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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7 15:25
예전에 다른 짤이랑 같이 한 번 올라왔던 건데 그 때 뭔가 다른 추가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 게시물을 찾으려니 키워드가 생각이 안 나서;;
18/08/17 15:30
https://pgr21.com/?b=10&n=323552
https://pgr21.com/?b=10&n=323552&c=4401182 찾았습니다. 본문의 짤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한국YMCA전국연맹이 운영하는 성매매 피해 생존자를 위한 상담센터'에서 만든 거라고 하네요.
18/08/17 15:46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용어네요. 누가 억지로 끌고 가서 성매매 시킨 것도 아닌데 성매매 '피해'는 뭐며 '생존자'는 또 뭔가 싶네요. 그냥 범법자아닌가요, 자발적인. 저도 여자지만 여성단체라는 데서 하는 활동들 정말 이해가 안 돼요.
18/08/17 15:51
네 작별의온도 님께 하는 얘기가 아니었어요. '성매매 피해자'라는 용어 볼 때마다 이해가 안 돼서요. 생존자라는 표현은 처음 봤는데 황당할 지경이구요. 링크 감사합니다.
18/08/17 15:54
(수정됨) 피해자도 있기는 할거에요. 인신매매 사례라던지.... 다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많은데 일반화 해서 성매매피해자라는 호칭은 저도 별로..
18/08/17 15:28
내용 대부분은 나쁘지않네요(단골손님 전화번호 남기라는 3번글은 그 사람 인생 조지겠다는거 아닌가요? 크크) 저 벽보를 성매매종사자가 읽을만한곳에 비치하거나 읽을수있게 만드는게 관건이겠지만
18/08/17 15:43
실장이나 마담 같은 사람들이 소비를 적극적으로 권유합니다. 빽이 촌스럽다, 옷이 촌스럽다, 넌 어디만 고치면 초이스가 두배인데 등등.. 아가씨들이 얼른 돈 모아 얼른 나가버리면 자기들 밥벌이가 곤란하니 돈좀 쓰라고 하는 것은 생계가 달린 일입니다. 저도 아가씨 당사자가 되어본 적은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그 내부에 있으면 그러한 요구를 외면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18/08/17 15:53
그냥 돈 씀씀이가 헤픕니다
사고싶은거나 쓰고싶은거 생기면 한 일주일 벌어서 메꾸지 뭐 하고 사채받고 쓴뒤에 아파서 혹은 초이스가 안돼서 허탕치고 악순환에 빠지는거죠 거기에 자취방도 돈을 잘버니까 월세 비싼곳에서 사는경우가 많구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일끝나고 호빠가는건 일상입니다 그리고 출근전에 근처 헤메샵가서 관리받는게 십만원 단위고 이거 안하면 다른 친구들에비해 눈에 덜 띄니 안하기도 애매하죠 제 전 여친이 저 몰래 저기 다니다가 걸려서.. 추궁하다가 전부 알게된 사실이네요
18/08/17 15:59
자업자득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마냥 피해자라기도 뭐한 슬픈 사례네요. 이런 경우는 정상적인 직업으로 전환해도 씀씀이 갭 메꾸는게 힘들겠죠?
18/08/17 16:05
백퍼센트 자업자득이구요. 피해자라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저 일을 누가 강제로 시킨것도 아니고 사채 받아서 쓰라고 시킨것도 아닌 전적으로 자기 선택이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저 이후에 제가 사채 갚아주고 일 그만두게 했는데 결국 못견디고 도망간거보면 뭐.. 메꾸는건 힘들어보입니다
18/08/17 16:15
제가 우연한 기회로 저쪽 여성분과 교제한적이 있는데 위에 말도 다 어느정도 맞지만 애초부터 가정이나 경제적 환경이 막장 시궁창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특별히 어렵지도 않은데 단순히 고소득이라 저런일을한다? 그런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비정상이고..
18/08/17 16:17
저도 제가 종사자가 아니라 들은 이야기지만 의외로 평범한 사람들이 많다하던데.. 학비나 유흥비 때문에 한다고 얘기를 들어서.. 피정님 말씀대로 생계유지를 위해 시작해서 늪으로 빠질수도 있겠네요..
18/08/17 16:29
굳이 할 얘기는 아닌데 건너건너 지인중에 현직 업소운영자도 있는데 그런거 거의없어요..말 그대로 의외 수준이겠죠.
