교수님의 시선으로 정답을 적어야 유리하다는 걸 저 똑똑한 애들이 모를 리 없구요..
원시제
18/12/23 07:26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의문이 생기는 점을 질문하는것과 수업내용을 암기해서 시험시간에 현출해내는것은
서로 상반되는것이 아니고, 충분히 병행이 가능할뿐더러 오히려 시너지도 날텐데,
질문왕 상현씨는 왜 질문을 그만둔걸까요. 저 글만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퀀텀리프
18/12/23 08:12
수정 아이콘
대학의 작동 메카니즘.
리버풀EPL우승
18/12/23 08:16
수정 아이콘
공대 없죠?크크크 경영, 인문, 자전에는 4.0 널렸는데..
인문계열은 4.0 넘어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
18/12/23 08:34
수정 아이콘
아영이는 3.9/4.3인데 왜 인터뷰했누?
스카야
18/12/23 09:40
수정 아이콘
젠더감수성이 없으시네욧
위원장
18/12/23 08:56
수정 아이콘
수학과는 외우는건 의미가...ㅠ
달달한고양이
18/12/23 11: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수학 관련 전공 학점을 정말 그지같이 받았습.....생각의 결 자체가 달라야 하는데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18/12/23 09:38
수정 아이콘
학점이 낮은 것에 대한 핑계가 생겼다!
[면접관 : 당신은 순응적이지 않은 사람인가??]
?????????
스타카토
18/12/23 09:51
수정 아이콘
탈퇴신공.....
에고...
긴 하루의 끝에서
18/12/23 10:00
수정 아이콘
경험상 문과 계열 전공은 대체적으로 해당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달한고양이
18/12/23 10:58
수정 아이콘
저는 서울대의 약 10프로 정도는 진정 천재(와, 쟤는 진짜 생각하는 패턴 자체가 다르구나...싶음; 물론 이 비율이 과마다 많이 다르겠지만...순수이과에는 더 많아지겠죠 굇수들ㅠ) 나머지의 대부분은 남들보다 많이 성실한 학생들이 모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수업 녹음해서 그대로 다시 듣고 적고 못알아듣거나 이상하면 인터넷 책 뒤져보고 해서 그냥 통암기했습니다. 그러니 시험 끝나면 기억을 전혀ㅠㅠ
18/12/23 11:26
수정 아이콘
사람은 누구나 바뀌죠. 단면으로만 파악할 수 없습니다. 외우기가 학점에 중요하니 그렇게 공부한다면 리서치 잘하기위해서 저분들도 다른 노력을 할겁니다. 학부수준에서 어떻게 공부하냐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랩에 연구비 빵빵한지, 본인이 리서치 할 의지가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죠.
유자농원
18/12/23 12:26
수정 아이콘
교수의 잘못인강 싶기도 하고
18/12/23 19:04
수정 아이콘
다 인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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