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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7 21:17
사실 단가는 그시대로써는 조금 마진이 붙기는 했겠지만 저정도 갈만한 물건일듯 합니다. 그 시대에서는 나름 오테크롤로지 물건이니...
18/09/07 22:06
저거 몇번 뜯어봤는데, 회로구조가 복잡한 게 아니라.. 환경적응성이 높은 부품을 써야 하는데, 그 부품이 민간제품에 전혀 쓰이지 않는 부품들이라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긴합니다. 던지고 뒤집히고 굴러도, 영하 30도에도 영상 50도에도 동작해야 해서요.
싸제 전자제품이 켜지지도 않는 환경에서도 군용 통신장비는 잘 돌아가죠.
18/09/08 00:05
P77은 그냥 무전기입니다.
무조건 털리게 되어 있는데, 999K는 도청 걈청 방지 주파수 도약 기술도 적용되어 있죠. 부품 모듈화에 내구성도 더 좋게 만들었고요. 자대 배치 받고 부대에선 P77 썼는데 전술훈련 뛰면 옆부대 무전까지 다 들렸어요. 그냥 모른체 했던...
18/09/07 23:00
작은 기지국을 들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면....
전쟁때 SK 기지국 연결해서 통신하는거 아닌 이상 저 무거운 걸 감수해야하는거죠~~
18/09/08 05:59
짬 없을 땐 999k 메다가 나중엔 950k 메고 다녔는데 그 덕에 무릎 연골이 다 닳았네요.
제대하면 괜찮다던 군의관, 내 만나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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