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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3 22:51
중국의 기나긴 염원을 IG가 충족시켜준거죠. 아마 LPL 팬들은 지금 감동의 눈물을 흘릴것 같네요. 설령 RNG 팬이라 해도, 자기 팀이 저 자리에 없는건 아쉽겠지만 LPL이 우승했다는 사실 자체는 감동중일겁니다. 그리고 작년에 본토에서 한한결승을 당한걸 올해 IG 우승으로 갚아줬다 이런 생각도 많이 할것 같고.
18/11/03 22:52
SKT가 결국 롤드컵을 먹어서 LCK 최대세력 팬덤 된거 고려하면 이제 IG도 내년부턴 EDG와 RNG를 제칠거라고 생각합니다. EDG든 RNG든 소위 강팀 따라다니는 팬덤 규모가 한 절반씩은 껴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 팬덤이 고대로 IG로 갈것으로 예상.
18/11/03 22:55
저 친구들은 지금 얼마나 즐거울까요 흐흐 한화이글스가 우승하면 제가 저런기분 느낄수 있으려나..
저에겐 오히려 lck팀이 없어서 마음편히 순수하게 즐길수 있었던 결승전이었습니다. 승자와 그 팬들은 오늘을 만끽하시기를 바랄게요! 친구분들이 즐거워 보여서 저도 좋네요
18/11/03 22:59
다른 스포츠도 많이 봐서 그런가 리그 팬이라는 개념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예를 들어 맨유 팬이 리버풀 챔스 우승했다고 좋아할 가능성은 1%도 안될 것 같은데, 저도 SKT 떨어지고 제대로 본 롤드컵 경기라고는 역체팀 가능성 있던 RNG 경기들 뿐인데...
18/11/03 23:13
롤판이 다른 스포츠판과 다른면이 많긴 합니다. 소위 국뽕성향이 되게 강하다고 해야되나? 이건 롤판의 특징이 아니라 국가의 특징인것 같기도 하네요. 동아시아 국민들이 아무래도 국뽕 성향이 엄청 세죠 한중일 모두.
18/11/03 23:17
롤판에 특정 팀팬은 많은데, 소위 말하는 라이벌리의 형성이 거의 없어서 그럴 거예요. A팀을 응원한다 = B팀의 안티가 된다 - 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다른 스포츠인데, 롤판은 그렇게 되는 것이 암암리에 금지되어 있는 것 같아요. 킹존팬인 제가 젠지나 아프리카, kt를 응원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이해도 안 되고 감정이입도 전혀 안 되는데 많이들 그렇게 잘 하더라고요.
18/11/03 23:26
롤판에 특정 팀팬이 많다는것도 좀 회의적인게 딱 구락스가 skt 다음가는 팬덤이었는데 16년도를 끝으로(구락스 자체는 신락스 거쳐서 한화로 이어졌음에도) skt,kt,킹존,아프리카로 갈가리 다 찢어졌죠 skt로 갔던 피넛팬들은 이적과 함께 킹존에 다시뭉쳤고. 그 최고의 커리어와 팬덤을 자랑하는 skt조차도 페이커가 나간다면 반토막,뱅까지 나가면 반에반토막날거라고 생각합니다. 롤판에서 팬덤이라는건 특정선수 팬들의 느슨한 연합체에 가깝지 팀팬이라는게 엄밀히 말해서 몇이나 되는지도 의문이네요. 그나마 팀팬들 유지가 되서 라이벌리가 되는건 스1때부터 계속 팀 유지했던 통신사정도? 그러다보니 킹존 응원하던 사람들은 스맵있는 kt도 적당히 응원하고 쿠로있는 아프리카도 적당히 응원하게 되는거죠
18/11/03 23:32
공감하는게 롤판에 [팀팬]이라는건 제대로 형성 안되있죠. 팀 팬카페조차 인기선수 나가면 나도 넘어간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옵니다. 대부분은 선수팬이라 봐요.
