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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9 23:07
그래도 비트코인은 다른 코인에 비해 덜 떨어진 거 같네요?
비트코인만큼이나 유명한 이더리움도 이제 고점대비 1/10도 안 되는 거 같던데..
18/11/19 23:16
누군가는 이 눈 먼 돈을 꿀꺽해서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낼 준비하고 있겠죠. 코인판은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집단 광기였네요.
18/11/19 23:17
2천 500까지인가 찍은게 1년 점 안된거 같은데.
최고 고점이.. 그래도 뭐... 4천원짜리 사서 300원 된것도 있으니..ㅡ ㅠㅠ
18/11/19 23:22
이제 와서 보면 차라리 아무 근거없이 걍 영차 영차 하던 사람들은 뭐 교회다니는 느낌으로 기도했는가보다 하고 마는데, 온 사이트에 만명씩 보이던 자칭 IT 전문가 분들은 대체 무엇이었던가... 하기사 뉴턴도 주식투자는 말아먹었는데 IT 전문가라고 이런 투자에서 일반인과 뭐가 다르겠냐 싶긴 합니다만.
18/11/19 23:41
크크 뭐 가격이 내려서 지금 무슨 말을 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으시겠지만 전 아직도 믿음이 있어요.
disruptive한 기술이고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아직도 보고 있습니다. 전 이더리움 작년 초에 사서 12월에 1200불에 팔았고 내릴 때 마다 계속 샀고 지금도 사는 중인데 ㅠㅠ 이정도 하락은 솔직히 예상은 못했네요 크크 ㅜㅜ 그리고 만약 이게 망해서 0원이 된다고 해도 기술 자체와 그들의 철학은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네요
18/11/19 23:45
전 그냥 단순하게 봅니다. 기술이 가치 있는것과 그 기술로 만든 상품이 [지금] 주식시장에서 대박나느냐는 언제나 다른 이야기였죠. 미래의 관점에서 보면, 저 기술은 사실 30년 후에 터질 기술인데 아직 기반이 안닦인 2018년의 지구에선 안통해서 망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물론 투자자 입장에선, 결국 내 재산 날린 다음에 저게 뜨던 말던 아무 의미없는 이야깁니다.
18/11/20 00:11
그쵸. 그래서 투자라는건 항상 그런 리스크를 생각하고 투자해야죠.
전 제 재산 다 날리면 많이 슬프겠지만 그래도 제 인생이 쫄딱 망하는 급은 아닐 정도로 투자하느라.. 제가 믿는 가치에 투자했고 나름 불태웠다라고 정신승리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크
18/11/20 00:08
이것저것 종합적으로 다 보고 좋다는 생각이 들면 갈아탑니다.
제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갈아탄 이유는 비트코인에 없는 새로운 거래형식과 플랫폼을 제공하기에 갈아탔습니다. 이더리움 이후에 다른 코인으로 갈아타지 않는 이유는 아직 이더리움을 따라 잡은 코인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분야에서 나름 선두주자로서 자리를 잡고 있고 제일 많은 개발자/회사 보유를 통해 발전 중이기에 다른 코인이 따라오기는 멀었다고 보고 갈아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이기는 코인이 나온다면 당연히 갈아탈듯 합니다. 또 제가 일하는 회사 COO(제가 존경하는 분)이 비탈릭(이더리움 창시자)를 실제 만나본 적이 있는데, 자기 인생에서 만나본 사람 중 제일 천재가 비탈릭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저에게 해주신 말이 "If you talk with Vitalik for 10 minutes, then you know you should not compete with this guy."라고 하시더라고요. 뉴욕에서 어느정도 입지가 있으신 분이 20대 초반 nerd를 극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개인적으로 더 확신하게 되더라고요.
18/11/20 00:08
피지알에도 몇번은 썼던거 같은데 전 기술자체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요. 결국 블록체인이란게 결국 여기저기서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분산해서 저장하는건데요. 그거 때문에 낭비가 너무 심해요. 그 낭비를 감수할정도로 분산해서 데이터를 저장할 이유도 없고요. 물론 어울리는곳도 있을수 있지만 도박사이트 말고는 모르겠네요.
