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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 13:21
제가 다니던 라이프치히 음대에서 난리가 났었죠~
등록금을 받기로 해서요.... 독일인은 120만원 외국인은 240만원의 등록금이 생겨버렸죠.... 원래 내던 돈은 10만원 상당이었........ 학생들의 반발로 집행을 한학기 뒤로 유예했죠... 그 사이에 저는 입시를 새로 준비해서 바이마르로 튀었.....크크크크 안 그랬으면 생돈 240이 날아갈 뻔.....
18/11/20 13:22
왜 외국인이 대상이 아니라 비유럽인가했더니 EU까지군요. 충분히 그럴만한 조치인 것 같아요.
근데 앞으로 프랑스로 유학가는 사람이 줄어드는거야 그렇다해도, 학교를 다니고 있던 학생들은 청천벽력이겠네요. 등록금 싼 걸로 비행기 삯을 감당한다거나, 그런걸 계산하고 간 걸텐데.
18/11/20 13:42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겠지만 외국인한테 아무제한없이 대주는게 더 신기하긴 하네요..근데 이미 간 사람들은 다른데랑 비교해서 등록금 싼게 다른 단점들을 상쇄해서 간거일텐데 안습
18/11/20 13:53
애초에 외국인에게도 무제한으로 대준것부터가 자국 세금을 자국에 남을 가능성도 높지 않은 인재들을 위해 투자하는거나 다름 없었죠. 처음 저 이야기 들었을때부터가 진짜 선진국의 기상(...) 수준의 정책이라 느꼈습니다. 없어질만 하네요. 한국에서 의료보험을 외국인까지 다 대주면 국민들이 어떻게 느낄지 보면 답 나오는것.
18/11/20 14:33
유럽에서 대학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은 미국이나 한국과 완전히 다릅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대학이 개인적 노력으로 쟁취해 낸 결과물이라면 유럽에서 대학은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복지 같은 개념이죠. 독일 같은 경우 아주 기본적인 점수만 받으면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전공할 권리가 있습니다(최근 의대 지원자가 늘어나 입학이 지체되자 독일 헌재는 일정 기간 이상 입학을 지연시키는 건 교육을 받을 권리 위반이라며 위헌이라고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지금 유럽은 이런 제도에 균열이 가고 있는 상황이네요.
18/11/20 14:43
너무 말도 안되게 이상적인 제도였으니 바뀌는게 당연하다고 보네요. 보편적 복지는 물론 좋지만 그건 자국민에게나 그런거지 외국인에게는 보편적 복지를 해줄 아무런 의무가 없는데 말이죠.
18/11/20 14:54
와우... 아무리 기존 학비가 쌌다고 하더라도 15배 인상은 한번에 엄청나게 올리는 거 같은데 현지 반발은 심하지 않았나 보네요.
18/11/20 15:14
어쩌면 구 식민지 출신 엘리트들을 자국의 영향권 아래에 두기 위해서 이런 제도를 실시해오다가, 제도의 효용성이 슬슬 다하다 보니 그만두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8/11/20 15:51
(수정됨) 이렇게 갑자기 시행하는거보니 프랑스도 점점 미쳐돌아가네요
작년에 대학교 동맹 파업을 겪고도 저러는지.. 마크롱의 인기는 정말 좋을수가 없어요 참고로 해당 정책 변경 이름이 '비앙브뉘 프랑스'='웰컴 프랑스'이라는게 아이러니하죠 이제 한국인 유학생은 확 줄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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