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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1 00:01
제가 전에 이런 비슷한 얘기를 불펜에 했다가 십자포화를....
역시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설득력있는 자료를 만들 수 있어야... 크흑
18/09/01 00:05
고니시, 가토 아마 임진왜란의 장군중에서 가장 유명한 두 장군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제가 알 정도면), 엄청나게 파란만장하고 드라마틱한 인물 들 이었군요.
18/09/01 00:10
그리고 역시 그리폰즈님은 인간적인 서사시를 풀어나가는데 정말 큰 재주를 보이시는거 같습니다. 가끔 술 얼큰하게 되서 은하 정주행 하는데 할 때마다 울어라 하는 부분에서 참지못하고 울어버리네요 ㅠㅠ
18/09/01 01:40
제가 이분 팬이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2009년부터 쭉 그려오는 만화가 있습니다.
임진왜란 만화가 재밌으셨다면 한번 봐 보세요.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pictured&categoryNo=6&listStyle=style1 만화 카테고리에서 은하! 입니다.
18/09/01 00:47
고시니가 임진왜란을 다룬 드라마같은데서도 상식적인 온건파로 나오는 일이 많았는데 그걸 볼때마다 전 순전히 천주교 신자라서 미화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대를 잘못 만난 상식적인 온건파가 맞긴했네요.
18/09/01 00:55
임진왜란 당시의 고니시와 대마도주 소 가문은 상식인 포지션이라..
시즈가타케부터 이어져온 문치 무단 대립을 한컷으로 처리한건 좀 그렇지만 더 설명하면 늘어질테죠. 아이러니하게도 사림파 집권기의 1할 세금이 제승방략의 약화를 불렀고 율곡 선생이 세금 좀 더 올려서 10만양병하자 하다 까인게 왜란 발발의 간접적 영향인걸 보면 참... 안나와 있지만 심유경은 황제를 능멸한 죄로 목이 짤립니다 ;;
18/09/01 03:43
재밌긴 한데 고증은 어떻게 한건지가 궁금하네요.
'난 그러기 싫었지만 어쩔수 없었다' 라는 식의 이야기는 일본역사드라마 같은거 보면 너무 많이 나오는거라 보다보면 과연 저런걸까 라는 생각이 넘 많이 들었는데 이 글역시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저렇게 많은 실패가 우연히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저렇게 많을까 싶고 고니시는 그러기 싫어했고 그런 인간도 아니었다지만 결과적으로 너무나 잔인했으며 피해는 오히려 더 커져버린거죠. 눈물 흘리며 사람 죽여도 그놈은 살인자인건 두말할 필요 없고 자기가 죽인사람의 아이를 대려다 자기 집에서 키운다고 그게 숭고한 일이 될것 같지도 않습니다. 정말 고증이 완벽하다면 모를까 이런식으로라도 고니시가 긍정적으로 소비되는 게 전 못마땅하네요. 순전히 개인 생각입니다.
18/09/01 04:17
고니시가 종교적 이유로 조선과의 전쟁을 반대한 건 사실이고, 심유경과 조작질 하면서까지 전쟁을 최대한 끝내려고 한 것 자체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종교적 신념으로 한센병 요양원을 세운 것 역시 사실이구요. 물론 일단 전쟁이 터진 상황에서는 선봉에 싸우는 전형적인 군인이었지만, 적어도 고니시가 임진왜란에 회의적이었다는 건 사실로 봐도 될 겁니다.
18/09/01 09:53
고니시는 진짜 비극적인 인물이죠... 평화주의자에 전쟁광이 아닌 장사를 하는 사람이었고,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는데, 평화를 위한 협상 능력보다 전쟁 수행 능력이 더 뛰어났던 불운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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