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16 22:47
저 때는 학교나 학원에서 수능때 시간 모자랄거같으면 시간 넘어서 늦게마킹해도 된다고 절대 감독관들이 못건든다고 팁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18/11/16 22:50
2008년 당시에 제가 가는 사이트에서는 댓글 절대다수가 여고생이 너무했다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는 식이었습니다. 아주 어이가 없어서..
18/11/16 22:48
저거 고등학생 때 봤을때는 짠했는데
지금은 짠하지가 않아요. 규정인걸 어떡합니까. 애초에 고3 여학생을 2시간이나 설득하려고 한게 좀 이해가 안간달까... (당연히 감독관이 부정행위로 처리했어야 합니다.) 참고로 저게 실화인지는 궁금하군요.
18/11/16 22:50
음... 글쎄요. 안타까운건 사실이지만 제가 감독관이었다면, 절대 봐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10초 봐주면 11초 봐주는 사람 생기고, 그렇게 하나하나 봐주면 끝이 없어지는거죠. 다른 수험자들이라고 시간이 남아돌아서 미리 마킹해놓는거 아니죠. 그리고 보통 시험 전에도 미리 마킹해놓으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합니다. 모의고사 때도 시간분배의 중요성을 늘 강조합니다. 그런데도 무시하고 마킹하는건, 그냥 적당히 쉬쉬하고 넘어가줄거라 믿는거죠.
18/11/16 22:58
이제와서 다시보면 10년전만 해도 참 민도가 낮았네요.
학교 내신도 아니고 국가시험에서 종치고 마킹해서 신고당했는데 심지어 감독관이 그걸 봐달라고 설득하다니.... -_- 뇌물받는 사람은 뭐 어디 하늘에서 뚝하고 떨어지나요. 어릴 때부터 저렇게 작은 편법에 맛을 들이면 자리가 올라갈수록 그에 맞는 더 큰 편법에도 눈을 감게 되는거죠.
18/11/16 23:01
저런거 봐주다보면
저런일 생길까봐 종치기 전 20초전까지 마킹 다 끝내는 연습하던 수험생들만 순진한 바보가 되는겁니다. 원칙에 융통성을 적용한답시고 한둘 봐주다보면 정직한 사람들이 바보가 되는 사회가 되버리죠.
18/11/16 23:01
개인적으로 '와 너무하네' 하고 '규정대로 가야지' 가 충분히 공존할 수 있는 상황이라 언제 올리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인게 이상한 주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다른 생각이 드는게, 수능 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저 학생 하나 제끼겠다고 저러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저 같으면 저렇게 한 뒤에 시험치면 신경 쓰여서 집중이 안될 것 같네요.
18/11/16 23:02
http://law.go.kr/LSW/admRulLsInfoP.do?chrClsCd=&admRulSeq=659
08년 기준으로도 시험시간 종료 후 마킹은 당해년도 성적만 무효처리 되고 다음 해 응시 자격은 제한되지 않습니다 삐빅~ 주작입니다 만약에 본문에서 주작한 내용대로 시험 종료 후 마킹을 중대한 부정행위로 보고 다음해 응시자격까지 제한한다면 그건 규정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정행위는 부정행위지만 경중이 나뉘는 거고 그에 따라 처벌도 달라져야죠.
18/11/16 23:53
그렇군요. 찾아보니 08수능 직전의 뉴스기사를 봐도 당해 성적만 무효고 내년 응시는 된다고 나오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785178 첫머리에 지인피셜이라고 연막을 쳐놓은 걸 보면 글쓴이가 단순 착각했을 수도 있고 삼수생이 감정적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도록 선동할 목적으로 주작했을 수도 있겠네요.
