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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6 09:14
옆에서 저러는거 직접봤는데 50쯤 되보이시는 아주머니 몇분 앉아서
쪽팔린건 아는지 저런식으로 회만 걷어먹고 밥한군데 몰아서 밑에 접시에 포개놓고 치워달라그러고 ... 어휴...
18/12/06 09:22
초밥이 맛있으려면 회가 크고 밥이 작아야 합니다. 고급 스시집과 뷔페 초밥의 결정적 차이 중의 하나죠. 적정비율이 회1에 밥1 정도의 양이라면 뷔페의 초밥은 회1에 밥3 느낌.
저렇게 회만 걷어먹는게 진상이라는 건 동의하는데 일말의 이해는 간다고나 할까.
18/12/06 09:31
글쎄요 전 저게 진상이라는 데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네요.
어쨌든 제시된 가격을 지불하고 업주가 허용한 범위 내에서 이용한 것 아닌가요? 결국 경제적 거래 관계에 속하는 건데 그걸 일반적인 이용 행태에 견주어서 비도덕적이고 매도하는 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미리 저렇게 드시면 안된다, 돈 더 받겠다 고지하지 않은 업주에게 있죠.
18/12/06 09:40
예의 없는 사람이 되자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우리 사회가 특히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해왔고, 이전에 없던 상황들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아니라면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 가에 대한 합의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걸 개념 없는 개인의 잘못으로 매도하고 "알아서 니가 잘해야지" 꾸짖는 건쉽고 재밌지만(!) 앞으로도 사람들은 계속 싸울 거고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안한 업주나 프랜차이즈의 잘못이 훨씬 크다고 얘기하는 거고요.
18/12/06 09:46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세요
상식이란게 있는데 내 돈내고 이용해도 타인에게 피해를 안 주는 선에서 해야죠 정 회만 골라먹고 싶으면 2~3개씩 가져다 다른거랑 같이 먹다가 리필되면 또 조금씩 가져가서 먹어야죠
18/12/06 09:50
집에서 했다가 엄마한테 등짝스매씽 당할 일이면 밖에서도 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저게 진상이 아니라면 모텔 침대위에 똥 싸는 건 어떤가요? 돈내고 하루 빌린 방인데, 업주가 방안에 똥싸지 마시오 적어놓지 않으면 침대위에 똥을 싸도 상관없을까요?
18/12/06 09:54
모든 일에 규제와 규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예의, 윤리나 도덕 수준에서도 충분히 지켜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이 없다고 해서 깽판치는 거는 양아치입니다.
18/12/06 12:44
사회가 변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생각 한번 해보면 될 일이에요. 모르면 주위에 물어보고 행동할 줄 알아야죠. 이 정도면 합의가 되고도 남은 사안인데 무슨 빠른 발전이 나와요. 알려주지 않았다고 남한테 책임 떠넘기는게 옳은 일이 아니에요.
18/12/06 09:39
뷔페의 기본은 안남기는거죠.
밥을 저만큼 남겼으니 당연히 진상이죠. 업주가 모든 사항에 대해 고지하라는것은 진상의 주된 변명이죠. 초등학생도 아니고 뭘 그리 다 가르쳐줘야 압니까? 아니 초등학생도 알겠구만..
18/12/06 10:05
그러게 말입니다.
'고양이를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면 안된다'라는 경고문을 붙이지 않았으므로 잘못은 전자렌지 제조사에 있다- 라는 류의 도시전설이 떠오르는 대목이네요.
18/12/06 09:42
(수정됨) 뷔페에서 음식 안남기는게 예의 아닌가요? 뷔페 디저트코너에서 케익 잔뜩 가져다가 올려진 생크림만 먹고 빵 다버려도 되겠네요..?
18/12/06 09:46
개인 접시가 아니고 초밥이 진열(?) 되어 있던 그릇을 통채로 갖고 와서 저러면 진상 맞죠 ㅡㅡ
진상 중에서도 탑급 개인 접시에 수십번 왔다갔다 하면서 소량씩 초밥에서 회만 먹었다면 인정합니다
18/12/06 10:10
저 사진이 손님이 한 짓이라면 업주가 허용한 범위가 아닙니다.
저런 곳은 초밥에서 위에 있는 회만 먹는 행동은 허용하지 않으니까요. 대부분의 경우(특히 저런 초밥 뷔페의 경우) 어렇게 먹으면 안 된다는 안내문구가 적혀있고, 고지되어 있습니다.
18/12/06 09:43
음식 남기지 않는다라는 암묵적 합의가 있죠.
무제한으로 먹는거=무제한으로 남길수 있다.라는말이 아니니까요. 저런걸 용인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뻔한거 아닙니까? 허용범위라니.
18/12/06 10:52
허용범위라는 거는 예를들면 마트에서 벌크로 진열되어 있는 감귤이나 과일 골라서 가져가는 정도겠죠.
팩에 담겨져 있는 걸 개봉해서 좋은 것만 가져간다거나, 저 위 사례같은 경우는 허용범위라고 하기에는...