18/11/03 23:38
롤판이 팀 자체가 오래되지 않다보니... 크크 락스, 삼성처럼 찢어지고 터지고 난리도 아니죠 ㅠㅠ
저도 대부분 선수팬이라고 봐요 만약 페이커와 skt가 헤어지게되면 어떻게 될지... 다 페이커 따라 가겠죠
18/11/04 10:49
전 [임]부터 응원하던 티원 팬이라, 티원이 롤팀을 창단하는 순간부터 티원 팬이었고, 페이커가 어디를 가건 티원을 계속 응원할겁니다.
18/11/03 23:22
사실 저도 LCK라기보다는 특정 팀의 팬이긴한데
중국은 진짜 오랫동안 한국 한번 잡아보겠다고 피나는 노력을 해왔었거든요. 수없이 깨지면서 조롱도 많이 받았고요 모든 팀들이. 당장 저기도 내년 롤드컵만 되도 같은 중국팀 팬들끼리 서로 견제하고 그럴거에요 크크 한번 정상 먹어봤으니까요.
18/11/03 23:38
같은 축구 중에서도 K리그와 아챔은 느낌이 좀 다르죠. 특별히 라이벌리가 있거나 (예: 수원-서울) 특별히 전국구로 욕먹는 구단이거나(예: 전북) 하는 경우가 아니면 보통 자국클럽 응원해 주잖아요.
결론은 동아시아권이 국뽕정서가 강하다는 거
18/11/03 23:10
진작 한 번쯤은 해봤을만도 한데.. 너무 늦은 감도 있죠. 더욱이 작년에는 안방에서 한한 결승이라는 참극을 맞이하기도 했으니 무지 기쁘겠네요.
18/11/03 23:17
솔직히 작년은 좀 미안하긴 했죠..
4강 매치업이 둘다 한국 vs 중국 이라 조금 기다했을법한데 결승전 한국대결이 나와서.. 열기나 자본이나 충분히 우승할만한 리그에 우승할만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기다림이 드디어 결실을 보네요 그리고 원체 승자는 너그러워 지는법입니다. 흐흐흐
18/11/03 23:30
중국 롤씬은 당연히 뒤집혀야죠.
시즌1은 패스하더라도 본격적인 시즌2부터 우승 리그가 달랑 둘인데 한국은 둘째치고 무려 대만이라니..
18/11/03 23:40
국뽕 이야기가 나와서말이지만, 사실 국뽕도 도가 지나치면 진짜 꼴사나운데 롤판은 아예 한국팀 경기할때 응원 안하면 대놓고 [너 어디팬이야? 너 탈락팀 팬이지? 으찌 감히 나라를 배신하냐?] 이런류의 댓글을 아예 대놓고 PGR 불판에 다는 사람들도 있긴 하죠. 본인들은 애국심이 영혼을 가득 메워서 그렇겠지만, 사실 그 댓글은 보고있는 LCK 응원하는 사람들조차 헛웃음나오는데... 랜선애국 느낌이라고 해야되는건지. 저도 꽤나 LCK만 응원하는 팬이지만 이 정도 랜선애국자분들은 우리가 보는것의 본질이 전쟁이 아니라 게임인걸 잊으시는 느낌.
18/11/04 06:16
1. 이건 국가대항전이 아니라 클럽대항전
2. 국가대항전이라고 한국인이 한국 응원할 필요조차 없음 3. 클럽대항전에서 리버풀 팬이 맨유 응원해줄 이유가 1도 없음
18/11/04 00:54
역사가 안길고 연고지도 정착안되고 특정팀 팬질도 오래될수없으니 자연히 국뽕 위주로 갈수밖에 없죠 당연한 겁니다.
맨유와 리버풀처럼 수십년간 증오하면서 지내오고 이런게 없으니까요.
18/11/04 07:51
팬들이야 클럽 대항전이니, 리버풀 팬이 맨유 응원 안하니 하지만
선수, 코치, 해설 등 직접적인 관계자들은 대부분 국가대항전으로 인식하고 그렇게 하고 있죠 그러니까 국뽕으로 흐르는 게 당연하다 봅니다. 하는 애들이 국가 짊어지고 한다는 데 보는 애들이 그거 아니야 가 대세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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