그 경우도 그나마 철없음+친구잘못사귐 정도인데 제가 사귄분도 명목상으론 학비때문이였어요. 근데 알고보니까 집안이 그냥 너무 비정상이더군요..아버지가 두명에 배다른 형제에 친척은 조폭이고 뭐..그리고 그때 여친 직장동료 몇분들이랑 술자리도 했는데 하나같이 막장드라마 몇개분의 스토리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평범하지 않은일은 하는 사람은 보통은 본인이 평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단한듯..
18/08/17 16:17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통해 고속득을 올리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그에 어울리는 경제 관념과 최소한의 자기관리 의식이 있지만,
저 경우는 갑자기 많은 돈을 손에 넣었지만 대부분 합당한 교육이나 경제 관념도 없고, 나이는 어리고 주위에 별의별 유혹은 다 있으니까요.
18/08/17 15:50
개인적으로는 성매매 양성화론자라서 성매매 종사자들이 억울한 측면은 해소해줘야 맞지 않나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까지는 합법이 아닌거라 참 미묘하긴 하네요.
18/08/17 15:52
엄연히 존재하는 성매매 종사자들을 없애지 못할 바에야 최소한 몰라서 피해는 안입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글 아닌가요.
해당 기관에서 충분히 고려하고 행동할만한 일이라 봅니다만. 양성화를 시키면 이런 문제가 안일어나겠지만 양성화를 시키지 못하면 이런 식의 행동이라도 하긴 해야죠. 이건 현재 음성화되어있는 사회의 여러 분야에 해당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식용개 사육이라든가, 남성들의 성매매 주의점이라든가, 야.동 공유라든가 하는 것들말이죠.
18/08/17 16:26
말씀의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엄연히 존재하는 미성년 흡연자를 위해서, 구입할때 불필요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미성년자는 처벌받지 않고 점주가 처벌받는다는 점을 양지하라고 조언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제 시각에서는 매우 불합리해 보입니다.
18/08/17 16:13
일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게 불법은 아니고 이 친구들은 도리어 더 쉽게 사기와 폭력에 노출되어 있으니 최소한 조심하고 주의하라고 하는 거죠.
18/08/17 16:26
그건 좀 그렇네요.
그런데 저것도 생각해 보자면 매니저나 포주가 성매매를 강요하게 되면 증거를 남겨놓아라라고 해석한다면 제가 너무 느슨한 걸까요?
18/08/17 16:50
처벌이야 받겟죠. 말씀 하고자 하는건 그게 아니고,
소위 실장이나 매니져로 불리는 중간 관리자들이 업소녀들을 관리할때 채찍과 당근으로 돈과 폭로를 사용하는데 어찌되었던 성매매법 위반 사실이 가족에게 알려지는 걸 극도로 꺼린다고 하니까요.
18/08/17 16:53
그러니까 그 실장이나 매니저라는 사람들이 그런 협박 자체를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냥 페미들이 자발적 성매매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개소리하는거예요 어딘가에 알려지면 지들이 더 큰 피해를 보는데 그걸 협박수단으로 삼는다는게 말이나 될까요?
18/08/17 17:02
협박을 왜 못하나요. 포주로 처벌과 성매매위반 사실 폭로 협박은 같은 범죄가 아니니까요.
뭐, 제가 실장은 아니니까 정답은 모르겠지만 성매매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은 충분히 유효할거 같습니다.
18/08/17 17:09
일단 일차적으로 가족들 연락처나 인적사항을 알수 있을리가 없구요
설령 알고 있어서 협박을 했다고 친다면 폭로죄가 아니라 공갈협박죄가 추가가 되겠죠? 일 그만두는 애 붙잡아 놓으려고 지 뼈를 내준다? 유효가 아니라 그냥 현실적으로 있을수가 없는 얘기입니다.
18/08/17 17:15
인적 사항을 알아야 빚을 주고 일을 주는게 수순 아닌가요? 암것도 모르고 마이깡 땡겨주며 일 시킬리가요.
그리고 포주가 공갈협박죄가 두려워 협박을 안한다고요? 일단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 입니다. 삼겹살님 의견은 알았으니 그만 하시죠. 게시판을 덮으며 이야기할 것도 아닌 주제네요.
18/08/17 17:23
선금 주는건 다른 얘기죠
그건 고리대출이나 마찬가지로 아는데 정확히 어떤 절차로 이뤄지는진 모르지만 당연히 인적사항 받는게 상식이겠죠 하지만 그 경우는 당연히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니까 그런 경우를 말하는게 아니고 보통의 경우를 말하는거니까요 애초에 마이깡 받는경우에 협박이라고 얘기를 했으면 뭐 잘 모르는 경우니 게시판 덮는일은 없었겠네요
18/08/17 17:07
납치 등으로 이야기 하는 피해자는 서울권엔 없다고 알고있는데...그런분들은 구제해줘야죠.
