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1차대전 전문임.

1차대전 당시 찍힌 영상들을 복원시켜 오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개봉함.


이 작품에 쏘아 부은 그의 업적들:

1) 영국 전쟁 박물관에서 100시간이 넘는 영상들을 얻어서 디지털 형식으로 복원 함. 죄다 프레임과 명암 대비 맞추고 손상간 필름도 복구 함.

2) 선택한 영상들 채색. 채색 정확도를 위해 자신 소유 포함한 몇백 개의 전쟁 소품들을 샘플함. 심지어 진흙과 잔디 색깔 맞추기 위해 직접 프랑스 전지들 가서 몇천 개의 샘플 사진 찍어옴.

3) 소리 없는 영상들이었는데 소리 집어넘. 원조 전쟁 소품들을 이용한 점은 기본. 영상에 사람들이 말하는 장면들도 립 리더 (lip-reader)들을 고용해 입술 모양으로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아냄. 그리고 영상 안의 장병들 소속을 알아내서 같은 지역의 성우들로 더빙함.

4) 영상들 3D화 시킴.  

5) 다큐멘터리 내래이션은 당시 참전했던 군인들의 인터뷰들을 추려서 이용함. 600 시간이 넘는 인터뷰들을 다 듣고 추렸다고...

미국/영국에서 딱 17일 27일에만 상영한다기에 오늘 3D 아이맥스로 관람했습니다. 이후에 영상은 스트리밍으로 푼다고 한다고 하네요.
100년 전 영상을 생생하게 복원한 장인 정신에 팬티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