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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4 13:34
이게 알만한 사람이 가서 납득하고 한다면 몰라도 보통 그런 사람은 저런 자리를 안 갈 거고
멋모르는 애들이 와서 열정페이 뜯기는게 대부분일텐데 그런 일을 방지하라고 있는게 노동법....... 계약자유의 원칙도 정도라는게 있죠
18/11/24 13:39
매장에 도움이 될만한 연주라면 밥값으로 감당이 안 될 것 같고,
밥값으로 감당이 될만한 연주라면 매장에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은데 말이죠. 매장의 음식 가격이 얼마든 말이예요.
18/11/24 13:40
악기도 직접 가져온다는 건, 앰프 같은 음악장비도 자기가 들고 가서 세팅해야 되는 소리인데 미쳤다고 갑니까 이 추운 날에
18/11/24 13:40
악기나 공연 세팅도 직접 해야 할 것 같은데... 밥이 얼마나 비쌀지는 모르겠지만 안양에 사는 사람 아니면 왕복 비용이 더 들겠네요
18/11/24 13:41
내돈주고 먹을일 없는 10만원짜리 식사보다 당장 손에 쥐어지는 현금 5만원이 더 나은법인데....
아무리 조건 명시를 다 했다 해도, 물정 모르는 학생들이 낚여갈까봐 좀 걱정
18/11/24 13:43
연주자가 오케이 할 수준이면 괜찮은거겠죠
현장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 제 3자들이 왈가왈부할 문제정도까진 아닌듯합니다. 식사대접받고 연주해준다 정도의 마인드로도 충분히 갈등없이 해결될 사안인듯해요.
18/11/24 15:46
현장판단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요지입니다.
소싯적 약간의 악기재주로 오부리 많이 다닐적에 콘서트 호스트와의 사전미팅과 협상으로 윈윈한 경우가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완전한 정의라는것이 존재하지 아니하듯 원칙도 큰 테두리를 지켜주는 영역에서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대 사람의 대화로 생기는 계약은 결국 현장판단의 몫이에요.
18/11/24 16:25
저나 비슷한 댓글을 쓴 다른 분들의 요지는
[무료 와인 + 식사]와 같은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것을 노동의 대가로 지불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돈으로 주면 됩니다. 현장에 맡기자 해서 사회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죠. 이니그마님은 윈윈을 하셨다지만 당장 열정페이로 검색해 봐도 무수히 많은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다른 분 댓글에 이미 나왔지만 계약 자유에도 정도가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18/11/24 13:51
이런거는 단순히 할 사람은 기꺼이 무료로 연주해주니까 문제없는거 아닌가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연주도 엄연히 노동이고 대가를 받아야 하는데, 기회에 목마른 학생들이 달려든다고 해서 식사로 퉁치는 이런게 계속 있으면 사람들 인식 자체가 연주는 불러다 밥만 맥이면 무료로도 쓸 수 있는것이라고 정착이 됩니다. 이런게 노동력 착취가 되고 열정페이가 되는거죠. 아무리 학생이나 아마추어를 불러다 쓴다고 해도, 푼돈이라도 돈을 줘야하는게 맞습니다. 그래도 20년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는데 아직도 이런데가 있네요.
18/11/24 14:04
이건 욕 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데.. 길 가다가 연주하는 사람 붙잡고 얼마에 해달라고 말 한 것도 아니고, 해줄 수 있는 사람 있는지 물어본거니까요. 하기 싫으면 그냥 안하면 그만인겁니다. 저도 가끔씩 반려동물 행사에 나가서 무료로 진료 상담 해주곤 합니다. 이런 경우는 따로 보수를 안받아도 기쁜 마음으로 합니다. 근데 길고양이 병원에 데리고 오셔서 제가 돈이 없는데 봉사 좀 해주시면 안되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경우는 참 황당하죠. 그건 제가 정하는건데 왜 직접 찾아와서 남보고 봉사를 하라고 하는건지...
18/11/24 15:22
저는 안 갑니다. 선택의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연주자들이 페이 없이 하고 왔다는 이야길 들으면 백이면 백 다 욕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동종 업계 종사자들 쌈마이 소리 듣습니다. 저희들은 연주하는 그 곳이 직장입니다. 장비를 직접 들고 오라구요? 미친 소리죠. 구비가 되어있어도 할까 말깐데요.
18/11/24 15:40
김준현이 아는 형님이 가게 오픈해서 행사 나갔는데, 그 형이 먹을거 많이 줄게라고 한 거 듣고 돈으로 달라고 네가지에서 말했었죠.
18/11/24 16:35
이걸 자유로 놔두면 패션 업계 같은 일이 벌어지죠. 관행이라며 다들 열정페이로 부려먹는데 전부 그러니까 업계 들어가려면 시작은 열정페이 받고 해야합니다. 이런 구인글 올려도 인터넷에서 한 마디씩 듣는 거 말고 처벌 받거나 하는 일 없는 정도가 자유인 거지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순 없다고 보네요.
18/11/24 17:14
보이지 않는 손으로 모든 경제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던 시대가 지난 지가 얼마나 되었는데...
당사자끼리 알아서 잘 하는걸로 다 될거 같으면 현대사회에 노동법은 왜 있고 복지는 왜 있겠습니까?
18/11/24 17:18
노예 구합니다
급여없고 숙식제공합니다 밥은 세끼 소금밥드려요 하루 14시간 주7일입니다 조건 충분히 고지했습니다. 하기 싫음 오지 마시구요 강제로 안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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