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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27 18:42:15
Name 완자하하
File #1 resource.jpg (17.5 KB), Download : 38
출처 더쿠넷
Subject [유머] 일본 문자 체계로 한국어를 쓴다면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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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첼시
18/08/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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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신문이 저런식이긴 했는데
18/08/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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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긴 뜻으로 쓰는 것도 있어서 옛날 신문도 저정도까지는 아니었죠
18/08/27 18:44
수정 아이콘
세로로 써야죠...
18/08/27 18: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大韓民國憲法 (이것도 많이 개선된 버전임)

前文

悠久한 歷史와 傳統에 빛나는 우리 大韓國民은 3·1運動으로 建立된 大韓民國臨時政府의 法統과 不義에 抗拒한 4·19民主理念을 계승하고, 祖國의 民主改革과 平和的 統一의 使命에 입각하여 正義·人道와 同胞愛로써 民族의 團結을 공고히 하고, 모든 社會的 弊習과 不義를 타파하며, 自律과 調和를 바탕으로 自由民主的 基本秩序를 더욱 확고히 하여 政治·經濟·社會·文化의 모든 領域에 있어서 各人의 機會를 균등히 하고, 能力을 最高度로 발휘하게 하며, 自由와 權利에 따르는 責任과 義務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國民生活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世界平和와 人類共榮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子孫의 安全과 自由와 幸福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年 7月 12日에 制定되고 8次에 걸쳐 改正된 憲法을 이제 國會의 議決을 거쳐 國民投票에 의하여 改正한다.
18/08/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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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만 쓰셔도 될듯;; 너무 스압이네요.
그리고 일본어 한자의 문제점은 읽는 법이 3개 이상이란 거죠
18/08/27 19:26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지적하는 것은 크게 3가지인데(한자 비중 높음, 띄어쓰기 없음, 훈독), 여기서 한자 비중은 30년 전만 하더라도 거의 모든 텍스트에서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였고, 띄어쓰기도 오리지널 법조문은 일본처럼 없었습니다(베꼈기 때문). 또 한국에서 쓰는 한자라고 해서 읽는 방식이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라서,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읽는 경우도 존재합니다(물론 일본보다는 한참 낫습니다만).

사실 9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둘 다 한자 비율이나 세로쓰기 비율, 띄어쓰기 상태 같은 측면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는데, 한국이 대략 90년대부터 약간 먼저 가로쓰기 및 한자탈출을 한 것 뿐이죠. 일본도 과거에 비하면 한자 사용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고, 세로쓰기도 많이 줄어들었으니, 장기적으로는 비슷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18/08/27 18:59
수정 아이콘
장문빌런이닷
아점화한틱
18/08/27 19:16
수정 아이콘
법대다닐때 아직 한글패치 덜된 전공서적 정말 극혐이었죠...
돌돌이지요
18/08/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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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일본처럼 한문을 음독, 훈독으로 읽는 방식이었다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네요
일본은 음독, 훈독때문에 골치아파하는데 특히 사람이름이나 지명은 진짜 답이 없습니다, 일본사람들도 서로 물어봐야 할 정도라
롯데닦이
18/08/27 18:5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클 대만 해도 다이, 오오 두가지로 쓰네요..-.-
리나시타
18/08/27 19:03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도 많이 아는 야마토라는 단어는 大和입니다 크크
단어에 따라서 완전 엉뚱하게 읽는 경우도 많아서 진짜 머리아프죠
롯데닦이
18/08/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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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끔찍하네...명함은 읽을수있게 주려나요.. 다시 만났을때 기억안나서 잘못읽으면 민망할텐데
뽀롱뽀롱
18/08/27 20: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일본인 예절 중에 명함을 받고 먼저 읽지 않는게 있다고 배웠습니다

대체로 잘못 읽는다고 하더군요

명함을 준 사람은 풀네임을 밝히면서 주어야 하구요
롯데닦이
18/08/27 20:47
수정 아이콘
왠지 그럴거같네요..참..복잡한 나라
18/08/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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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일본뿐만 아니라 외국 클라이언트 들에는 다 그렇죠
뽀롱뽀롱
18/08/28 08:15
수정 아이콘
일본인끼리도 그래야 한다는거죠
리나시타
18/08/27 20: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대체로 명함에 어떻게 읽는지 히라가나든 로마자든 다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보통은 외국인한테도 주는거 감안해서 로마자로 표기 되어있는 것 같더라구요
뭐 다나카, 다카하시, 스즈키 이런 흔한 성이야 어지간하면 그냥 읽어도 안틀리지만 정말 생각지도 못하는 방식으로 읽는 성도 있어서요
https://苗字と名前.com/archives/199 여기 굉장히 특이한 성들만 모아둔 페이지도 있네요

