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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3 17:18
솔직히 사진이 잘 나왔거나 여자애가 엮어준 경우 소개 잘 받았으면 톡으로 싸움을 해도 만나는 봅니다.
늙은 게 말투만이 아닐 가능성 매우 높음.
18/09/03 17:23
남 하고 나눈 카톡 캡쳐해서 올릴거면 제발 프사 모자이크 좀...
진짜 찌질하게 여자한테 거절당하고 약속파기당한 카톡보면 이름 대충가리거나 프사는 안가리거나 하는게 많아요. 왜 까이는줄 하나만 봐도 알겠다 싶어지게
18/09/03 17:56
카톡 내용만 따져보면 회사에서 20대 초반 신입사원들이 동기모임 하러 좋은데 가자고 서로 신나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단톡 들어와서 과음 하지말고 월요일에 출근 늦지 마라라고 하는 수준이랄까요...
18/09/03 21:11
꼰대...라고 하면 꼰대고 일단 20대 사람들에게 미팅하자고 들어온 단톡방에 써도 괜찮은 말은 아니죠.
술집에서 보자는데 뜬금없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며 저런 장문의 새해문안인사 같은 말을 해버리면 복학생을 넘어 40~50대 아저씨 느낌이 팍~ 날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친절해보이는것도 대상에 맞게 친절해야지... 저건 친절한게 아니라 분위기 못읽는 사람 티내는거니까요.
18/09/03 18:10
컨셉러 아니면 노잼행 멘트인데 이제 막 소개하는 분위기라 컨셉러 어필도 안된상태+멘트도 무거워서 컨셉질 느낌도 안남.
다른 방 친구도 쉴드 안치는거보면 애초에 컨셉러도 아닌거같고 걍 급식체 막 배운 으르신이 단톡방에 시범 보이는 느낌이에요.
18/09/03 17:57
저 단톡내 평균연령을 20~23세라고 생각해보면 문제가 맞죠.
20대들끼리 미팅한다는데 갑자기 50대 아저씨 말투가 나와버리면...
18/09/03 18:05
저 멘트를 안 좋게 본다면 아재느낌이 난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예의바르고 진중해보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문제라고 생각한 건 사람을 만나서 겪어보지도 않고 문자 한통으로 사람 수준을 판단해버리고 약속을 파하는게 좀 그렇네요. 제 생각에는 문자가 문제가 아니라 사진을 보고 파한게 아닌가 싶은데..
18/09/03 18:00
물론 어떤 한 가지 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잘못된 게 맞는데, 문제는 저 톡 하나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소개팅 분위기가 어떨지를 연상시킨다는 거죠...
18/09/03 21:53
이걸 이해를 하는 댓글이 많아 당황스럽다. 크크크크
일단 너무 장문이에요. 크크 저런 장문 쓰는 사람 제 주변만 봐도 50대 이상밖에 없어요 ㅠㅠ 심지어 저런 장문의 50대도 몇 분 안 계심...
18/09/03 23:41
18학번인데 미팅방에서 저러면 정말 '참사'입니다
동성끼리 파토 목적으로 미리 짜서 저런거 보내는거 아니면... 윗댓글에서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세대차+분위기 싸해짐이 너무 커요...
18/09/04 00:40
17학번인데 동감합니다.....미팅이면 그냥 하루 재미있게 놀려고 나가는건데 저거보면 그냥 친구들끼리 술먹는게 더 재미있을거같아요..
18/09/04 15:46
댓글도 달았지만 분위기 못맞추고 뭔가 부적응해보이는 사람들은 저렇게 환영을 못받는 때인 것 같아요.
예의가 아무리 발라도 부담을 주면 안 되는거라.. 그리고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땐 보통 말을 아끼지 않나요? 저렇게 장문의 톡을 보낼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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