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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5 22:05
설령 바이럴이라도 봐드립시다
얼마나 자극적인 주작글이 많은 이런시대에 잠깐이나마 훈훈함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니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주작이라도 훈훈함....실화라면 더더욱 감동적~~ 참 좋네요~~~
18/09/05 22:23
제가 운전 초보일때 앞차를 살짝 박았었는데요. 나오자마자 바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까 걍 괜찮다고 쿨하게 가시더라고요.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다지만 그래도 사람간에 예의만 지키면 좋게 넘어가는 일도 있는것 같습니다.
18/09/05 22:26
말한마디가 천냥빚 갚는다고 정말 진심어린 사과가 물질적 보상보다도 나을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 좋은 분들이 만나서 좋게 해결되어서 좋네요. 맨날 고구마와 사이다에 과식하다 소화 지대로 됩니다.
18/09/05 23:31
세상엔 잘못했을 때 사과만 잘해도 무난히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참 많은데
그걸 못해서 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참...
18/09/06 00:30
저도 2년전인가 뒤에서 5~10킬로 정도로 추돌당했습니다. 그냥 가시라고 했는데 고맙다는 말 없이 아 네~ 하고 가셔서 좀 짜쯩났네요 크크
18/09/06 00:44
저는 학교 다닐 때 등록금과 생활비를 제가 다 해야해서 40만원짜리 티코로 과외를 여러 개 하면서 다니다가 브레이크가 안들어서 경사가 급한 백화점 에서 차가 뒤로 밀려서 한번 쿵! 하고 뒤차 아주머니께서 용서 해주셨는데 또 다시 한번 또 밀려서 쿵...했지만 연신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어쩔줄 몰라하는 가난한 학생 스러운 제 행색이 안 쓰러웠는지 다시 용서 해주셔서 20년이 가까이된 지금도 못 잊었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는 몰랐어도 나중에 졸업하고 더 좋은 차를 몰 형편이 되면서 얼마나 화날 일인지 알게 되었을 때는 더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저도 그래서 신혼여행 다녀오는 길에 공항 쪽 호텔 주차장에서 대리 주차 알바 하시는 분이 제 차 문을 박았는데 너무나 행색이 남루해서 그냥 보내드린 적 있습니다. (그런데 댓글을 쓰다보니 길어지네요ㅜㅠ)
18/09/06 06:36
저도 20살 처음 운전배울때 앞차 한번 박았는데 스윽 보시더니 아직 어린친구같은데~~ 다 그러면서 배우는거야 하시더니 그냥 가라고 ...
18/09/06 09:14
한복 입고 머리 단장하고 결혼 피로연 가는 길에 앞 차를 콩 들이박아서 아찔했는데, 당황하는 모습 보더니 괜찮으니 그냥 가라고 하시더군요.
18/09/06 12:15
저는 처음 사고났을때 진짜 오지게 뜯어먹혔는데... 정신적 보상이니 치료비니 참... 대학생이어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차는 찌그러지지도 않고 살짝 기스 난거 싹 다 갈아버리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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