혹시라도 명함에 표기가 안되있거나(보통은 알려줍니다) 한자로만 써있는 이름표 같은걸 본다면 어떻게 읽는지 물어봐야합니다
전혀 부끄럽거나 실례가 되는 일이 아니고 오히려 안물어봤을때 실례되는 일을 해버릴 수 있는거죠
기억 안나서 잘못 읽는건... 뭐 사죄 해야겠구요 크크
롯데닦이
18/08/27 20:49
수정 아이콘
이름만 아니라 성씨도 참 많더군요..-.-;; 신기한 나라
18/08/28 01:01
수정 아이콘
근데 성씨는 여러나라에서 생긴 원인이 다들 비슷해서..
어디 살아서 생긴 성씨도 있고, 누가(귀족이나 왕이) 내려줘서 성이 된것도 있고, 직업에 맞춰서 생긴 성씨도 있고..
ImpactTheWorld
18/08/27 19:02
수정 아이콘
우리보다 장점은 한가지 있는듯해요 동명이인이 비교적 적다는거... 절대적3음절 vs 4음절 차이도 있지만 읽고 싶은대로 읽으니 그만큼 경우의 수가 늘어다는 ... 하지만 후리가나없인 출석도 못부르겠지
ImpactTheWorld
18/08/27 18:59
수정 아이콘
일어는 음독과 훈독이 섞여 그때그때 다르다는건데 우리는 받침이 있어서 동음이의어가 훨씬 적었다는 것 + 음독만하니까 그냥 한순간에 음만쓰는걸로 바꾸기 쉬웠다는거... 다행입니다ㅠㅠ
Galvatron
18/08/27 19:03
수정 아이콘
한국어도 고유어까지 한자로 쓰면 훈독이 되는거죠 본문예시에도 있구요. 물론 음절이 많음으로 해서 한자를 버릴수있었다는건 장점이죠. 약간의 부작용도 있지만
ImpactTheWorld
18/08/27 19:10
수정 아이콘
아 생각못했던거네요. 예전에 국한문혼용할때는 고유어는 어떻게 썼죠? 그냥 한글로 표기했던것 같기도하고...
세츠나
18/08/27 19:31
수정 아이콘
향가 생각해보시면 훈차에 음차까지 했던 시절 방식이 정착됐으면 일본보다 심했을 수도...
말다했죠
18/08/27 19:01
수정 아이콘
지금도 조갑제닷컴 그런 사이트에 가짜뉴스 보러가면 조사 빼고 다 한자로 쓰려고 하는 할아버지들이 왕왕 계셔서 저기서 크툰을? 하는 경우가 좀 있는데 훈독까지 가면 이두의 영역이죠..
cluefake
18/08/27 19:01
수정 아이콘
번역기 돌려서 일본 웹소설 가끔 보는데 번역기가 음훈 오작동으로 사람 이름은 제가 역추리하는 기술이 늘어가더군요.
파이몬
18/08/27 19: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일겅
리나시타
18/08/27 19:11
수정 아이콘
위에 어떤분도 대댓글로 말씀하셨지만 일본어는 저거보다 한술 더 뜨는거죠
당장 본문 짤만 봐도 '전혀'라는 단어를 한글로 써놨는데 '全혀'로 썼어야하고
진짜 일본어식으로 가면 '水을 飮러 井에 行다(물을 마시러 우물에 가다)' 이렇게 되는거니까요
R.Oswalt
18/08/27 19:12
수정 아이콘
이 종이뭉치는 確固히 檢證된 백두입니다.
NoWayOut
18/08/27 19:20
수정 아이콘
어릴때부터 한자극혐이건만,
그래도 올해 태어난 제 아이가 나중에크면
한자를 가르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8/27 19:26
수정 아이콘
"한자"는 이제 서양의 라틴어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게 될듯 합니다. 어원이라던가 고상한 취미?같은 영역으로만 감게 될듯요. 요새는 중국인들도 키보드에 익숙해서 정작 한자를 안틀리게 쓰는건 약하다는데요 뭘.. 이미 간체자에 익숙하기도 하고..
닭장군
18/08/27 20: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리나라는 '1음절 낱말' 개념으로 쓰니까, 한자 글자는 필요에 따라 공부하면 되죠.
18/08/28 01:04
수정 아이콘
실용한문 몇자...이정도 아니면 이제 한문은 거의 필요없다고 봐야...
하는데 마법천자문이 뙇!
지나가다...
18/08/27 19:32
수정 아이콘
학문적으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상 가나는 한자의 보조 역할에 가깝습니다. 한자만으로 구성된 문장도 읽기 어렵고 가나만으로 구성된 문자도 읽기 어려운데 둘을 섞으면 가독성이 꽤 좋아집니다. 읽기는 여전히 뭐 같은 게 맞는데 내용 파악은 금방 된다고나 할까요.
