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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6 18:53
다른 단어도 어느 정도는 그렇지만
창렬 앞에 한글자 더 붙였을때 파괴력이 x 40 쯤 되는 느낌입니다 와 (숫자)창렬이네 / 와 (강아지 성체)창렬이네 / 와 (남자 생식기)창렬이네
18/08/16 19:08
메시했네, 류현진했네 뭐 이렇게 이름 뒤에 하다, 했다를 붙이는 경우에 그냥 잘하는 놈이 잘했구나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 창렬이라는 것은 창렬이다. 창렬했다. 창렬이네 뭘 붙여도 발음하기 쉽고 특히 화나는 순간 욕대신 사용하기 딱이죠.
18/08/16 19:29
(수정됨) 진짜로 잘만든.. 오래갈 단어같습니다..;;
일단 단어자체가 단음이지만 뭔가 형상화되는게 완벽합니다. 창렬과 혜자롭다는 음원이미지자체도 완벽히 대조됩니다. 창(창녀,창피한느낌) 렬(졸렬,비굴한 느낌) 게다가 이름이 비슷한 어떤 그룹 분의 평소 술먹고 깽판사고치던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중요할때 도망가던 그 이미지까지.. 반대로 혜자롭다의 혜자 혜(은혜롭다 혜택을 입다느낌) 자(자애롭다 자상한 느낌) 에 드라마 이미지일뿐이지만서도 평소 자선활동. 어린이들 돌봐주는 그 푸근한 느낌..
18/08/16 19:57
창렬은 수식어로써 완벽하죠
게임이 돈 값을 못하면 '야, 그거 창렬이야. 개노잼임' 상대방이 싸가지 없으면 '야, 걔 인성 창렬이야' 현질했는데 아이템이 잘 못뜨면 '아나 창렬이네..' 정말 완벽합니다
18/08/16 20:36
저는 안쓰는 표현이지만, 어감이 너무 압도적인게 큽니다.
인물의 이름에서 떠오르는 특성으로만 의미가 설명될 뿐 아니라, 어감 자체가 의미와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에요. 브록레슬러 님이 설명해주신 것처럼..
18/08/16 20:52
저도 처음에 특정 인물 이름을 그대로 갖다쓴다는거에서 거부감이 많이 있었는데...
이제 그냥 원래 있던 단어처럼 느껴집니다. 진짜 어떤 단어가 유행하고 안 유행하고는 어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입에 잘 붙는가에 달린것 같아요. 위에도 다른분이 쓰셨지만 창렬/혜자는 진짜 기가막힌 조합입니다. 그냥 이름을 썼을 뿐인데 어느 한쪽은 저절로 졸렬한 느낌이, 어느 한쪽은 저절로 은혜로운 느낌이 느껴지니... 신박하다 같은것도 어원은 진짜 마이너한데 입에 잘붙고 신기하다+대박이다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니까 이제 방송에서도 쓰고있죠.
18/08/16 22:51
원어를 왜 마음대로 정하시는...? 창렬의 포장마차 시리즈중에 제목으로 해당 비속어를 쓴걸 본기억은 나지만 그게 원어라고 보긴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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