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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4 20:22
이석 이 아저씨 근데... 이상한 소리 좀 하지 않나요.
아니 좀 표현이 이상한데 그야 발로 부정적이거나 이런 소리가 아니라 진짜 좀 이상한? 그런 얘기 많이해서 좋은 얘기는 못 듣는 분인걸루 아는데.. 크크 행적 자체는 좋은 일 많이 하셨나 보네요
18/11/04 20:34
뭐 21세기 대한민국사람이 들으면 노망난 소리 하는분 맞아요. 역사를 바로잡자=황실복원하자 라는 얘기라서.
그냥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아아~ 그냥 이해는 해줘야지 하고 끝나는거지. 이런거보면 다른건몰라도 구왕실 영향력이 거세된거 하나는 참 좋은일이라는..헛소리는 그냥 헛소리로 한귀로 듣고 흘려도 되니.
18/11/04 20:24
조선왕조실록도 철종까지만 인정한다고 하죠.
그 이후엔 일제의 왜곡이 있어서... 근데 실제 역사를 아는 것도 찜찜합니다. 고종이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무능한 왕이 아니였을까 하는... 분명 헤이그 특사도 보내면서 나름 고군분투 하신 것도 있지만 그냥 지금의 망국의 군주로서 안타까운 이미지가 더 나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18/11/04 23:06
지금 일부에서는 정말 민자영이 다 나쁜걸까? 라는 쪽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고종이 나쁜 짓 한걸 민자영이 다 덮어쓴건 아닐까 하는거죠.. 만약 이런쪽의 학설이 주류가 되면 비운의 군주보다 못한게 되는거죠..
18/11/05 15:42
제가 봤던 것도 이거였어요.
사실 저는 최근에 봤기 때문에 페미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었는데 역사의 왜곡 가능성으로 인해 정말 고종이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뭐 실제로 어땠는지는 알 도리가 없죠...
18/11/04 20:34
이승만은 조선의 왕족들을 배척했고 박정희는 이승만을 배척했죠.
그리고 각각 전임자들을 무능하고 부패한자라고 생각했었으니..
18/11/04 20:50
우리 부모님, 할아버지가 아무리 무능해도 내가 아들, 손자라면 쉴드칠수있죠..
그리고 고종정도면 그렇게 무능해보이지도 않네요..누가와도 조선후기 세도정치 이후면 쉽지않아 보여요..
18/11/04 20:57
말씀처럼 가족이면 쉴드치는 거 어쩔 수 없지만 우리까지 그에 동조해줄 필요는 없죠.
갑신정변 이후 10년 놀다가 처음 한 짓이 정규군으로 농민봉기를 못막아서 외국에 군대파견 요청한거라 좋게 봐주려고 해도 그닥....
18/11/05 01:10
저도;;;
대한민국 : 국가의 주인이 국민 왕자 : 국가의 다음 계승자 결국 대한민국의 왕자가 아니라 대한제국의 왕자...가 옳은듯...
18/11/04 22:08
조선 왕실 후손중 의친왕의 2녀 이해원씨가 100세인데 아직 생존해 계십니다. 몇년전에 조선황실복원을 해서 실제 황제 취임도 하셨습니다. 물론 정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죠. 그외에 재산소송도 했었고.. 본문의 이석씨는 의친왕의 10남이고 이해원씨랑 남매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우왕자랑 형제지간이죠. 그외에 대외활동 하는 따님중에 이해경씨가 있는데, 이분은 조선왕가 복원 반대입장이더군요. 다만 아버지인 의친왕의 독립운동을 알리고 싶어합니다. 서점에서 이분의 회고록을 읽어본 기억 납니다.
18/11/06 03:40
임진왜란 이후로는 정조 같은 군주가 나온걸 보면 없어져야 된다는 어폐가 좀 있네요 임진왜란 이후에 조선이 멸망했으면 더 최악이라는 말을 하는 역사학자도 있기도 합니다
18/11/06 08:10
(수정됨) 이미 성리학의 한계가 왔기 때문이죠. 왕이 무능한 정도는 참을수 있는데 국가 시스템의 한계가 왔을떄 갈아엎어야 할 시기를 놓치면 최악이죠.
더구나 왕조 시대라 해도 왕은 아버지요 백성은 보살필 어린 자식들이라는 개념은 있었죠. 군주가 저 혼자 살자고 도망치는 순간 맹자가 말한 '혁명'은 정당화 될 수 밖에 없죠. 정권이 바뀌는건 지배층만 아니라 피지배층에게도 굉장한 고통입니다. 오히려 피지배층이 혼란에 더 고생하겠죠. 그래서 어지간하면 기존 시스템을 고쳐가면 끌고 나가는게 나을 수 있죠. 그러나 임란, 호란으로 이미 도탄에 빠졌죠. 이때 쿠데타던 민란이던 왕조 교체가 이루어졌으면 고통과 혼란은 이미 있기 때문에 (불가피했기때문에) 오히려 나은 결과를 내기 쉬웠을 겁니다. 임란이후1592년 이후 1910년에 조선 망할때까지 300년 넘는 기간 동안 내세울만한 군주가 영,정조 뿐이라면 이미 왕 개인의 무능과 시스템의 쇠락으로 봐야겠죠. 300년 동안 쓸만한 임금 2명, 요정도 확률은 일반적으로 어느 왕조를 봐도 있을 확률이죠. 제가 화가 나는건 이미 임란때도 백성 버리고 지만 살자고 하는 것들이 나라가 망할때도 역시 왕족들은 호의호식했고 백성만 죽어났고, 그런 전통으로 빤스런 따위가 대통령이 되는 현실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염치나 부끄러움이 없어요, 지배층이. 맨날 피지배층만 피와 눈물로 싸우고 있고. 친일파 청산만큼 이런 우리 내부의 적도 철저히 단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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