위조 변조,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데이터, 비용절감 이런건 마케팅 용어 같고요. 지금 시스템에서 안되는것도 아니고요. 블록체인이 합의해주는 노드들에게 무엇이든 보상을 줘야 하는데 그런 보상 생각하면 중앙형 시스템이 비용이 더 든다고 말 할순 없을거 같네요. 제생각엔 중앙형이 효율적이라 비용이 더 적을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것이 있을 수 있어 블록체인 관련 기사나 블로그 작년말부터 꾸준히 봤는데 역시나 인거 같습니다.
18/11/20 00:13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죠. 그러면 투자 안하시면 됩니다.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제가 틀릴 확률도 굉장히 높죠.
어떻게 보면 제가 맞을 확률보다 틀릴 확률이 더 높다고도 생각합니다. 그게 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의 리스크죠.
18/11/20 12:23
데이터의 엄청난 중복성은 매우 비효율적으로 보이는데 사실 생명체가 그렇습니다. 50조가 넘는 세포가 모두 동일한 DNA정보를 갖고 있죠. 왜 한개만 갖고 있지않고 똑같은걸 50조개나 갖고 있을까요 ? 기술이 발전하면 용량은 문제가 안될것입니다. 비효율적인것 같은데 이유가 있는 거죠.
18/11/20 14:50
그 비효율적인 이유가 중앙 통제를 받지 않기위해 각 노드가 합의 해야 하니까 생기는건데요. 그 분산해서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게 매력적이지 않으니까요. 기술이 발전하면 용량은 문제가 안되겠죠. 속도도 오르겠죠. 그럼 중앙집중형 시스템도 발전하겠죠. 그 격차가 더 벌어지겠죠. 그 보다 더 미래에 용량이든 속도든 체험상 느끼기 어려운 정도가 오더라도 분산데이터 저장은 그렇게 매력적일꺼 같지 않네요. 괜한 개발시간만 잡아 먹는 존재가 될꺼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먼 미래가 되더라도 물리적 한계는 있을 수 밖에 없죠. 엄청 미래에 화성과 지구에 노드가 있으면 이게 시간내에 합의가 될까요? 지구에서만 쓸수 있는 블록체인, 달에서도 못쓰는 디앱이 미래는 아닌거 같아요. 지구 반대편에 흩어져 있어도 느릴거 같네요.
18/11/19 23:36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항상 매수 각이라는 댓글이 달리는데 그 숫자가 점점 주는느낌이네요.
비트코인이 뭐... 지금도 투자목적으로 돈을 투자해서 잠깐 벌고 나오고 이러는건 가능해보이지만, 잘나가던때의 위상을 되찾는건 불가능해보이네요;;
18/11/19 23:43
다른 분들 말씀대로 이런 글 올라오면 예전엔 (그래봐야 1년도 안 된) 매수각이네 매수각이네 댓글이라도 좀 달렸는데 이제는 그것도 거의 없어졌죠. 한창 타오르고 주가 최고 찍던 때에 버블 이야기 나오던 게 맞아가는 느낌입니다.
18/11/19 23:50
개발자..이고 연초에 개피보고 턴 뒤에 재미삼아 가끔 시세나 파악하는 신세인데요,
아직도 기술적으로 무슨 펀더멘털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들고있는 코인이라고는 기념주화 가지고 있듯이 스텔라 400개(10만원도 안됨) 들고있는데, 죄송스럽게도 떡락하면 불구경하는 재미가 있긴합니다.. 떨어져도 타격이 없기도 하거니와 나도 개털됐으니 코인판 망해라.. 뭐 그런 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대신 오르면 배가 좀 아픕니다 ㅠ 지금은 원화채굴하면서 제 인생에 한방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물론 매주 로또는 오천원어치씩 삽니다.
18/11/20 00:17
일반인들이 알기 전 가격으로 점점 내려가고 있는데.. 과연 초창기 가치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패닉셀을 안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만약 한다면 5불 또는 1불로도 다시 내려갈 수도 있는거고.. 버틴다면 변화가 없다가 다시 오르겠죠? 제 주변은 저 빼고 아직 프로핏인 사람들이 많아서 ㅠㅠ 저만 똥줄탑니다 크크
18/11/19 23:58
이거 거의 같은맥락으로 올라온지 얼마 안돼서 중복이라고하면 중복인데
문제는 그 얼마안된사이 많이떨어져서 이거 크크크크크 중복이 아니게 되었네요.
18/11/20 00:26
제 회사 동료 몇은 아직도 (두달전쯤..) 지금 이렇게 된게 박상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까지 대단하신분은 아닌거 같은데...
