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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1 18:59
(수정됨) 사상으로 조지면 되지 않을까요?
고등학교 윤리 수준으로 베이스 깔고 풀면 그냥 다 틀릴텐데... 쓰고보니 칸트 정도는 자주 나오는군요.
18/11/21 18:39
이런 문제가 저는 나쁘지 않다고 보는게, 결국 '공부'라는게 주어진 설명문을 읽고 이해한다는 개념이니, 주어진 시간내에 설명된것을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가 국어영역에서 꽤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18/11/21 19:04
하지만 학생의 발표에 수학적으로 오류가 있고, 그 오류의 전제를 기반으로 저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원래 익숙한 학생이 더 유리한건 맞겠지만, 정도는 줄지 않을까요?
18/11/21 20:22
전 그게 나쁘다고 생각안해요 배경지식도 지식이죠
물리를 선택한 학생이 유리하다는 논리면 사실 낼 문제가 없어요 사회과목이 나오는 기존 시험이라고 딱히 문과가 유리할것도 없고요 문제야 물리적 지식이 아닌 독해로 내면 그만이고요
18/11/21 21:10
그 정도가 중요한 거겠죠. 문이과의 유불리야 어차피 성적이 상호 구분되고 서로 경쟁 관계가 아니니 별로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 근본적으로 문이과를 떠나서 특정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유리할 수 있는 주제 또는 지식을 바탕으로 지문을 구성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언어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인데 배경지식의 영향이 너무 커버리면 웬만한 사고력으로는 문제를 풀기가 너무 어려워지고, 설령 사고력이 충분히 좋다고 할지라도 해당 지식을 이미 갖고 있다고 한다면 사고력을 동원할 필요 없이 배경지식만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가능해질 테니까요. 즉 문제를 풀지 못한 것이 사고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할만한 근거가 충분히 되지 못하고, 문제를 푼 것이 사고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할만한 근거가 충분히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공통 과목이라고 한다면 교과과정에 비추어 고3 학생이라면 평균적으로 갖추고 있을 만한, 갖추고 있어야만 하는 지식 수준에 걸맞게 지문을 구성함으로써 지식 검증이 아닌 사고력 검증이 되도록 해야만 본 시험의 목적에 부합하는 올바른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첨언하자면 저는 이번 수능에 나온 물리나 논리학 문제는 충분히 출제 가능한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본문에 나온 수학 문제는 너무 나갔죠.
18/11/21 21:56
문학 작품에서 내면 그거 미리 읽어본 학생이 너무 유리하죠. 수능처럼 범위넓은 시험은 특정주제가 나오면 그 부분 미리 공부한 학생이 유리한건 어쩔 수 없어요.
18/11/21 19:17
하도 논란이 많아서 찾아봤더니 물리를 전공해서 그런가 문항만 보고 풀 수 있더라구요. 문과학생들은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있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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