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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1 16:29
몰랐다는건 말도 안되죠. 면회를 열여덟번이나 왔는데 부대에서 가만히 놔둘리가... 다 붙어서 무슨사이냐고 닦달을 했을텐데... 주작이거나, 날 좋아하는 사람 있었는데 니들은 없지? 같은 이유로 쓴거 아닐까요.
18/08/21 16:31
크리스마스 이브에 성시경 콘서트 표가 생겨서 같이 보러가자는 얘기를 듣고도 몰랐던 사람은 아는데..
제가 크리스마스 이브 성시경 콘서트 표는 절대로 그냥 생기지 않아...라고 설명해줘도 못 믿음 몇년뒤에 그 때 그친구가 자기 좋아했던게 맞았다며 제말이 맞았더라고 해서.. 아니 멍충아 내가 말했을 그 때 알았어야지..-_-
18/08/21 16:46
불현듯 생각나는 대략 20년전 잡썰...
남자친구 있는 여사친이 12월 31일에 만나자고 하면? -> 그냥 여사친이니까 할일도 없고 만나지 뭐... 만났더니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한다면? -> .... 그런데 여사친의 남자친구가 내 친구라면? -> ???
18/08/21 16:58
고등학생때 평소 농담도 주고받던 짝사랑하는 애가 있었는데
쉬는시간에 친구가 마치고 뭐하냐고 물어본말에 얘가 대뜸 "오늘 마치고 나랑 영화 보러 갈껀데 그치?" 하길래.. 어리고 부끄러운 마음에 "뭐래 미친거 아냐?" 하면서 쪼갠... 첫사랑이었는데...그 뒤로 서먹서먹...
18/08/21 17:16
저도 그냥 친한 동생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절 좋아했었던 것 같은 여자분이 있습니다. 당시에 딱히 좋아했던 건 아니었지만, 상대도 날 좋아할 리 없다고 생각했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나같은 사람한테도 잘 대해주는 구나하고 생각했었죠. 누굴 사귈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 부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고. 저도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멀어졌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절 좋아했었던 것 같아요. 짝사랑을 많이하고, 오래해서 누군가 절 좋아할 거란 생각을 잘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말고도 의심가는 정황의 사람들도 꽤 있네요. 제 인생의 피크였던 때가 아닌가 싶은데 왜 그 때 전여친같은 사람을 만나서... --;
18/08/21 19:58
저도 학창시절 절 좋아하던 부반장이 기억나네요. 편지로 아무말도 없이 시 한편 적어서 줬었던.. 낭만이 있었습니다.
18/08/21 20:23
근데 많은 분들이 사실관계를 의심해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사람들의 인상, 그리고 정서적인 배경을 모르고 글로만 전달받다보면.. 실제로도 저도 다른 친구들에게 "XX랑 뭐 이거 했었고 저기 갔었고.." 이런 얘기 하다보면 친구들이 "그럼 XX는 너 100% 좋아한거네" 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만 어쨌든 있었다는 거죠. 진짜 모든걸 다 해도 이성적인 관심으로는 짐작을 못하겠는 남녀관계가 있거든요. 괜히 20대 되서 동창회,반창회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날 좋아했던 사람이 꼭 1명씩 있었더라는 말이 있는게 아님..
18/08/21 23:42
저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몇 년지나서 걔랑 했던 일들을 죽 나열하다보니 어라????했던 경험... 학창시절에 없으신가요?
착각일 수도 있지만, 또 사실일 수도 있지요. 어쨌건 가끔 이불킥하게 되더라구요. 거기다 인간은 같은 잘못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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