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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5/10 22:12:06
Name NorthWind
Subject [유머] [펌]십만마린양병론(十萬馬隣洋兵論)
때는 인조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열도를 통일하고 그 야심의 눈빛을 조선으로 돌렸다. 왜국의 정세를 유심히 본 율곡 이이 선생은 한 상소문을 임금에게 올렸다.

_______(생략)_________

이제 왜국은 우리 조선을 칠 것입니다. 지금 왜국은 막 전쟁을 끝낸터라 6개의 해처리(海妻理)와 5만에 달하는 희두라(喜頭羅) 개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서둘러 막지 않으면 선왕께서 물려주신 우리 조선은 고만두새터(高萬頭塞攄) 한번 띄워보지 못하고 엘리될 것입니다.

이에,신이 감히 한말씀 올리겠사옵니다. 이제 전하께서는 12개의 배락(配落)을 세우시고 10만 마린(馬隣)을 양성하셔야 하옵니다. 조선 팔도 중요기지에 번거(煩巨)와 시주탱구(市主撑口)를 세우시고 랄거(剌車)와 무탈리수구(武脫利手九)에 대비하셔서 미사일터래(未死日攄來)를 설치하십시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조선은 삼면이 바다이고,북으로는 명과 국경을 맞서고 있사옵니다. 즉,제 아무리 희두라(喜頭羅) 개떼라도 육로(陸路)로 올 수 없은즉, 오보로두(五保路頭)로 두랍(頭拉)을 할 것이옵니다. 전하께서는 이점을 유의하시어 수타포토(手他包土)를 세우셔서 발기리(發氣利)와 래이수(來利手)를 생산하옵소서. 오보로두(五保路頭)로 두랍(頭拉)을 하기 전에 공중에서 없애셔야 하옵니다.

사이언수 패실리토(史理言手 敗實利土)를 만드셔서 사이언수 배술(史理言手 配術)을 만드셔서 이래두애이선(利來頭愛理善)을 개발하시옵소서. 사이언수 배술(史理言手 配術) 두대에 서로 두패시부 매투리수(頭敗矢阜 賣鬪利手)를 걸고 이래두애이선(利來頭愛理善)을 건후 왜군에게 돌격하면 그것을 일컬어 쥐약이라고 하옵니다.

부디 전하께서는 신의 외침에 귀 귀울이소서.

_______(하략)_________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십만마린양병론(十萬馬隣洋兵論)이다. 이 상소가 조정에 올려진 후,조정은 일대 파란을 맞게 된다.

'불가하오. 멀티하기에도 미네랄이 없는 이 판국에 배락(配落)과 패토리(敗土利)와 수타포토(手他包土)와 사이언수 패실리토(史理言手 敗實利土)를 만들자니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옳은 말이오. 그러려면 애수시부이(愛手時夫理)도 더 만들어야 하는데 그럴 미네랄이 어디있소.'

'옳소. 십만마린을 먹여살릴 서부라이 대포토(書阜羅理 大布土)가 얼마요!'

'....'

배넷 십승도 안되는 부패한 관료들 때문에 십만마린양병론(十萬馬隣洋兵論)은 그 엄청난 전략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무시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왜군은 조선에 라시(羅時)를 하고...

1591년.(선조 24년)

조선 조정에서 보낸 통신사는 왜구가 쳐들어 올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당쟁에 눈이 먼 하수 관료들은 이를 완전히 무시하였다.

'5만 희두라(喜頭羅) 개떼라니요! 그걸 만드려면 미네랄 375만과 가스 125만이 드오! 그러려면 멀티를 몇개씩이나 뛰어야 하고 두론(頭論)만 해도 천마리가 필요하오.'

'말도 안되오! 저굴린(低屈隣) 10만마리라고 그랬소? 그것만 해도 미네랄 250만이 필요하오!'

'해처리(海妻理)만 해도 6개고, 하이부(夏理阜)가 3개,래어(來魚)가 4개라구요? 말도 안돼오! 왜구에 그런 고수(高手)가 있을리 없소!'

율곡선생이 십만마린양병설(十萬馬隣洋兵說)을 낸지 8년후의 일이다. 이렇듯 조정의 벼슬아치들이 십승도 안돼는 하수인 데다 자기들끼리 길두(吉頭)를 만들어 서로 싸우니,나라 꼴이 제대로 될리가 없다.

1592년,(선조 25년).
왜구는 드디어 5만 희두라(喜頭羅)와 10만 저굴린(低屈隣), 1만 무탈리수구(武脫利手九)와 5000가두언(價頭言),5000두배우로(頭北雨老),1만 수골지(水骨指),14만 5000 오보로두(五保路頭)를 이끌고 조선으로 로시(老市)해 들어왔다.

(히드라 5만(=5만) + 저글링 10만(=5만) + 스콜지 1만(=5000)+뮤탈 1만(=2만) + 가디언 5000(=1만) + 디버러 5000(=1만) = 14만 5000)

이것이 바로 왜국의 30만 대군! 마린(馬隣) 1만 마리밖에 없는 조선으로서는 풍전등화 같은 순간이었다. 계속되는 전쟁의 패배. 조선은 이제 엘리될 위기에 몰려 있었다.

그러나, 이에 한줄기 희망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순신 장군이었다.

...

