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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5 23:56
솔직히 바텀만이 아니라 정글도 심각했습니다. 1,2세트는 바루스 보고도 카이사 박은 뇌절 밴픽이 진짜 문제였고 3,4세트에서 바루스 가져간 다음부터는 솔직히 상대적으로 상대 바텀과 맞춰가는 분위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정글은 오늘 스피릿이 긁히는 날이었는지 아니면 피넛 폼이 최악이었는지 1~4세트동안 스피릿보다 잘했다고 할 수 있는 세트가 하나라도 있을가 싶었으니까요. 솔직히 플레이 내적으로도 그렇지만 1,2세트 픽밴부터가 이미 최악이었고요
18/08/15 23:45
저도 동감합니다. 아까 겜게에서 몇몇분들이 그리핀전 쿠로 라인전 걱정된다고 했는데, 저도 그리핀전 쿠로가 오늘처럼 하면 어려운 게임 예상됩니다. 여튼 잘 준비해서 아프리카가 좋은 결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18/08/15 23:48
오늘만큼이라 하면 컨디션이 준수했던 비디디를 상대로 시리즈에서 앞선 날일텐데 그게 그리핀전에 나온다면 전혀 걱정이 안될 것 같습니다. 2라 젠지전 2세트의 스로잉이나 3세트같은 실수가 나온다면 물론 걱정이 많이 될 것 같네요
18/08/15 23:46
4세트에서 실력이 아닌 순전히 운으로 결정된 장면은 개인적으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르블랑이 딸피로 살아가는것도 결국 막상 르블랑 플레이해보면 그 한끗차이를 절감하게 되는지라.... 미드에서 죽을뻔한 장면같은 경우도 쿠로가 그 장면을 설계했다 까진 무리수겠지만 그 상황에서 결국 침착하게 살아가고 역습을 넣은게 대단했죠. 크레이머의 힐이 큰 도움을 줬지만 팀게임에서 그걸 운이라고 하기도 사실 뭐하지요.
18/08/16 00:00
솔직히 전체적으로 운이 조금 좋긴 했어요. 바텀 다이브 하고 도망갈 때 라칸은 트런들이 딱 평타 한대를 치려고 할 때 스킬쿨 딱 돌아와서 살았는데 트런들이 한걸음만 더 앞에 있었도 죽었던 거라....그 전에 트런들이 과하게 옆무빙을 살짝 했는데 그거만 안했어도 라칸은 죽었던 거죠. 근데 뭐 킹존도 그렇게 살아간 적이 꽤 많은 지라 실력이 있으니 운도 따른다라고 볼 수 있겠죠. 트런들이 과한 무빙으로 못잡은 거니 트런들 실수라고 볼 수도 있겠고요.
18/08/15 23:48
저는 지금 폼은 비디디가 세체미라고 생각되서...쿠로가 밀리긴 했어도 라인전 이후에 자기 역할 다 한거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고 봅니다.
18/08/15 23:49
이건 공감하는게 쿠로가 오늘 라인전 고전한건 맞지만 상대가 세체미급이었고 앞으로 만날 초비는 비디디급은 아니라 라인전에서 그 정도 후드려맞진 않을겁니다.
18/08/15 23:53
탑미드의 챔프폭만 보면 리그내 최고급이라서 밴픽이 흔들리지만 않으면 상당한 메리트를 가질 수 있죠. 작년에 탑의 챔프폭때문에 일년내내 고생한 걸 생각하면 정말 보물입니다. 사실 정글 원딜도 챔프폭이 좁은 편인 선수들이 아니죠(비원딜 메타가 갑자기 와서 그건 좀 악영향이었지만...)
18/08/15 23:54
일단 오늘 킹존 패배 최악의 1등 공신은 1세트에서 바루스 선픽을 보고도 카이사 후픽을 용인한 사람과 1세트 탈리야, 카이사 꼬라지를 보고도 2세트에서 밴픽을 그대로 밀고나간 사람들입니다. 1,2세트 밴픽에 제일 강하게 관여한 이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일단 그 사람은 앞으로의 밴픽에는 끼지 못하게 해야 할 정도로 썩은 판단이었습니다.
18/08/16 00:02
이게 3연 시리즈보다 심각한 건 본인들이 카이사-바루스 카운터 구도로 kt전을 이겨 놓고도 셀프로 카운터를 맞은 밴픽을 2세트 연속으로 했다는 겁니다. 거기다가 피넛은 명백하게 탈리야 플레이의 숙련도가 낮았는데 계속 고집한 것부터.....
18/08/15 23:55
쿠블랑은 진짜 였죠. 보통 르블랑 상대로 오리아나가 좋은게 킬각잡기가 힘들다는 점이고 실드 때문에 암살각 노려도 세이브가 되는게 크거든요. 솔직히 라인전 단계에서 고생하는건 정글불러서 킬먹는거 아닌 이상 당연한 결과죠. 그래서 제가 킹존이 더좋다고 봤구요.
근데 쿠로가 라인전 단계 이후로 줄타기하는데 실수를 딱 한 번인가 했고 다 성공시켰죠. 비록 운으로 생각되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플레이가 뒷받침되어야 운도 활용할 수 있죠. 위에서도 나왔지만 올 서머 최고 미드는 비디디라고 보는데 쿠로가 시리즈 전체적으로 성공적으로 억제했다고 봅니다. 3세트는 비디디 조이가 미쳤긴 했는데 기바오가 컸고 그 이전까지는 비디디도 답답한 상황이었죠.
18/08/15 23:59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섬머시즌 1라운드엔 쿠로>>비디디라고 봤고 2라운드엔 비디디>>쿠로라고 보는데, PS에선 당연히 2라운드 폼이 중요하고 그간의 맞대결에서 비디디가 보여준 압도적 우위가 있어서 역시 쉽지 않을 거라고 봤습니다. 본게임에서 비디디가 1라운드때같은 저조한 폼도 아니고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캐리력을 발휘했는데도 쿠로가 섬머 1라운드때 못지않은 폼으로 복귀한게 결국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3세트에서 보여졌듯이 다른 라인이 상대적으로 앞섰어도 비디디에게 열위를 내줬다면 어려웠을 시리즈였다고 봐요
18/08/16 00:27
그리핀은 타잔이 문제죠. 라이너들도 다 가능성 있고 좋은 선수지만 진짜 슈퍼스타가 될 만한 선수는 바이퍼 하나라고 생각함... 쵸비는 쿠로가 걱정할 레벨의 선수는 아닌 거 같음.
18/08/16 07:59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그리핀은 타잔이 말렸을때 캐리하는 선수가 아예 전무합니다
그리핀이 타잔이 말렸을때 얼마나 무력해지냐면 KT와 경기에서 들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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