18/11/16 23:07
이런일이 없도록 시험을 컴퓨터로 치고 시간 땡하면 종료되게 만들어야합니다. 부정행위를 왜 봐주는거죠?? 그 부정행위로 한문제 더 맞추면 그로 인해 울게될 수험생이 훨씬많은데
18/11/16 23:12
04년 수능 때 언어 시간에 20분 정도를 남겨두고 지문 2개 남은 채로 마킹을 시작했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김치공장 문제에서 두 번을 밀려 썼습니다. 처음에는 밀린지도 모르고 남은 지문을 보는데, 번호 숫자가 안맞았고 두번 째는 여기서 조심해야지 하는 순간 이미 까만펜은 칠해버린 상태. 지금 생각하면 한 문제 틀리고 말지 이랬겠지만 두 번 째 틀리고 시간은 10분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으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울면서 감독관에게 일단 다 풀고 교무실 가서 마킹 하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러라고 했지만, 이미 멘탈은 가루가 되어서 나머지 지문도 거의 푸는 둥 마는 둥 하고 작살이 났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교무실가서 마킹을 하기는 했는데 지금 같은 시대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04,05 정도까지는 그래도 애 인생이 걸린일인데.. 하면서 어느정도는 봐주는 분위기였다면, 조직적으로 한 번 수능 부정 제대로 걸린 이후로는 원칙대로! 이게 강조되었던 것 같아요.
18/11/16 23:26
융통성을 과하게 적용하면 부정이 되지만, 그 부작용 때문에 융통성을 제로화 시켜버리는것이 마냥 정답은 아니죠.
극단적으로 예를 들면 재고 1000원빈다고, 회계사가 감사나와가지고 나는 원칙주의자임. 이거 중대한 분식사유라고 의견거절 해버려서 회계 담당인 본인이 회사를 짤렸다고 한다면 아 내가 원칙을 준수하지 못했구나. 하고 납득할 사람은 없겠죠. 쟁점은 해당 원칙 위반이 얼만큼 중대하냐와 연결해서 생각해야지, 원칙은 원칙이니 1mm라도 어기면 할말 없는거 아니냐는 접근은 본인 속은 편할지 몰라도 현명한 판단과는 거리가 멉니다. 종치고 마킹하는 시간이 부정으로 충분히 간주할만큼 길었는지 같이 판단해야죠.
18/11/16 23:34
1000원 비는것이 해고 사유라고 미리 알려줬고 규정에 문서화 되어있고 그거 채우기 위해 같은나이 전국민에게 1000원씩 걷어야 하는 상황이면 납득해야죠. 그러나 현실의 회사에서는 그런 경우가 절대 없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사례가 아닌듯 합니다.
18/11/17 03:12
논리가 이상하네요.
말씀하신 건 회계사의 '판단' 재량에 따라 다른 거잖아요? 그 판단이 가혹하냐 여부랑은 전혀 다른 문젠데요 이건. 굳이 비교하자면 '천 원만 비어도 짤린다'라는 규정이 가혹하냐를 따지는 게 맞죠. '종치고 마킹하는 것' 자체가 이미 부정인데 그걸 충분히 간주하고 말고를 왜 따집니까? 누가, 무슨 권한으로? 이미 정해진 규정은 판단 영역이 작용하는 게 아니라 기계적으로 지키는 것이 원칙이에요.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어쩌다하면서 다른 사람들 평가하기 전에 본인이 제시하는 논리와 예시가 적절한지 부터 돌아보시는 게 먼저일 것 같네요.
18/11/17 09:56
위 작성한 예시는 원칙을 아주 조금이라도 어겼을 때 발생하는 불이익을 예외없이 다 받아들이는 것이 무조건 옳으냐를 판단하기 위한 극단적인 예시입니다. 직접적인 비교를 위한 것이 아니라요.
저는 저 삼수생이 원칙을 어겼지만 봐줄만 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마킹하는 시간이 과연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니면 부정으로 봐야 하는지를 판단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몇몇 원칙주의자님들의 의견은 '원칙을 어겼다. 그러므로 예외는 없다' 라는 식의 의견이 많이 보이는데, 그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전 교실 수능장을 CCTV로 찍고 있다가 종이 울렸는데 0.1초라도 펜잡고 있는 학생들 다 발라내서 시험취소 시켜야죠.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그게 현명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는거구요.
18/11/17 04:39
수능 문제 마킹하는걸 천원에 비교한다구요?