1591년 x월 x일. 날씨 맑음

오늘 드디어 10개의 배락(配落)과 5개의 패토리(敗土利), 6개의 수타포토(手他包土), 2개의 사이언수 패실리토(史理言手 敗實利土) 완공식을 가졌다.

     .
     .

1592년 x월 x일. 날씨 갬

비온 후 날씨가 개었다.
오늘, 드디어 배투구루저(配鬪九漏低) 2만대를 완성했다. 아모리(亞母利)에서 업구래이두(業口來利頭)도 다 마쳤다. 어디 왜놈(들 오기만 해 봐라.
)
...

이것이 그가 남긴 '겜중일기'의 일부이다. 그는 이미 엄청난 배투구루저(配鬪九漏低) 부대를 키워놨을 뿐 아니라, 업구래이두(業口來利頭)까지 마쳤다고 하니...그가 얼마나 엄청난 고수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일차 원정온 왜군은 마린(馬隣)이 별로 없음을 알고 아무런 주의 없이 마을을 덮쳤다. 그런데 이것이 웬 일인가! 마을 주민들이 에수시부이(愛手時夫理) 로시(老時)를 하는 것이 아닌가!

조선의 에수시부이(愛手時夫理) 로시(老時)로 왜군은 30만 대군중 2만을 잃었다. 이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본격적으로 두랍(頭拉)을 시도했다. 왜군의 오보로두(五保路頭)는 전라도 거제도 부근의 옥포 앞에 집결해 있었다. 아무런 호위 병력없이 5천의 오보로두(五保路頭)는 희두라(喜頭羅)1만 마리와 저굴린(低屈隣) 2만마리를 싣고 유유히 날아오고 있었다.

그런데,어디선가 '퓽퓽'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오보로두(五保路頭)는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살펴 보았다. 그리고, 곧 경악하게 되었다. 래이수(來利手) 개떼가 오보로두(五保路頭)를 학살하고 있는 것이었다. 오보로두(五保路頭)는 목숨을 걸고 도망쳤으나, 몰살당하고 말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옥포에서 오보로두(五保路頭)가 희두라(喜頭羅)1만 마리와 저굴린(低屈隣) 2만마리를 실은 채 몰살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해처리(海妻理)와 하이부(夏理阜),래어(來魚)를 풀 가동시켜 병력을 뽑아 2차 공격을 준비했다.

얼마 후, 당포 앞에 엄청난 수의 무탈리수구(武脫利手九)가 몰려오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배투구루저(配鬪九漏低)를 출동시켜 싸우게 하는 한편,사이언수배술(史理言手 配術)로 이래두애이선(利來頭愛理善)을 걸어, 거의 피해 없이 적의 무탈리수구(武脫利手九)를 전멸 시켰다.

화가 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두배우로(頭北雨老) 개떼를 만들어 당항포로 돌격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배투구루저(配鬪九漏低)는 커녕, 래이수(來利手)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유유히 육지까지 올라온 두배우로(頭北雨老). 육지에 깔린 미사일터래(未死日攄來)에 처참히 케찹이 되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가두언(價頭言)과 두배우로(頭北雨老)를 총 출동 시켰다. 이번에도 공중에서 아무런 저항이 없자, 왜군들은 조선군에게 조소를 보냈다.

가두언(價頭言)과 두배우로(頭北雨老)를 어떻게 이기겠는가? 미사일터래(未死日攄來) 역시 무력할 터인데...

이때, 왜군은 조선의 춤을 하나 감상하게 된다. 이순신 장군이 '강강수월래'에 이어 만든 또하나의 춤!!!! 그것은 바로 골리악 대언수(滑利惡 大言手)였다!!!!!!! 사정거리 업까지 끝낸 골리악(滑利惡)은 춤을 추면서 가두언(價頭言)을 박살내기 시작했다.두배우로(頭北雨老)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왜군도 이제 미네랄과 가스가 거의 떨어져 가고 있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All Ally'를 쳤지만 이순신 장군은 코웃음만 쳤다.

'내 어찌 우리 조국을 짓밟은 원수를 가만 둘수 있으리!'

이순신 장군은 남은 병력을 모두 이끌고 한산도에서 왜군을 마구 짓밟기 시작했다. 왜군이 거의 엘리될 시점, 갑자기 이순신 장군의 명령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장군님!'


'....'

'장군님!'

'으....난 아무래도 틀린것 같다.'

'장군님...'

'너희들 내말 잘 들어라.'

'넷. 장군님...'

'내가 디스커넥트 되었다는 말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장군님!!!!!!!'

한국의 최고수 이순신 장군이 이렇게 디스커넥트 된 이후,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가 전투에서 썼던 진법은 '거미줄 같은 진법'이라 하여 400년후, 미국에서는 그 진법을 '베틀넷(Battle Net)'이라고 불렀다. 이처럼 이순신 장군이 남긴 위대한 업적은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오늘도, 이순신 장군은 한산도에서 밤 바다를 보고 있는 것만 같다.





한산도 달 밝은 밤에 컴앞에 홀로 앉아

마우스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어디서 통신장애는 남의 연결 끊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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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겁니다. 1998년의 통신가 유머라던게 약간 추가되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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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02/05/10 23:36
수정 아이콘
근데 저 한자들 해석해서 읽어도 의미가 통하나요?
한자에 약해서 ㅡ.ㅡ;
02/05/11 15:48
수정 아이콘
고2때 (3년전에) 봤던 기억이 나는데.. 재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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