18/12/06 09:36
(수정됨) 논리따질것도 없이 개진상이죠
저게 진상이라는건 '에휴 쯧쯧' 이 한마디로 표현가능하지만 저게 진상이 아니라는건 소비자의 권리가 어쩌구저쩌구... 주저리주저리 논리를 붙여 설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미 끝났다고봅니다.
18/12/06 09:48
아 저게 진열되었던 접시를 통째로 들고 온 거군요.
저러지 말라고 안내도 하고 있고, 쿠우쿠우를 안 가봐서 잘 몰랐네요;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끈 것 같아 죄송합니다.
18/12/06 09:56
직원이 영업 끝나고 어차피 다 폐기해야하는 거 먹는 만큼 먹자 한 게 아니라는 가정 하에
뷔페 뿐만 아니라 음식을 저렇게 지저분하게 막고 남기는 거 예의가 아니긴 합니다. 배불러서 어쩔 수 없이 남기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꼭 초밥이 아니더라도 어머니나 장모님이 해주신 음식을 저런식으로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손님이니까 내가 돈 내고 서비스 이용하는 거니까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건 진상 마인드고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이나 서로 최소한 지켜야할 도리가 있지요.
18/12/06 09:56
엔간히 하면 모르겠는데 저건 대놓고 밥을 버리는 행위잖아요..
고기10인분 가져와서 1인분만 깨작대고 버리는거나 마찬가지같아요.. 그걸 만약 음식종류별로 한다면??
18/12/06 10:17
(수정됨) 이게 진상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으니 고딩때 친구중에 공공기관 화장실만 갔다하면 아무 이유없이 휴지 를 잔뜩 뽑아서 (한 두루마리 반개정도) 쓰레기통에 버리던 친구가 떠오르네요.
그 친구 논리도 똑같았죠 이게 내가 휴지를 쓰는 방식이다 똥싸고 휴지로 닦는 사람들이랑 나랑 다를게 뭐냐? 아무 문제없다 이게 진상이 아니라는분들은 그 친구도 당연히 이해하시겠죠? 잘못은 휴지를 그냥 뽑아서 버리지 말라고 고지안한 공관이 잘못이고
18/12/06 10:17
사진은 접시 때문에 확실히 모르겠지만 주변에 저렇게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렇게 먹으면 환경부담금을 내게 되어있고 초밥뷔페는 같이 못갑니다. 타협해서 밥 절반을 빼놓고 먹기도 합니다.
18/12/06 10:19
저렇게할거면 밥도 본인들이 갖다 버리든가 해야지요. 양껏 먹는거야 부페니까 그렇다치는데 다른 사람이 저 꼴을 봐야하나요? 개념이 없는거죠
18/12/06 10:19
(수정됨) 가끔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손님은 왕이 아니고 돈을 낸다고 가게에서 뭘 해도 용서받는게 아닙니다
돈 냈으니 뭘 해도 좋다는건 그저 천민자본주의죠
18/12/06 10:23
버리는 것도 버리는거고, (손님이 가져와서 먹었다는 전제하에) 저러면 다른 손님들이 원하는만큼 초밥을 못먹거나, 늦게까지 기다려서 먹어야하죠. 민폐 맞습니다.
18/12/06 10:23
당사자인 점주만 괜찮다면 남 보기 좀 못났더라도 절대 진상이 아니라는 주의지만 (마트 선취식 후계산 사건, 카페 데스크탑 설치 사건... 등등)
이 건은 점주가 절대 괜찮을 리가 없으니 뭐.
18/12/06 10:34
그리고 이런 진상 판결 게시물에서 제일 중요한데 간과되는게 정도에요 정도
초밥 먹다 배불러서 2피스 정도 밥을 남겼다 진상인가? 그 정도는 그럴수 있죠. 마트에서 애가 울어서 일단 음료수 뜯어서 먹이고 바로 계산대로 와서 사과하며 계산한다? 이것도 그럴 수 있죠. 근데 본문처럼 아예 사시미만 먹는 케이스나 마트에서 죄다 뜯어서 실시간 찜질방 만드는 애들은 진상 맞죠.
18/12/06 10:57
부페초밥이 손님 빨리 배불리려고 비율 무시하고 밥 때려넣어서 맛없는 건 알고 있는데 그거랑 별개로 가게 규칙이 있으면 지켜줘야죠.. 뭐 아무 정보 없이 태어나서 처음 갔는데 그렇더라 + 밥 떼지 말라는 규칙도 없더라 하면 심정적으로나마 이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초밥부페 어떤지 알면서 가서 저러는 건 핵트롤이라고 봅니다. 이미 아는 사람은 안가면 되잖아요 저처럼..
18/12/06 12:41
내 돈 내고 허용되는 범위인거 아니냐 하는 마인드니까 각종 규제가 생기는거죠.
대부분의 사람이 저러면 안되는거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데 말이죠. 일단 저지르고 나서 난 몰랐다고 책임 떠넘기기나 할려고 하고. 염치가 있어야죠.
18/12/07 07:39
크크크크크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앞에 중국식 훠궈부페들이 몇개 있고 대부분 초밥도 부페음식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본문 사진처럼 초밥의 회만 먹는 중국인들이 많은데, 중국인 직원들이 다니면서 항상 뭐라뭐라 소리치고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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