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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06 22:15:12
Name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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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웃긴대학
Subject [기타] 현실 풀아웃




후쿠시마 입니다
반바지는 좀 오바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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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hibit
18/09/06 22:20
수정 아이콘
잠깐 스크롤이 멈췄습니다.
18/09/06 22:21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중고 시장에서 팔리는 서브컬쳐 레어 아이템이 저런곳에서 가지고 온다 라는 설을 본적이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18/09/06 22:29
수정 아이콘
풀은 나가있어!?
봄바람은살랑살랑
18/09/06 23:2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지진난 북해도인가 했다가 마스크 보고 흠칫
호러아니
18/09/06 23:52
수정 아이콘
전 마스크 보고 컨셉질 열심히네라고 생각했는데 후쿠시마...요???
meramipop
18/09/07 00:42
수정 아이콘
와; 중간에 달력 보고 소름이
하늘을 나는 고래
18/09/07 11:06
수정 아이콘
다른곳은 물건에 문제가 없지만 방사능 오염은..... 물건에도 영향을 미쳐서 그런거 아닐까요?
18/09/07 18:41
수정 아이콘
물론 그런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핵심 원인은 아무래도 문화겠죠. 영상을 보시면 근 7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물건이 죄다 그대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꿔 말하면 저 사람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훔칠 수 있었던 기간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음에도 그걸 실행한 사람이 전혀 없었다는 말입니다. 미국 영상을 보시면 재난 도중에 이미 털리고 있죠.

해당 지역의 오염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것은 영상 속 복장이나 행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으실텐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지진/쓰나미 후 1-5일 뒤 대피명령이 나왔던 반경 20km 이내 지역이라 하더라도, 그 중 대부분 지역은 연간 방사선량이 최고조에 달하던 시기에도 CT 1-5회 찍는 수준에 불과했었습니다. 심지어 반경 20km 내에서도 1년이 지나도록 연간 방사선량이 CT 한 번 찍는 수준(어딜 찍느냐에 따라 약 5-20mSv)을 못 넘어가는 지역도 있었고, 이런 지역은 그냥 돌아가서 거주하는 것을 허용했었습니다. 연간 방사선량이 CT 1-3회 수준인 지역은 보통 방문만 허용하고 거주를 금지했고, 3회 이상 수준인 곳은 주로 제한적 방문만 허용했는데, 저기도 아마 그런 지역일 겁니다. 고로 저기 있는 PS3는 CT를 여러번-여러수십번 찍은 물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정 꺼림칙하면 안 쓰고 그냥 팔면 됩니다.

문화 차이는 스타벅스에서 화장실 가는 사람만 관찰해 봐도 알 수 있는 것인데, 서구권 국가에서는 화장실에 갈 때 랩탑처럼 들고가기 귀찮은 물건을 부득불 챙겨서 들고 가는 사람이 상당히 많고, 동네가 좀 나쁘다던가 수상한 인상의 사람이 보인다던가 하면 이렇게 들고가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정 들고 가기가 어려우면 보통 착해보이는 사람이나 직원 등에게 부탁하고, 막 놓고 다니는 사람은 좀 특이한 편에 속합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는 그냥 놓고 다니고, 화장실에 주렁주렁 들고 가는 사람이 좀 특이한 편에 속하죠. 실제로 누가 훔쳐가는 일도 꽤 드문 편이고요.

일본은 한국보다 더 심하게 공공장소에 물건을 막 놓고 다니는 나라라서, 한국에서는 들고가는 것이 표준적일만한 상황(예를 들어 도시에서 바이크 거치대에 휴대폰을 그대로 꽂아놓고 헬멧까지 대충 올려놓은 다음, 바이크가 보이지도 않는 식당으로 가서 밥먹고 오는 것)에서도 그냥 놓고 다니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적으로 봐도 사실 잘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단순히 국가별 호들갑 차이라기 보다는 실제로 확률에 차이가 있으니 나타나는 현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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