그밖에는 자기가 큰돈벌고싶어서 범법행위하고 세금도안내고 고소득올리는데 대체 무슨이유로 처벌도제대로안하고 보듬기 바쁜지 참.
18/08/17 17:52
솔직히 무슨 윤락업 종사하는 여성분들이 고소득이다 꿀이라서 그만 안 두는 것이다 라는 주장을 인터넷에서 지겹게 볼수록,
인터넷 사람들은 정말 유흥하고는 연이 없나보다라는 생각만 듭니다.
18/08/17 18:11
꿀이라서 그만 안 두는 것은 모르겠네요.. 서비스 직종이 멘탈싸움인데 꿀 일리가 있나 싶구요. 소득 부분은 말 그대로 평소 매우 즐기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라 그냥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사람들이 유흥하고 연이 없다 하시기에.. 친구들 만나고 회사다니면 그런 기회가 적을 수가 없습니다만 저는 그런 자리 별로 안 좋아합니다. 기회가 와도 사양합니다. 오래전이지만 상사가 떠밀어서 마지못해 들어갔을때는 그냥 쉬라고 하고 혼자 나왔습니다. 이렇게까지 댓글 다신 것을 보니 akb 님의 썰이라도 들어보고 싶네요.
18/08/17 18:14
음 천사 님의 코멘트를 저격하려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인터넷에서 심지어는 뉴스댓글이나 디씨인사이드에서까지 하도 지겹게 봐서 그런 건데, 혹시 좀 공격적으로 들리셨다면 죄송하네요. 좋은 삶의 태도이니 지속하셨으면 좋겠고, 기분 상하셨다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18/08/17 18:25
아뇨~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너무 쉽게 이야기했나 싶어서요. 위 삼겹살살녹아 님처럼 무슨 사연이 있으신 게 아닌가 싶어서.. 사족이지만 제가 유흥업소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첫 회사 신입때 40대 상사가 거기 언니들 테이블에 일렬로 세우고 신고식? 이라고 해야하나 장기자랑 시켰는데 차마 여기 말로 못 적을 내용들이라서요.. 원래 선호하지도 않았었는데 그 때 좀 거부감이 심하게 생긴 것 같네요.
18/08/17 18:34
사실 저도 대단한 사연이랄 것은 없고 그냥 개인의 경험에 입각해서 생각하는 거긴 한데.. 전 개인적으로 소위 환락가에서 꿀을 빤다 는 인식에 전혀 동감을 못 하겠더군요. 오히려 소위 '노동'의 민낯을 본 느낌이었는데.. 음 정말 좋으신 분 같은데 뭐 혹시라도 거슬린 것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흐흐.. 제가 좀 원댓글을 너무 생각없이 쓴 것 같네요.
18/08/17 19:22
음지의 일이니 불법에 많이 노출되었고 그들도 최소한 사람으로서 보호는 받을 필요는 있죠. 돈 때먹히지 않는 법이나 실장, 손님의 범죄에 노출된 경우 대처요령 같은건 가르쳐줄 수도 있는데 1번은 진짜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북유럽식 모델을 주장하면서 성판매자 구제책만 강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70년대라면 모를까 2000년대 들어서는 강제로 끌려온 사람들보다 자발적인 사람이 많다고 보거든요. 판매자 구매자 다 때려잡던가 판매자를 규제, 보호 및 과세대상으로 보고 합법화 하던가.
기울어진 운동장과 가부장제의 피해자는 헛소리고 그냥 남자쪽의 수요가 더 크니 호빠에 비해 훨씬 큰 시장이 존재하는 거겠죠, 생물학적 이유도 좀 거들테고. 문제 되는 부분이라면 수위 낮은 성매매부터 조금씩 유인한 다음 사치에 빠지게 해서 업계에서 나갈 수 없게 하는건데 과정에서 강압이 아니라 유혹만 개입됐다면 그냥 자업자득이라 봅니다. 도박중독자를 피해자라 보지 않잖아요, 생각이 있다면 처음 그런 자리에 안 갔을테고 중독성이 있다 해도 끝까지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은 그사람의 의지 문제니까. 빠져나오도록 사회적으로 도와줄 필요성은 있는데 전제로 대가는 치뤄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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