일 년 공부해서 치는 걸?? 최소 천만원 이상이고 그 사람이 안내면 누군가 대신 내야하는 거죠 입시가 절대 평가도 아니고. 비교 예시가 너무 이상하네요 엄격하게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18/11/17 12:31
규정은 양형기준에 따른 중요성 판단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비추어 재고 천원 1건이 중대한 분식사유라고 판단할 근거가 없는데 그렇게 주장하면 그건 무식한 감사인이 오히려 본인이 따라야 할 규칙을 제대로 이해못한 경우라 예시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본문 사례는 오히려 시스템 체크시 발견된 오류는 중요성 무관하게 오류로 처리해야 하는가의 문제에 가깝다고 보고요. 그리고 수능감독의 경우 가이드라인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적게 두고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게 보다 필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규모 부정이 일어난 사례가 있어 이제는 전화기 소지만 해도 부정행위로 보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소지하다 걸린 사례중에 사연 듣다보면 부정행위 의도가 아닌 경우도 많겠죠. 그런데 이런거 저런거 다 봐주면 그 빈틈으로 부정행위도 같이 들어올겁니다.
18/11/16 23:38
이런저런 사족빼고나면 그냥 '응시자가 시간내 마킹을 못한거'고, 다른 응시자가 절차에 맞게 컴플레인 건거죠.
만약에 저라면 진짜 대놓고 몇십초씩 시간 더쓰지 않는 이상 신고 안합니다만(수능보고있는데 다른사람이 눈에 들어옵니까..) 신고한 학생은 사명감이 (다른사람보다 유난히)투철하다고 볼수 있겠지만, 절대로 그거가지고 뭐라하면 안되죠. 저같은 경우에는 어떤 시험이든 시간 내 못푸는 문제가 생기면 마킹하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문제버립니다.. (문제 많이 버릴 필요도 없어요. 수능이라면 한문제 대충 90초에 푼다고 하면 한문제 버리면 어지간한 밀린마킹을 다 할 수 있다 봅니다.) 저 학생은 시간분배 실패한거에요. 오히려 3수생인데 시간분배도 못했다고 할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요... 오히려 저런 상황보다, 아침밥 음식을 잘못먹어 시험시간에 배탈나서 망친 학생이 있으면 그 친구가 더 안타까울것 같단 생각이...
18/11/16 23:52
이성이 무엇보다 우선이고 감성이란 감성팔이란 타이틀을 걸고 목베이는 시절이니 지금은 저게 용납되지 않겠죠
물론 분노와 혐오란 감정이 예전의 감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문제지만
18/11/17 00:11
수능과 고시는 이 사회에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신성이죠. 수능과 다른 형태를 바라거나, 수능과 다른 가치를 추구하려는 모든 행위를 이단으로 취급하며, 성지를 탈환하려는 사람들이 아직도 넘칠 정도구요.
18/11/17 00:29
안 안타까운데요?
종 치는 시간에 맞춰 문제 푼 애들 호구 만드는 거죠 그래서 무조건 종치면 얄짤없이 펜놓고 손머리위로 한 다음에 답안지 걷어야 합니다 걷기 전에 움직이는 놈은 부정행위처리하구요 아니면 그냥 컴퓨터로 보던가 컴플레인한 여고생, 저는 마음에 드네요 오히려 저런 상황에 말 못하고 넘어가는 게 대다수인데.. 그렇게 하나씩 봐주다보면 나중에 답 없어집니다 "쟤는 되는데 나는 왜 안돼요?" -> 골치아파짐
18/11/17 16:13
자신에게 엄격할지 안할지는 모르니까요
그렇다면 그냥 이중+이기적인 거고, 근데 그걸 떠나서 저걸 지적하는 태도가 나쁠 것 하나 없다고 봅니다
18/11/17 00:32
그게 원칙이니까 라고 하면 언뜻 수긍이 가지만 우리가 미담이라고 여겼던 대부분의 일들이 사실은 원칙을 어긴 것들이 많아서..
그렇게 생각하면 씁쓸한 일이죠. 저는 저 고3 학생이 잘못한건 없겠지만 딱히 옳은 일을 했다는 생각도 안드네요.
