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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3 13:08:20
Name 헤어지지 말자!
Subject [유머] 강호동 결혼식에서 감동의 이경규 주례사























이경규는 주례사에 앞서 "신랑 강호동군은 천하장사다. 저로 인해 방송에 입문한 이후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1x 신랑감이다. 신부 이효진양은 천하장사를 얻은 것이고 인생의 큰 언덕을 얻은 셈"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사갈 때 이삿짐센터 부를 필요가 없다. 가만 놔두면 자기가 알아서 다 나른다"고 농담을 던져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적인 주례사에 있어서는 "결혼은 어떤 나침반도 일찍이 항로를 발견한 적 없는 거친 바다다. 두 분이 함께 노력해서 행복을 이루길 바란다. 남녀가 함께 만나서 노는 것은 쉽지만 함께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면서 "결혼은 3주를 만나고 3개월을 사랑하고 3년을 싸우고 30년을 참는 일이란 말이 있다. 두 사람도 싸울 수 밖에 없을 테지만 슬기롭게 싸워라. 서로 상처주지 말고 가슴이 아닌 머리로 싸우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 "돈은 두 사람이 똑같이 관리하라. 강호동씨 혼자의 돈이 아니다. 집에 불이 나는 일 외에는 절대 고함을 치지 마라. 완벽하게 속일 자신이 없다면 거짓말을 하지 마라.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족을 험담하지 마라. 자식을 많이 낳아라. 그건 부모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신랑신부에 대한 당부의 말을 했다.



ps-강호동에게 있어 이경규씨는 평생의 은인이나 마찬가지죠
처음 씨름선수인 자신을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분이고
이경규씨가 강호동에게 씨름선수 그만두고 개그맨으로 전향 하자고 제안 했을 당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고 했던 말이
"강호동씨가 개그맨에 실패하면 저도 옷을(개그맨 그만둔다) 벗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경규씨가 예지력이 뛰어난게 강호동을 개그맨으로 전업시킬 당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운동선수 출신들이 연예계에 많이 데뷔할거라고
실제는 강호동 이후...연예계엔 운동선수 출신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야심만만에 이경규씨가 출연할 당시 강호동이 말했나 이경규씨가 직접 말했나
이만기씨가 이경규씨에게 가장 서운했던게 강호동을 개그맨으로 데뷔시켰던 일이랍니다.
그 당시 강호동은 씨름계에서 가장 잘 나가던 선수였거든요.
아직도 기억나는 SBS 연말 시상식에서 강호동의 수상소감中
자기가 인기가 많이 오르니까 이젠 이경규 선배님을 따라 잡을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
이경규 선배님은 벌써 자기보다 저만큼 더 달아 나셨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따라 잡을수 없는 이경규 선배님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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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3 13:13
수정 아이콘
처음에 강호동씨가 너무 몸과 힘으로만 웃기려한다는 생각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강호동씨를 보면서 웃을때가 많이 늘었습니다..
몸과 힘으로 웃기는것도 그만의 코드로승화시켰다는 생각이..
정말 행복해보이네요.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06/11/13 13:22
수정 아이콘
얼굴 크기 차이의 압박 -.-
게레로
06/11/13 13:23
수정 아이콘
이경규씨 정말 좋아합니다..

요즘 불량아빠클럽.... 정말 잘보고있고요..
무한도전이랑 불량아빠 보는 기쁨으로 삽니다...
구경플토
06/11/13 13:29
수정 아이콘
저도 얼굴 크기 차이의 압박 -.-
두분 다 행복해 보이네요. 영원히 행복하게 사시길...
목동저그
06/11/13 14:29
수정 아이콘
강호동 씨 옛날에는 솔직히 좀 억지로 웃긴다는 느낌이;; 요새는 입담이 엄청 늘어서 기분좋게 웃는다는ㅎ
Irin~CoA
06/11/13 14:31
수정 아이콘
잠깐, 신부분 허리가..=_=
몇인치.............?onz
팬이야
06/11/13 14:31
수정 아이콘
얼굴 크기가.... 암튼 주례사 감동...
하루나
06/11/13 14:48
수정 아이콘
이경규씨가 주례라길래 그러기엔아직 조금 젊지않나;;; 했는데..강호동씨한테는 이경규씨만한 인생의 선배가 없겠군요. 저 말처럼만 살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체념토스
06/11/13 14:50
수정 아이콘
강호동 입고리가 절대 내려 오지 않는듯
김영대
06/11/13 14:59
수정 아이콘
감동 ㅠㅠ
에헤라디야
06/11/13 16:11
수정 아이콘
아침뉴스 화면에 잠깐 나온 주례사에서는
"저는 신랑신부에게 당부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 제가 입고 있는 양복이 좀 오래되지 않았습니까~?"라면서 좌중을 웃기더군요...
sway with me
06/11/13 16:34
수정 아이콘
행복해 보이는군요.
두 분 잘 사시길 바랍니다~

이경규 씨는 참... 훌륭한 선배군요.
저렇게 여러 사람의 존경을 받는 선배가 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일텐데...
스타나라
06/11/13 17:58
수정 아이콘
강호동씨 이후에 스포츠계에서 연예계로 발을 들여놓은 사람중에 성공한 사람이 몇 안되죠.

성공한 사람으로 따지자면 강병규나 최홍만정도?

그나마도 최홍만선수는 아직 현역이구요...

숱하게 많은 연예인이되고파하는 운동선수중에 이경규씨가 강호동씨를 골랐다는 자체가 참 놀라운일이 아닐까...그리고 선견지명이 있었던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아! 그리고 야심만만에서 했다는 그이야기는

박수홍씨가 한 말이죠^^ 저번에 최홍만선수 나왔을때말입니다.
하늘하늘
06/11/13 18:02
수정 아이콘
강호동 얼굴에 웃슴으로 굳어버렸네요.
저얼굴 그대로 영원히 행복하길...

언젠가인지 모르게 이런 사진보면 얼굴크기부터 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런 나자신이 좀 한심하다고 생각되네요.
06/11/13 18:12
수정 아이콘
진짜 두 분 행복해 보이네요.
Mr.Children
06/11/13 18:17
수정 아이콘
글쎄 전 두분보다 강호동씨가 더 행복해 보이지 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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