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07 11:49
묻다는 답이 틀린 것 같은데?
그대를 묻는다는 내 맘 속에 그대를 묻는다는 식으로 해석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시적허용을 감안한다면 그대에게 묻는다, 그대가 무엇인지를 묻는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게 불가능한 건 아닌데.. 좋은 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18/12/07 11:57
가슴에 그대를 묻는다.
매일밤 (내가슴에게) 그대를(묻었지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다. 이게 시적 허용인지 그냥 이렇게 생략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8/12/07 12:03
(수정됨) 틀렸다니... 다른 뜻이 더 일반적이다는 이유로 틀렸다고 할 수 없죠 저런 용례가 존재하면 무조건 맞는 답입니다...
사실 말씀하신 해석이 더 일반적이거나 수준높은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전 그렇게 읽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주관적인 채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그건 진짜로 틀린 채점이 됩니다.
18/12/07 12:05
전 오히려 여운이 남는 정말 좋은 답이라고 생각해요. 그대를 가슴에 묻었지만, 매일밤 (나 자신에게) "그대를" 묻는다는게, 그대에 대한 어떤 것도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멋지다고 느꼈어요. 그대의 의미를, 그대의 가치를, 그대의 상태를, 그대 자체를, 그대에 대한 내 마음을 등등, 오히려 "그대에 대한 xx를" 이라고 한정하지 않음으로써 그대에 대한 모든게 궁금하다는 그 절실함이 확 와닿는달까요.
18/12/07 12:17
그렇군요.. 전 물어보다의 묻다로 보고 훌륭하다고 느껴졌는데요, 이게 틀렸다라고 생각될수도 있겠네요. 그대를 묻다. 땅에 묻을수도 있겠네요.
18/12/07 12:20
글씨체는 잘잘이라...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년만 돼도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잘 쓰는 애들 있어요.
제가 성인 돼고 알았는데 진짜 대부분의 성인 남성은 글씨 초딩급이던데요.. 대학생들 글 쓴 거 보면 초딩인지 대딩인지 구분 하기 힘든 사람이 더 많고 크크 요즘은 글을 더 잘 안 쓰기 때문에 갈수록 더할 것 같아요. 여자애들은 이쁘게 쓰려는 욕구가 있는지 꽤 잘 쓰는 비율이 높은데 남자들은.. 본인도 나중에 보면 못알아보는 사람도 많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