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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2 21:03
당신의 하루히 하루키로 대체되었다 크크크크크크
저런 표지면 lost my music의 기타 사운드가 3번정도 반복 되었을때.. 나는 절정감을 느끼며 사정했다 가 되려나요 크크크크크크
18/12/22 21:34
단권기획이었던 건 맞지만, 그 말은 뭔가 오해가 있습니다.
하루히같은 라이트노벨은 본래가 단권으로 나오고 이후 인기가 많으면 시리즈 물이 됩니다. 애시당초 단권 기획이었던 건 맞지만 후속권을 낼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었을테고, 하루히만 단권기획으로 나오는 게 아니란 거죠. 하루히는 라이트노벨의 전형적인 작품이고 그 부분에서도 전형적일 뿐입니다. 특별하게 단권으로 기획된 것이 질질 끌린 게 아니예요.
18/12/22 21:47
저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1기는 과했다고 봅니다.
장담할 수 없었던 라이트노벨의 애니화라는 점과 제작사가 신생제작사였다는 점이 1기에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결과로 나타났죠. 그래서 1기의 구성은 시리즈 1권 6화에다가 5권까지의 단편들 중에서 재밌을만한 것만 골라서 7화를 만든 구성이었죠.(+오리지널1화) 그 것이 2기가 개판이 되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물론 대부분의 원인은 엔들리스에이트지만. 지금 생각하면 쿄애니에 라이트노벨 중 히트작이었던 하루히시리즈라는 것만으로도 흥행보증수표인데, 하루히 시리즈 중에서 재밌는 에피소드만 골라서 낸 것이었으니... 과했죠. 그 결과가 어마어마한 센세이션이었던 것이고요. 1기를 그렇게 낸 시점에서, 쿄애니와 후원사들은 '2기'를 낼 것이 아니라 특별편을 냈어야한다고 봅니다. 특히나 미쿠루의 모험을 0화롤 방영해버리면 한숨의 가치는 바닥까지 떨어져버리니, 압축에 압축을해서 OVA로 나왔어야 했죠. 그 외에도 2기에서 쓰였던 조릿대잎 랩소디와 엔들리스에이트도 특별편의 형태로 공개했어야하고요. 고양이이야기(흑)처럼 말이죠. 굉장히 좋은 설정이었고, 나와있는 이야기까지는 여차저차 나쁘지 않은 스토리였는데, 아쉽게 됐어요.
18/12/22 22:10
해리포터 시리즈도 미국 스콜라스틱판 표지는 너무 아동틱해서 영국판으로 사모았는데... 나이 먹어서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들을 내 돈으로 사서 모을 때 아무래도 저런게 신경쓰이더군요. 슬램덩크도 계속 판 나올 때마다 표지나 장정이 엄근진하게 바뀌는 것도 이런 이유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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