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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0 14:12
경부고속도로에서도 저속운행으로 파업한다는데 뭐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네요. 도심에서 집회하면서 생기는 불편함이야 감수할 수 있지만 저렇게 교통을 방해하면서 대체 뭘 호소하고 싶은건지
18/12/20 14:17
여론전 진짜 못하네요. 크크크크
애 있는 뚜벅이라 불가피하게 택시 이용할 일이 있긴 한데, 저 사람들 도움주는게 싫어서 싼 중고차라도 사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18/12/20 14:20
민폐시위들 법 위반 아니라고 국가하고 경찰에서 멍때리는거 정말 열받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새벽 5시에 건설노조 인간들 싸그리 와서 '한국인 안쓰고 중국인 쓴다'고 바로 앞 1분거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앰프로 철의노동자, 상여가 틀면서 시위해서 짜증나는데 대전도 저모양이네요. 재건축사무소 가서 물어보니까 저번에 건설노조 1팀 고용해서 썼는데 동남아.조선족들 열심히 자재나를때 노조들 구석에서 담배피는거 걸려서 안쓴다고...
18/12/20 14:21
여기 원래 밀리는 곳인데.. 여기가 막히면 대전 시내 도로들까지 다 밀립니다. 그걸 알고 일부러 그런 것 같네요.
안 그래도 지금 여론이 그리 호의적인 편이 아니던데 최악으로 안 좋아지겠네요
18/12/20 14:27
여론전 완패.....
애초에 전세계에 우버 없는 나라 선진국 중에 몇이나 되나요?.. 왜 우리만 난리 인지...
18/12/20 14:50
근데 들어보니깐 우버 있는 나라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갈등이 있다곤 하더군요. 해외에서도 우버가 운송사업법을 위반하거나 우회하는 경우가 많아서 택시 입장에선 우버가 특혜로 보일 여지가 다분합니다.
18/12/20 16:05
그리스에서 우버 이용해본 후기로는, 우버 기사가 택시기사 근처에 못옵니다. 크크
택시들 서있는데서 우버 콜 했는데 우버 기사님이 자꾸 주변만 빙글빙글 돌길래 저희가 좀 걸어가서 탔는데,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택시기사들한테 걸리면 두드려맞는다고 합니다. 크크크크
18/12/20 14:30
저기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만, 서울의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저러고 있다면 정말 극혐이네요.
파업 했더니 시민들이 불편을 못느껴서 의미가 없더라 -> 그럼 시민들에게 피해를 줘보자 이건가요?? 막말로 소방연합 파업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불지르고 다니면 안되잖아요...
18/12/20 14:35
얘네가 처음부터 여론 신경 썼나요. 이런 짓도 할 수 있다고 정부 압박하는거지...
손님들 여론 신경 썼으면 이 지경까지 오지도 않았..
18/12/20 14:43
사실 모든 파업이 일정 정도의 불편함을 담보하기는 합니다. 대부분의 시위에서 불편을 겪는 대상은 시민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위에 있어서 명분이 분명할수록, 공감을 많이 살수록, 우호적인 여론이 대세일수록 힘을 받게 됩니다. 택시업계는 이 부분에서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어리석게도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점점 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할 거고, 일반 대중들과의 괴리는 더욱 커질 겁니다. 거친 비유지만, 의사들이 파업을 하면 진료를 안해야지 바이러스를 뿌리고 다니면 안되죠.
18/12/20 14:51
1,2주 전에도 12시까지 야근하고 집가려고하니 6천원 나오는 거리라고 카카오 콜 하나도 안 받아주더니만...
건물 나와서 3분 걸어가서 도로로 나가니 빈차들 지나가고...
18/12/20 14:54
며칠 전 16,000원 나오는 거리를 큰 맘 먹고 택시 탔는데,
단거리라고 왜 버스 안타고 택시탔냐고 면박을 들었습니다... 진짜 카카오카플 잘 되기만을 손모아 빕니다.
18/12/20 14:57
얼마전에 아버지가 퇴원하시는데
서울대병원앞이 불법주차랑 여러 차들로 워낙 헬이라 애초에 얼른 택시타고 집으로 모셔 갈려고 병원갈때 저는 아예 집에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병원 갔었습니다 절차 다 마치고 퇴원하면서 택시정류장에서 멈춰있는 택시 잡아서 타서 집주소로 목적지 말하니까 아이C 시내로 나가야되는데 이러더군요 구지따지면 우리집이 도심중심부인데 도대체 시내로 나가야된다는게 서울시로 점프를 뛰어야 된다는건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딴 태도에 제가 딱히 호전적인 사람이 아닌데도 쌍욕이 입밖으로 나오는걸 옆에 퇴원하시는 아버지 계시니까 참아 넘겼습니다 택시타고 집가는 15분-20분을 동료기사에서 온 전화 받아서 전화통화하면서 계속 은근 투덜대더군요 '형님 어디유' '아 시내로 가야되는데 쩌그XX동 가네' 이런식으로... 원래 택시 잘 이용 안하는편이라 1년에 택시 10번 쯤 탈텐데 참 1년은 기억남을 재수없음을 선사해주더군요
18/12/20 15:06
저도 가족 결혼식 가는데 택시 타는데 토요일 동대문으로 가니까 자기도 약속 있어서 가는 길에 태워준다고 택시 기사가 선심쓰듯이 말하더라구요.
그럼 요금도 깍아주던가 받지말던가 크크 옛날에 일본 MK택시인가 따라하자고도 하고 어쩌고 하더니 영...
18/12/20 18:10
저런 방법 아니면 저 사람들은 망하는 것 빼고 방법이 없어요. 온건하게 피켓들고 길거리 행진해봤자 누가 알아 주겠어요? 저 사람들만 손해보면 모두가 해피한데, 위협적이지도 않으면 그냥 먹히는거죠 뭐.
18/12/20 18:14
물론 저게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근데 저들 입장에서는 한마디도 못하고 꽥 죽느냐, 발악해보느냐 차이죠. 지금은 남일이지만 내 직장에 저런 일 벌어지면 그냥 떨어져 나가라고 쉽게 못할하죠. 애초에 노조가 그러라고 있는거고
18/12/20 17:09
저는 모든 시위에는 (여러 불편을 야기하는) 불법과 (공권력을 향한) 폭력이 동반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을 넘어서는 명분이 반드시 필요하구요. 그래서 시민들은 여러 불편에도 불구하고 명분을 먼저 생각해보고 어떤 얘기를 하는지도 들어보고 불편과 폭력의 무게와 비교해서 잘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관점에서 저 사람들이 어떤 명분을 가지고 있나 생각해보면 저 분들의 시위는 좋은 결과를 낳을것 같지는 않네요...
18/12/20 22:25
지들 입장은 지들 입장이고 명분이 부족한게 여론으로 나오는거죠. 여기서 물러나면 승객들은 그 동안 당했던 양아치짓을 그대로 당할 겁니다. 카카오랑 쏘카도 이런걸 느겼으니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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