18/11/20 07:56
작년말 올해초는 중심은 맞았습니다.
한국 거래서가 거래액 세계 1,2위이기도 했고 여러 잡코인 펌핑의 90퍼는 한국인이기도 했고요 크크...
18/11/20 01:00
정부 때문이라기 보다 정부 입장과 손발 안 맞는 박상기 본인의 감당 못 할 어이없는 발표로 인한 빌미로 쫙 떨궜죠.
거래소를 다 폐쇄시킨다느니 가상화폐 자체가 도박이다 유죄다 관련 부서와는 이미 다 협의됐다(안 됨).. 어쩌구저쩌구.. 그 사건은 당시에 Korean fud 로 크게 기사난 만큼 한국시장은 충분히 영향력 있었습니다. 규제하겠다도 어느새 1년이 지났군요.. 그 이후로도 아무런 제도가 없습니다
18/11/20 00:27
(수정됨) 솔직히 21세기 튤립이죠
가치는 없고 투기판이라고 봐야죠 주식은 그나마 정부에서도 인정하는 공식적인 투자판이지만요 코인은 글쎄요 지금 상태로는 하이리스크의 투기판이죠 한참전에 아주 저렴하게 사고 최고점에 판사람들만 손털고 나가고 이제 폭탄 넘기는 기분이죠 비트 코인이든 주식이든 투기하다가 망해도 세금으로 갚아주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위험하다고 경고들해도 그거 감수들하고 했으니 리스크는 본인 몫이죠 솔직히 지금 주식도 개미투자자들은 죽어나가는 판국에 비트코인으로 살아남으려면 예언자라도 되야죠
18/11/20 02:07
(수정됨) 단타 치실 분들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저번처럼 버블이 아니라 진짜로 기술 자체가 떡상해서 실질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길 바랍니다 전공자 입장에서 보면 그 비용이 너무나 비싸서 굳이 이 기술을 써야할 이유가 없고 타 회사가 따라하지 못할만큼 독보적으로 어려운 기술도 아니며(실제로 온갖 코인 다 나왔죠?) 유시민 말처럼 화폐를 중앙화해야만 하는 이유가 엄연히 존재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기술이 떡상한다고 해도 각 회사별로 그때 가서 코인을 신규발행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회사에 대한 투자 타령하실거면 그 회사 지분을 사시구요.
18/11/20 02:24
확실히 개잡코인 만들기가 너무 쉬워서
비트코인등 메이져 코인은 이제 다시는 못오를거 같아요 돈벌려면 자기가 개잡코인 만들어서 1원짜리 10원만 만들어도 10배 떡상이라.... 실제로 온갖 분야로 사기?를 치면서 새로운 코인이 만들어지고 있더라구요 펌핑 시켜줄 투기금은 한정되어 있는데 하루에도 수십개씩 튀어나오니 전부 펌핑이 될리가 업죠
18/11/20 02:49
제 친구도 작년 5월엔 실 가치가 없다고 투자할 필요를 못느낀다고 하더니 몇달 지나고 소식 들어보니까 ico 했더군요.
버블 자체가 무지한 사람들 등쳐먹어서 쌓은거다 보니 크게 한번 데인 이후로 신규유입이 쉽게 될까 싶지만서도 무지한 사람들이 계속 나오긴 하거든요. 저야 깨시민 코스프레 하면서 투자하는 일은 이전에도 앞으로도 없겠지만 누가 알겠어요 또 버블(기술말고)이 떡상할지...
18/11/20 08:52
글 삭제 조심하세요.
몇달 전 로템코인 떡상한 거 캡쳐해서 올렸다가 유머 포인트가 없다고 삭제된 적 있어서... 누가 신고해서 그런 건지
18/11/20 09:10
전 일부 코인은 살아남을거라 믿고 투자한 돈들 남겨두고 있기는 합니다.
블록체인의 기술적 의미보다는 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이고,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주는게 거기서 발행한 코인이라고 생각해서 투자를 한 상태구요. 쉽게 말해 ICO 몇개 골라서 돈 넣었다는거죠. 크.. 손해본 것 이득본 것이 있지만 다행히 이익구간이라서 그냥 남겨놓고 있습니다. 최악의 투자는 창업자가 스캠이라고 장난질하던 Savedroid인데 상장되자마자 정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가 내려가면 그에 맞춰서 함께 가격이 떨어지는게 아직도 불안정한 시장이라는 생각은 늘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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