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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7 16:41
민통선 쪽이라 아마 군장병한테도 별도의 징계는 안갈듯 합니다.
건너서 얘기듣기론 얼마전에 민통선 내부에서 농사짓는분이 출입금지구역에 포크레인인가 몰고 들어갔다가 대전차 지뢰 밟아서 불구되었는데 결국 몸 상하고 경작권한도 뺐겼다고 했거든요... 저기는 사소한 거도 봐주면 안되는 지역이긴 하죠.
18/08/07 16:44
[민통선 철책 끊고 작업 중 내 지뢰 폭발해 50대 남성 화상]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088 꽤나 터프하신 분이었군요..
18/08/07 16:42
기사에 나온 대로의 상황일경우, 저 경계병이 징계받으면 그건 그것대로 난리날겁니다. 징계받은 걸로 위에 찌르면 답도 없는 걸요. 지휘계통에 있는 지휘관들 죄다 영향 받을거예요. 저 상황대로라면 경계병이 징계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18/08/07 16:42
(수정됨) 저 일병만 난감하게 됐네요. 분명 저 상황에서 총 뺏기기라도 했으면 바로 영창행이고
지금상황은 또 주변 민가나 주민들이 난리치겠죠.. 아마 휴가나온 군인하고 똑같다고 생각하나보네요.
18/08/07 16:43
군인은 포상휴가 보내주고, 민간인은 군법으로 처벌 받고..메뉴얼대로..총을 건드려?목숨 붙어있는걸 감사히 생각해라
댓글 1위군요
18/08/07 16:44
저거 일병이 처벌받으면 군율이 무슨 소용입니까?
막말로 저 농민이 간첩이나 그런거면 뒷책임은 누가지려고... 아주 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18/08/07 16:45
우리나라 군인이고 경찰이고 메뉴얼이 있고 올바르게 행동을 했으면 보호를 해줘야하는데 언터넷여론이 어떻다 뉴스가 어떻다 조금만 말나오면 바로 벌벌 기는게 너무 싫어요.
18/08/07 16:51
저 민간인은 미필인가요? 민통선 주위에 거주중인 인간이 초병 기본 수칙도 모르나?
이거 초병 포상 안나오고 처벌내리면 바로 대국민 청원가야죠. 메뉴얼대로 해도 포상은 커녕 지켜주지도 않는 나라에 무슨 충성입니까.
18/08/07 16:54
(수정됨) 군인이 이런 상황에서 처벌받은 전적이 있는건가요??
군대에서 초병이 장성한테 fm대로해서 포상받았다는 얘기가 안나온 부대가 없고 상대가 민간인이라고 다를거같진 않은데 몇몇 댓글은 초병이 처벌받을거라는 식이라 뭔가 더 있는건지...
18/08/07 17:06
총을 잡지 않았으면, 아마 문제가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총기사용에 일단 공포사격이라 되어있기 때문에...
이게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하더라고요... 크크크크크 하지만 초병한테는 아무 문제 없을겁니다. 이정도 이슈면 내림칭찬(?)이 올거 같으니깐요. 그리고 아마 도중에 실갱이 도중 실수로 발사했을겁니다. 경험상 근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총구를 겨누고 쏜다는 자체가 엄청나게 압박이 들더군요. 한동안 트라우마가... 하..
18/08/07 17:16
시간이 오래 지나 가물가물하긴 한데 제가 있던곳이 후방이라 첫발인가 두발인가는 공포탄이라 허공에 쏘고 그래도 접근하면 실탄으로 제압하는게 fm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말씀하신대로 총까지 잡아가면서 위협한 사람 쐈다고 그 군인이 처벌받을거라는 생각은 저를 포함해서 주변 누구도 안하는데 유독 이 글에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니 제가 모르는 사건이 있었나 싶어서요
18/08/07 17:23
허공에 공포탄발사 이후(실탄도 마찬가지) 불응시 거수자 바로 앞 지면에 쏴서하는 단계가 있던걸로 기억을 하고 있어서요.