18/11/17 00:33
차가운 발언일수도 있지만, 이 글은 감성팔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무려 수능이니 원칙대로 하는게 맞아요. 제 생각에 이 사건에서 제일 잘못한 사람은 감독관입니다. 종치고 마킹을 하는데 그걸 왜 안막고 봐줘요. 직무유기잖아요
18/11/17 01:06
글이 MSG를 너무 많이 쳤어요 크크
일단 수능 시험 볼 때 저런 일이 흔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불쌍한 정도 따지면서 상황 봐주려면 끝이 없죠. 감독관이 삼수생인거 미리 알고 봐줬을거라는 확증도 없을 뿐더러 알든 모르든 자기 주관 개입시킨거 자체가 잘못한겁니다.
18/11/17 00:40
전혀. 어제 오늘도 얌체짓하면서 대학 경제수학 시험 치면 시간 질질 끄는 애들 보기만 해도 왜 나는 쟤들처럼 배째지 못하는가 한심할 정도로 빡도는데 수능에서 그걸 왜 감안해 줘야 하는지.
18/11/17 00:57
고3 여학생이 잘못한 것은 없죠. 그런데 사회 생활하면서 저런 융통성 제로의 고집 센 원칙주의자와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고 얽히고 싶지도 않네요
18/11/17 01:02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런 타입들은 원칙주의자보단 내가 조금이라도 손해보는걸 참지 못하는 스타일인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애초에 스스로에게나 남에게나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들이 세상에 별로 많지도 않고...
18/11/17 07:04
저는 원칙주의자만큼 같이 일하기 편한 사람들이 없더군요. 대부분 내로남불,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뿐이었거든요. 본인이 손해 보지 않기 위해 트집 잡는 사람들과 원칙주의자는 많이 다르죠.
18/11/17 02:12
이거는 사실이라고 해도, 작년 수능때
어머니가 깜박하고 도시락에 전화기 넣어두었는데 그게 울려서 시험 못본 학생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18/11/17 03:08
감성팔이에 좀 속지 말고, 잘 모르는 분야에서는 모르는일들이 많이 일어난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예전에 전국 모의고사 보러 인근 재수학원에 갔습니다. 제 2칸 앞에 앉아있던(제일 앞자리) 사람이 쉬는시간에 친구들하고 낄낄 거리면서 수학은 당연히 100점각이지!하면서 허세&노가리를 까더군요. 그러다 수학시험시간이 시작됐고, 수학 시험 종쳤는데도 마킹조차도 안하고 문제를 풀고있습니다.뒤에서부터 걷어 온 omr카드가 자기차례까지 왔는데도요. 보통 사람은 마킹할시간재서 끝나기 1분전까지만 문제풀고 마킹합니다. 근데 저런xx들은 규정 어기는게 습관이라 그냥 계속 푸는거에요.+로 수능에서는 어느정도는 봐준다라는정보도 있고해서 저딴 행동을 하는거에요. 순진하지마세요.
18/11/17 03:25
삼수까지 왔으면 수많은 모의고사와 2번의 수능 경험이 있옸을텐데... 저런 꼴 안당하려면 최소 종료 3분 전에는 문제풀이 중단하고 마킹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을까요? 몰랐다면 멍청한 거고, 알고있었다면 영악한 거죠.
인생이 걸렸다고 봐주란 분들이 생각하는 봐줄 수 있는 선은 어디까지입니까? 그리고 그 기준이 본인 개인의 의견을 넘어서 다른 시험치는 사람들까지 납득시킬만한 기준입니까? 보편적으로 절대다수의 납득을 얻는 건 기준과 원칙 뿐입니다. 아니면 뭐... '인생이 걸린 시험'이니까 컨닝페이퍼도 몇 장 들고 가서 시험보라고도 하죠. 교과서 펴놓고 시험치는 것처럼 중대한 부정도 아닌데, 인간적으로 접근하면 좋겠군요.
18/11/17 06:34
대학때 생각나네요.
업계 탑 법인 인턴 경력에다 정규직까지 보장 받은 같은과 학생이 있었는데 전공 수업에서 학기 내내 한번도 안 빼먹고 매 시험마다 옆에있는 친구랑 속닥속닥 거리면서 같이 답 맞춰보고 있더라고요. 이걸 확 그냥 꼰지를가 하다가 괜히 과에서 휘슬 블로어 될까봐 그냥 냅뒀던 기억이 납니다.
