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8/10/05 22:26:55
Name 4Atropos
출처 내컴퓨터
Subject [스타1] [고전] 임자전 누(淚)
때는 임자께서 PC방으로 잠적하신 후의 이야기이다.
그분의 스타리그 생존 적 이야기들은 전설로 남겨졌고 그의 제자들이 임자의 플레이를 널리
펼치던 시기였다. 임자의 수제자 연성께 제자들이 문(問)하였다.
"선생님. 먹전의 임자께서는 어떤 인물이셨습니까?"
"아..그분을 지금 갑작스럽게 설명하라는 것은 찰나에 중국의 역사를 설명하라는 것과 같으며 강민과 이윤열이 스타리그에 갑작스럽게 올라오라는 것과 같으며 홍진호에게 우승을 하라는 것과 같이 무리한 말이다. 허나 내 언젠가는 그분에 대해 전해야 할 의무를 이행해야 하니 내가 잠시 말하여 주겠노라...
그분은 한마디로 정이 많으신 분이었다. 후배를 아끼시는 분이었지"
이에 제자 종민이 고하였다.
"선생님. 그런 분이 왜 홍선생께 3연속으로 벙커링을 하셨습니까? 그건 자신의 승리만을 노린 비겁한
행위가 아닙니까?"
이에 연성께서는 격노(激怒)하시며 대답하시길
"닥쳐라! 그분은 여자한테나 지고 변명하는 소인배를 후배로 둔적이 없으시다! 우리 일가를 모독하는게냐!"
이에 종민이 입을 봉하였다.
또다른 제자 종민이 문하기를
"그렇다면 왜 그분은 제자인 연성께서 우승하였을 때 눈물을 감추시지 못한 겁니까? 팀이 준우승 하였을때에도 울지 아니하고 희희낙락(喜喜樂樂 )하시다가 자신의 패배에는 눈물을 흘리신겁니까? 이는 대보다 소를 중요히 여기고 우리보다 나를 소중히 여기니 그분을 과연 군자라 칭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연성 대답하시기를
"나도 그런 우매한 생각을 하였었다. 하지만 그분의 눈물에는 세가지 의미가 있느니라.
첫째로는 준우승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분지족의 정신을 발휘하사 지난 세월 먹티의 오명을 되돌아보시며 기뻐서 운것이며
둘째는 자신이 꺾고 올라온 소인배 홍진호의 앞날을 걱정하여 우신 것이며
마지막으로 셋째는 자신의 제자가 자신을 뛰어넘은 것을 보시고 스승의 참된 마음으로 기뻐서 우신것이다. 그분은 절대로 동생처럼 아끼는 제자에게 오락을 졌다고 우실 분이 아니다."
이에 많은 제자들이 피씨방으로 잠적하신  임자를 기리며 마음을 다잡었다.



그리고 당대에 임자의 눈물을 지켜본 은(둔거사) 가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임요봉 은가이 개지롤떨죠. 동생한테 오락지고 울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8/10/05 22:32
수정 아이콘
크크 스갤 르네상스시절인가요
태엽감는새
18/10/05 22:34
수정 아이콘
참치는투나님 사랑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8/10/05 23:44
수정 아이콘
미괄식 잘봤습니다
저는 스갤은 좀 늦게해서..
5번째본좌 재밌게봤던 기억이있네요.
멍멍머멈엉멍
18/10/06 21:20
수정 아이콘
글 하나에서 몇명을 까는건가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6030 [서브컬쳐] 결국 잡혀버린 탈모르파티 제작자 [11] 호호아저씨11671 18/10/07 11671
336029 [연예인] 마미손 만들기 [5] 좋아요10581 18/10/07 10581
336028 [유머] 하얀 마음 백의사 [8] 진인환9785 18/10/07 9785
336027 [유머] 환선생님... 보고계십니까... [16] 진인환12657 18/10/07 12657
336026 [유머] 유럽여행이 즐거웠던 이유.jpg [18] 홍승식13590 18/10/07 13590
336025 [유머] 호불호 갈리는 해양 레저 스포츠 [28] 길갈12641 18/10/07 12641
336024 [게임] 1년 4개월에 걸친 세뇌 [12]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716 18/10/07 11716
336023 [기타] 일본 혐한 현황 [13] 톰슨가젤연탄구이12567 18/10/07 12567
336022 [기타] (8mb)인도네시아 대지진때 나타난 무서운 현상 [24] 카루오스9716 18/10/07 9716
336021 [유머] MOMMY SIM (마미심) - 고자점프 [16] 及時雨8379 18/10/07 8379
336020 [유머] 여학생이 귀신 보이는 만화 전편 [5] 창조신13005 18/10/07 13005
336019 [동물&귀욤] 스마트폰을 대하는 아깽이와 냥아치의 차이.gif [1] 홍승식7842 18/10/07 7842
336018 [유머] 스치기만 해도 서로에게 치명상 [21] swear15754 18/10/07 15754
336017 [기타] 전설 오브 레전드 광고들 [15] 쎌라비9757 18/10/07 9757
336016 [스타1] 게임 재능충 강퀴의 스타크래프트 [30] 슈리스11899 18/10/07 11899
336015 [기타] 추석 개봉영화들 [37] 톰슨가젤연탄구이9790 18/10/07 9790
336014 [기타] [DC영화]배댓슈에서 제일 인상적인 씬 [13] 이르6858 18/10/07 6858
336013 [방송] 영국남자의 의문 [17] 좋아요11970 18/10/07 11970
336012 [동물&귀욤] 꼬물꼬물꼬물이 [11] 차가운밤7434 18/10/07 7434
336011 [유머] 일본만화에서의 한심한 장남 [31] 감성이 용규어깨12362 18/10/07 12362
336010 [기타] 후.. 너희는 결혼하지 마라 [37] 좋아요13332 18/10/07 13332
336009 [유머] 여자 두 명이 올라가는 장면 [16] 길갈12847 18/10/07 12847
336008 [게임] 좀비가 된 텔테일 게임즈. [7] 삭제됨6815 18/10/07 68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