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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4 11:06
이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대부분 오이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더군요.
반대로 저처럼 오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대부분 오이의 향과 맛을 못 느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깐 오이는 아삭한 식감만 느끼는 거죠. 딱히 아무런 맛도 없고 식감만 아삭하기 때문에 많은 요리에 감초처럼 오이를 넣게 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럴때는 종종 궁금해요, 향과 맛이 어떻길래 저렇게들 싫어하는 걸까.... 약간 독특한 쓴맛이라고 하는 거 같기는 하던데...
18/10/14 11:25
저는 그 끝에 쓴맛도 좋고, 향도 좋고 다 좋더라고요.
고수 싫어했다가 최근에는 고수도 엄청 좋아해서 쌀국수 먹을때 면을 덮을 정도로 쌓아서 먹는..
18/10/14 12:48
정말로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약하게 느끼는 걸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그 향과 맛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서 아주 강하게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윗 분들을 보시면 빼도 남아 있고, 심하면 같이 도마도 못쓰고, 같은 과인 메론이나 수박에서도 난다고 하더라구요.
18/10/14 11:13
저는 김밥에 단무지를 절대 넣지 않습니다. 단무지를 넣느니 오이를 넣어요. 단무지와 오이 모두 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고 단무지는 그 식초나 빙초산 특유의 괴로운 냄새와 신맛을 가지고 있어서 싫어요.
18/10/14 11:25
(수정됨) 여름에는 오이를 넣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이 아닐때는 시금치를 넣는데 여름에는(시금치가)
금방 쉬어버리기 떄문에 여름에는 대체제로 오이를 넣는거죠 다만 취향과는 별개로 오이알레르기 있는 분들도 계시기에 그분들은 아예 그럴땐 안먹는게 낫겠죠
18/10/14 11:43
오이향이 있긴 있어요 중국에서 향이 정말 센 오이를 한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그때 '아 이래서 오이를 못먹는 사람이 있구나' 라고 느꼈죠. 그때부터 일반오이에서도 그 비슷한 향이 난다는게 느껴지긴 하는데 그때 먹었던 오이에 비하면 정말 날듯 안날듯 한 강도라 그냥 먹는데 그거에 민감한 사람은 못먹을수밖에 없죠..
18/10/14 11:51
사실 불호인분들이 넷에서 댓글을 많이 달아서 그래뵈지만, 딱히 불호셔서 오이 빼달라고 하는분은 거의 없는게 함정...
예전에 김밥집하면서 느낀건데, 사람들이 제일 많이 김밥에서 빼달라고 하는건, 햄, 단무지 >>> 넘사벽 >>> 오이 순입니다. (딱히 김밥에서 오이를 불호로 느끼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하는게, 오이나 당근이나 빼달라고 하는 숫자가 비슷하더군요. 기본김밥에선 대개 햄,단무지,오이,당근,우엉, 계란,맛살 순으로 빼달라고 하는 빈도가 많았네요. 오뎅은 저희 기본김밥에 없어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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