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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5 17:33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제 중학생 시절을 책임졌던 만화인데...마지막 편을 보고 있자니 울컥하기까지 하네요. 간만에 정주행 한 번 해야겠습니다. 크크
18/09/05 18:47
저도 단편의 캐릭터를 가져왔다는 것 외엔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운동화에 대한 묘사는 운동화를 구입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화에서 사용할 경우 회사에서 취재비로 그 비용을 감당하거든요. 물론 농구화 그림이 필요하기도 했을테지만, 최신 운동화들이 즐비하게 나열된 데는 그런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농구화 뿐 아닌 배경과 트레이싱까지 포함해서, 이노우에가 그림을 잘 못그렸던 것이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슬램덩크의 그림은 동적인 느낌이 별로 없고 뭘 하려는 동작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못그렸죠. 특히나 정대만과 싸우는 에피소드를 보면 그림이 정말 미친듯이 어색합니다. 제가 처음 슬램덩크를 접했을때만해도, 초등학생이었음에도 폭력적인 묘사라서 심의를 피해가려고 일부러 노는듯이 그린건가 의심했었을 정도였어요. 그림을 잘 못그리다보니 베껴그렸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중엔 나아지지만요. 배경같은 거야 본래 사진을 찍어서 그대로 그리는 건 일반적인 것이고요. 아다치 같은 경우는 그러한 취재까지 어시들이 하고 그림도 어시들이 그대로 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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