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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29 04:02:59
Name OrBef
출처 본인
Subject [유머] [실화] 독일인의 견실함 (수정됨)
미국 삽니다.

아들의 친한 친구 넘버 2 는 독일계 미국인입니다. 아빠는 독일인 엄마는 한국인이죠.

텍사스 살다가 뉴저지로 전학가게 된 아들 (한국식으로 치면 고1 입니다), 친구 2 의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들: 삼촌, 제가 뉴저지 가서 친구를 못 사귈까봐 걱정이에요. 왕따 당하면 어쩌죠?
견실한 독일인: 그건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있어.
아들: 오 진짜요? 그게 뭔데요?
견실한 독일인: 가서 적당한 체구의 아이를 하나 찾아. 그놈을 냅다 한방 갈겨서 그 학교의 역사에 남는 싸움을 벌이는 거지. 그럼 넌 바로 학교 최고의 인기인이 될 수 있어.
아들: .......

어르신, 남의 아들에게 뭘 가르치는 거요.......

(물론 저는 저 어르신 몰래 아들 친구 2 에게 데드풀을 보여줬으니 서로 쌤쌤이긴 합니다. 서로 외동아들을 둔 탓에, 서로가 서로에게 타락한 삼촌 역을 해주는 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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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9 04:20
수정 아이콘
독일: (러시아를 치며)
18/08/29 04:46
수정 아이콘
!!!!!

불곰국은 근데 알고보니 적당한 체구가 아니었....

하긴 히틀러가 사후 50년이 넘어서도 인기(?) 가 있긴 하지요!
jjohny=쿠마
18/08/29 09:21
수정 아이콘
역사에 아주 길이 남은 싸움...!
파핀폐인
18/08/29 12:27
수정 아이콘
아앗..아아
18/08/29 04: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럴싸한데..!
18/08/29 08:4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왕따는 안 당하나요...? ;
18/08/29 08:51
수정 아이콘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생활의 조언이죠. 왕따, 괴롭힘은 하지말고 사라져야 하는 범죄지만 절대 사라지지 않을테니까요.
콩탕망탕
18/08/29 09: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타락한 삼촌 역"이 필요하군요.. 끄덕끄덕..
어랏노군
18/08/29 09:20
수정 아이콘
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맞지 말고 차라리 때려라. 얼굴은 때리지 말고.. 등등.."
그 이후로 뒷수습이.. 하아...
민서은서애비
18/08/29 09:52
수정 아이콘
동지여..
18/08/29 10:15
수정 아이콘
나라도 다르고, 시간도 많이 흘렀는데 어째.. 똑같은데요?
18/08/29 10:36
수정 아이콘
이용 : 크로스가 나한테 날린게 설마.....
Janzisuka
18/08/29 11:44
수정 아이콘
어...제가 중고등때 체격도 않좋고 싸움도 못하는데 무시당하는거 싫어하고 성격도 날카로워서..소위 짱이라는 학교 대표들테 다짜고짜 선빵 날리거나 그렇게 싸우고 친구하고 그랬었던 기억이있어요...초반에 한 5번 넘게 쥐어터지는 동안은 학교에 또라이녀석으로...
주먹다짐이 빨리 핀해지긴하던거 같네요
네오크로우
18/08/29 11:48
수정 아이콘
남자 아이들 가오 세우는 방식은 전 세계 공통이군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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