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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5 00:25
야구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에게는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네요.
사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진이나 선수 동영상 같은 거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는데 과학적(?)인 분석을 곁들여 정말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네요^^; 박찬호 선수 전에 인터뷰하는 것을 보니 영어에 너무 익숙해져 한국어를 약간 어색하게 하던데 이 동영상을 보니 그런 점은 찾을 수가 없네요. 약간 더듬는 듯한 부분이 있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도 조금은 있는 거고... 아무튼 이제는 돈보다는 명예와 커리어를 위해 MLB에서 뛰고 있는, 야구를 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내년에 연봉에 관한 기사보다는 성적에 대한 기사로 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좋은 소식으로요 :)
06/11/15 00:26
오우 설명 정말 잘하시는군요. 투심 포심이 뭔지 몰랐는데 우연하게.. 알고가네요. 정말 140~150km짜리 공의 회전을 우째보죠..--; 타자눈 사기인가요
06/11/15 00:27
저는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약간 싫어하는 편인데, 이건 뭐... 정말 재밌네요. 역시 메이저리거의 설명은 흥미진진하네요.
06/11/15 00:28
대강 알고 있었는데 박사장님 설명을 듣고나니 개념이 확 잡히네요. :)
타자가 컨디션 좋을때는 야구공이 수박만하게 보인다고 하니 공의 회전을 보고 친다는 말은 충분히 가능하......-_-;;;;;;;
06/11/15 00:29
진짜 알아듣기 쉽게 잘 설명해주셨네요.. 대단하네요 많이 준비하신듯 ^^;
그건그렇고 회전을 보고친다니.. 후덜덜 하네요 -_- 찬호형님도 3할타자니까 어느정도 볼수 있겠죠 크크
06/11/15 00:32
그런데 솔직하게 공의 회전만을 보고 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죠. 찬호 선수도 말했듯이 잘치는 타자만에 해당합니다. 대부분 투수들이 공을 놓는 순간 즉 릴리즈 포인트와 변화구를 던질때의 약간의 투구폼 변화를 보면서 친다고 합니다. 150KM는 눈에도 보이지 않는 공인데 그런 공을 회전을 보고 치는 것은 힘들죠. 변화구에 해당할 겁니다.
06/11/15 00:33
저도 투심포심 처음으로 알았다는..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이네요. 저런공 던지는 투수나.. 회전 보고 치는 타자나.... 존경스럽습니다 야구선수분들~
06/11/15 00:43
타자는 일단 변화구, 직구 둘 중 하나를 노려서 칠 준비를 합니다.
즉 직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변화구 들어오면 꼼짝없이 당하는 수밖에 없고(S급 타자는 그것도 파울로 걷어내죠-_-;;) 직구가 들어오면 쳐내는 거죠. (빠른 직구를 예상했기 때문에 배트가 빨리 나가므로 일반적으로 변화구가 들어오면 헛스윙일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구를 예상하고 타석에 들어설 때는 경우의 수가 더 복잡하겠죠. 상대 투수가 몇 가지의 변화구를 구사하느냐에 따라서... 팔색조라고 불리우는 투수들은 그래서 유리하다는 거죠.(물론 그 팔색의 공이 모두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될 때 이야기지만) 변화구 중에서도 빠른 변화구(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와 느린 변화구(커브, 체인지업 등)로 구분이 되니까 그것도 잘 노려야죠. 아무튼 야구는 투수-포수배터리와 타자의 치열한 수싸움이 너무 재미있는 스포츠입니다. 여기서도 소위 말하는 S급 타자는 무슨 공이와도 최하 파울로 쳐내는 능력을 지닌 타자...(ex. 블라디미르 게레로)
06/11/15 01:21
150k이상의 패스트볼이 미트에 꽂히는 시간은 투수의 손을 떠난후 0.4초 내외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공을 보고 스윙해 때려낸다는건 거짓말이라고 하더군요. 인간의 몸이 반응할수 있는 속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을 보고 스윙을 시작하면 채 배트가 나오기전에 공이 포수미트에 꽂히는 것이죠. 즉,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떨어질때 이미 스윙을 하고 있어야 투수의 패스트볼을 때려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타격은 타이밍이고, 피칭은 그 타이밍을 뺏는 것이다' 라고 하죠..
06/11/15 02:08
보통 타자들이 구질을 파악하는 경우는....
심리전끝에 결과를 예측하는 경우와, 투수가 공을 던질때의 폼과 손의 그립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라고 하더군요. 구질을 판단하고 경험에 의존해서 스윙을 하는데 공의 궤적이나 회전을 보고 배트의 끝을 어느정도까지는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06/11/15 17:36
하핫.....어제 명동 롯데 백화점 갔다가 박찬호 선수 싸인회와 자선 바자회 하길래...싸인도 받고 입었던 티셔츠도 샀는데 그리고 이렇게 보니 더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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