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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8 01:22
댓글들 보니 생각나는게
제 글씨가 컴퓨터로 프린트한듯이 예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한 선생님은 이 쪽으로 특기 계발할 생각 없냐고 했는데 (일반적인 길 말고 다른 생각 못 하던) 제가 거절했었죠. 군대에서 상급부대에서 훈련인지 점검인지 나올 때 제가 글씨 잘 쓴다는 이유로 행정반 총기함 같은 것의 글씨를 모두 제가 쓰는 일도 있었습니다. (군생활 잘 못 하던 저인데 한 후임이 이걸로 인정받으신거라고 하더군요 덜덜) 제 글씨 가장 인정 안 하시는 분이 바로 제 엄마이시죠.
18/12/18 09:44
저도 나름 어른글씨체라 어릴때 경필쓰기 꼬박 상 받았었는데, 초딩글씨가 중고딩까지 넘어가니 평범해지고, 연필을 안쓰다보니 퇴화하더군요.
근데 붓글씨는 아예 못함. 예전 신도리코였나 이회사가 지원서를 자필로 받아서 저 본문 처럼은 오버지만(저렇게 썼으면 면접에 불러줬을듯) 또박또박 몇시간동안 썼던게 기억나네요.
18/12/18 13:48
전 글씨을 잘 못써서 그런지 글씨 잘 쓰시는 분들 보면 부럽더군요. 학창시절에 "내가 △☆년간 교사 생활을 해 왔지만 너처럼 글씨 못 쓰는 녀석은 처음이다." 라는 말도 몇 번 들었습니다. --;a
아래↓ 링크의 글씨들도(대회 수상작이긴 하지만) 멋집니다. https://pgr21.com/?b=10&n=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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