18/11/17 06:44
일반 수능생은 종치면 펜 딱 놓아야되고
삼수생 사수생은 종치고 몇초 더 마킹해도되는 규정이 있습니까? 일반수능생도 똑같이 그 몇초때문에 인생이 바뀝니다. 근데 누군 불쌍하니까 몇초 더 주면 종치자마자 펜 놓은 사람은 어디가 모자라서 펜 놓은건가요? 그 삼수생이 불쌍하다고 느끼긴커녕 개념이 없다고까지 생각합니다. 저는. 불쌍하면 애초에 가산점을 주지그래요. 재수생은 몇점 삼수생은 몇점 왜 재수생 삼수생이라고 일반 수능생보다 몇초 혜택을 더 받아야되죠?
18/11/17 07:41
05수능봤는데 시간계산 잘못해서 다풀고 마킹만 남아있던중 영어 50번중에 30번정도까지만 마킹했는데 종이 쳤습니다.
마침 맨 뒷자리여서 저부터 걷으려고 감독관님이 오셨는데 '엇' 소리내며 흠칫하시면서 앞쪽부터 걷더군요 한 그 30초 정도도 안되는 순간에 마킹 다 끝내고 제출했는데 그때 잘못됬으면 인생이 많이 바뀌었을것 같습니다.
18/11/17 08:20
감성적으로는 당연히 봐주고 싶고 저라면 클레임 안걸었겠지만, 이걸 봐주다 보면 대놓고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오니까요.
원칙이라는게 괜히 원칙이 아니죠. 클레임 건 학생이 잘 한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출산의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는 초과근무도 똑같은 원리이지 않습니까. 회사가 어렵고 나라가 어려우니 급할 때는 다 같이 일 좀 더 하자. 물론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죠. 근데 이걸 하고, 하고, 또 하다 보니 아주 당연히 해야되는게 되버렸죠. 댓글에서도 언급이 되었었네요. 학원에서 종치고 마킹 하는거 클레임 못거니까 안심하고 이용하라고 가르쳤었다고. 이 사건에서 굳이 누군가 비난 받을 사람을 찾자면 클레임 건 학생보다는, 이런걸 가르친 강사 또는 교사 그리고 순진하게 그걸 이용할 생각을 한 삼수생 본인입니다.
18/11/17 09:05
제가 평소보다 많이 긴장했고, 당시 문제들도 까다롭게 나와서... 시간에 쫒기다 수능 모든과목 합쳐서 7문제정도 찍었습니다. 하늘도 무심한지 찍은게 모두 틀렸습니다. 그중 2개만 더 맞았으면 인생이 달라졌어요. 두과목 등급이 내려갔었죠. 나중에 문제들 풀어봤는데 한문제 빼고는 전부 풀수있던 문제였어요.
18/11/17 14:53
시험이고 끝나면 끝인거죠.
맨날 봐주자는데 어디까지 봐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인생이 걸렸으니 다음 시험 시작전까지 봐줘야 할까요? 융퉁성은 손해보는 사람이 없거나 크지 않을때 발휘할수 있는거지 마킹시간 벌어서 한두문제 더 맞추면 대학이 바뀔수도 있는겁니다. 어떤 아이는 원칙대로 시험 봤다가 대학떨어 질수 있는거라고요. 떨어진 아이에게는 뭐라고 얘기 할수 있나요?
18/11/17 20:01
수능이라면 오히려 더 칼같이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걸 봐주자기엔, 시간 엄수하느라 문제를 찍고 넘어간 학생은 또 어떻게 구제해야하나요 ?
18/11/18 11:55
07년보다 전에 봤고 난이도 어려웠던 때라 멘붕많이들 했는데 그때도 종치기전에는 답안 종료하고 다들 찍거나 했습니다. 사실 수학 정도만 항상 시간이 부족한거지 다른 과목들은 부족할 일이 별로없고... 저도 세문제 정도는 그냥 찍고... 무조건 걷어갔죠. 무슨 종치고 마킹을....저런 일이 있었다니 허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