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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5 17:02
윈터솔져는 진짜 다시봐도 너무 잘 만든 히어로물 같아요. 윈솔과 시빌워 덕분에 캡아 트릴로지의 첫 작품인 퍼벤져까지 다시 보이게 됐죠.
마블 최고의 3부작인거 같습니다.
18/10/05 18:13
아이언맨이 마블시대를 열었다면
단순히 히어로물의 영역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로서 마블의 입지를 완벽하게 굳힌 게 윈솔이라 생각합니다 고속도로 전투장면 다시 봐도 재밌는데, 음향도 진짜 잘 살렸네요 봐도봐도 재미있는 영화
18/10/05 18:28
버키의 기계팔 가동할 때 요상한 소리가 너무 인상깊었어요.
특히 그 소리가 들릴 때마다 천하의 캡틴 아메리카도 저지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연출해주니...
18/10/05 18:34
70년의 세월을 삭제당한 현대의 방랑자 캡틴 아메리카는 파도 속에 표류하는 작은 배와 같습니다. 그 작은 배가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으려 닻을 던지려고 한다면 던질 수 있는 유일한 닻은 버키 하나뿐입니다. 70년의 세월을 넘어 캡아를 온전히 이해하고 정체성을 확립해줄 수 있는 인물은 버키밖엔 없으니까요.
결국 버키가 사라진다는 건 캡아의 정체성이 사라진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만약 버키가 사라진다면 캡아는 앞으로도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영원히 피상적인 인물이 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저는 시빌 워를 보면서 캡아의 입장에 더 몰입을 했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죽은 토니 스파크의 입장도 안타깝긴 하지만 캡아는 정체성의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18/10/05 20:59
어벤저스로 MCU를 처음 접한 저로서는 "아니 쉴드 작살낸 호크아이는 넘어가놓고 버키한테는 왜??" 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물론 토니쪽 팬들 얘기입니다. 눈 뒤집힌 아이언맨 입장은 이해할만 하죠.
18/10/05 23:52
뭔가 호크아이는 세뇌? 세력과 세력의 전쟁같은 느낌? 이 강하고
아이언맨은 정말 뭔가 사건, 반전, 개인적인 감정 이런게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
18/10/06 11:28
시빌워 윈터솔져 이후 나오는 마블 영화는 이전것보다는 좀 덜한 재미가 느껴지긴 하지만 하나의 시리즈물 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니 마블 영화는 무조건 보게 되네요. 뒤늦게 마블 영화를 봐서 퍼스트어밴져가 흥행이 안된지도 몰랐었고 시빌워에서 캡틴이랑 아이언맨이랑 싸울때 캡틴이 얻어터지고 넘어진다음 일어나면서 권투자세 취하면서 밤새도록 할수 있다 라고 멘트 치는 순간 퍼스트어밴져의 쪼꼬미 캡틴이 생각나면서 야 이런 마블 색기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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