다람쥐룰루
18/08/27 19:42
수정 아이콘
가타카나와 히라가나로만 된 이상한 문장을 읽다보면 답답할때가 있긴 하죠...물론 모르는 한자가 나올때보다는 답답함이 덜하긴 합니다 크크크
지나가다...
18/08/27 19: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패미컴이나 MSX 게임이 메모리 문제와 대상 연령 문제로 히라가나로만 적혀 있는 게 꽤 있었는데, 그때야 애초에 한자도 가나도 몰랐으니 상관이 없었지만 나중에 애뮬로 다시 해 보려니 눈이 아프더라고요. 크크크
18/08/27 19:40
수정 아이콘
전 이곳에서 빠져나가겠습니다.
다람쥐룰루
18/08/27 19:40
수정 아이콘
일본이 탈한자가 가능한지는 의문이지만 일본인들의 한자능력의 전체적인 하락이 있긴 합니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한자를 읽을수는 있다 쓰는건 좀...이라는 태도를 가지고있는데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이 다들 깔려있다보니 점점 심해지고있다더군요
지나가다...
18/08/27 19:44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유게에도 올라온 것 같은데, 그게 중국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오래 전부터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변환해서 쓰다 보니 무슨 자인지는 알겠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MissNothing
18/08/27 21:36
수정 아이콘
쓰진 못해도 읽긴 합니다.
변환해서 최소한 이게 맞는한자인지 틀린한자인지 구분 할정도만 되면 최근엔 딱히 사는데 지장없죠
코우사카 호노카
18/08/27 20:06
수정 아이콘
대학교때 교수가 자기가 번역한책을 전공서적으로 잡았는데 조사 정도 빼면 다 한자에 가끔 달려있는 것도 독일어라 진짜 미치는줄...
수업의 팔할이 교수가 한자 읽는거 받아적기 + 이건 독일어 원문이 어쩌구저쩌군데 다른 책은 이렇게 해석해서 틀렸고 내 책이 옳으니 마니 어쩌구저쩌구...
러블리맨
18/08/27 20: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저렇게 썼었죠.
国木田花丸
18/08/27 21:00
수정 아이콘
吾等은玆에我朝鮮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此로써世界萬邦에告하야人類平等의大義를克明하며此로써子孫萬代에誥하야民族自存의正權을永有케하노라半萬年歷史의權威를仗하야此를宣言함이며二千萬民衆의誠忠을合하야此를佈明함이며民族의恒久如一한自由發展을爲하야此를主張함이며人類的良心의發露에基因한世界改造의大機運에順應幷進하기爲하야此를提起함이니是ㅣ天의明命이며時代의大勢ㅣ며全人類共存同生權의正當한發動이라天下何物이던지此를沮止抑制치못할지니라


기미독립선언서 앞부분인데 처음에 이거 봤을때 무슨 뜻인지 몰라서 해맸지요...
MissNothing
18/08/27 21:35
수정 아이콘
진짜 일본에 살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일본어는 왜 이렇게 됫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크크
Galvatron
18/08/27 22:35
수정 아이콘
일본의 모 언어학자의 일본어에 있어서의 한자의 영향을 논하는 한자의 미래라는 저서에 인상적인 구절이 있었는데, 일본어는 채 성숙이 되지 못한채로 대륙의 선진문명과 함께 한자어가 들어오고 거기에 의존하게 되면서 결국은 중학생정도에서 성장이 멈춰버렸다 이런 내용이였는데 한국어에도 어느정도 해당이 된다고 봅니다. 한국어는 고등학생정도 되겠죠.
솔로13년차
18/08/27 22:26
수정 아이콘
다르게 체감하자면,
'하나도 없다' -> '1도 없다' -> '일도 없다'
이걸 통상적으로 수많은 단어에 적용하는 거죠. 아우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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