하긴 군대있을때 총격사건이 몇번 있었는데, 근무자가 포상을 받았으면 받았지 징계를 받은것이 없네요. 퇴근하고 현역병장인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겠습니다. 크크크 초병수칙이 기억인난다고.....
18/08/07 17:06
자대 배치받고 처음 불침번 나갈때 당직 사관이 총기 검사 한다며 총 달래서 총 줬다가 귀싸대기 겁나 쳐맞은 기억이 나네요.
총은 니 제 2의 생명이라고, 넌 방금 한번 뒤진거라고...
18/08/07 16:56
초병은 포상휴가 주고 민간인은 경작권 박탈하고 사법처리 해야죠
경계근무시 초병의 권한과 의무는 훈련병 되자마자부터 전역할때까지 반드시 숙지해야할 가장 중요한 기본수칙인데 군 내부에서 이걸 부정하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죠.
18/08/07 16:58
경찰도 아니고 초병을 위협하고 단순 위협이 아니라 총기 탈취 시도면 군대 형법 맛 좀 찐하게 봐야죠
"헌법 제27조 제2항은 어디까지나 ‘중대한 군사상 기밀ㆍ초병ㆍ초소ㆍ유독음식물공급ㆍ포로ㆍ군용물에 관한 죄 중 법률이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 국민은 군사법원의 재판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대법원 2016. 6. 16.자 2016초기318 전원합의체 결정
18/08/07 17:12
초병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하여 휴대하고 있는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1. 신체·생명·재산을 보호함에 있어서 그 상황이 급박하여 무기를 사용하지 아니하면 보호할 방법이 없을 때 2. 야간에 3회 이상 수하하여도 이에 불응하여 대답이 없거나, 도주하거나, 초병에 접근할 때 3. 폭행을 당하거나 또는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그 상황이 급박하여 자위상 부득이할 때 폭행을 당하거나 당할 우려가 있고, 총기수탈 시도...
18/08/07 17:14
잘했다 포상 휴가 보내줍시다 저건 절대적으로 잘한겁니다.
우리나라 공권력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로 파출소 주폭도 작살내야 합니다.
18/08/07 17:18
강원도 철원이라 제가 근무하던곳 아닌가 했는데 옆동네군요.
부상 위치 보면 차 안도 아닌 차에서 내려서 다가가 오른손으로 총열 잡고 흔드신건데... 살아계셔서 다행입니다. 허허
18/08/07 17:29
군인이 민간인을 상하게 한 사건이면 국방부 장관 귀에 까지는 확실히 들어갔을텐데
총을 뺏으려던 민간인에게 공포탄 사격 한 걸 두고 징계를 때릴 장교가 있을리가요 -_-
18/08/07 18:00
민통선 파견근무 두달가봤는데
거기농사지으시는분들 병에게 아들같다고 친절하게해주시는분도계시고 바빠죽겠는데 빨리빨리하라거나 내가너네보다 12배는 더많이안다고 엄청갈구시는분도 많긴했어요. 총한번 분해해도 되냐고 물어보시는분도있긴했는데 총뺐는다고 위협욕설하시는분도있군요
18/08/07 18:00
이 정도면 군 모범 사례로 교육시에 언급 될수도 있는정도인데요? 민간인한테 fm대로 하는게 얼마나 힘들지 고려해보면 포상 쌔게 받을겁니다
군대가 아무리 사이비같고 엉성해보여도 규정에 맞게 한 걸로 기사까지 날 정도 사안을 징계 때리는 미친짓은 거의 안해요 이미 소속 부대장 정도의 판단이 떠난 사건이라
18/08/07 19:21
좀 찾아보니 제가 근무하던 대위리 통제소군요... 항상 먹을 것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주민분들도 있는 반면 조금이라도 신원확인이 지체될 시 마구 화를 내시는 분도 있습니다. 제가 근무설 때 다른 초병이 통과증?(자세한 명칭이 잘 기억이 안납니다)을 요구했는데 지금 바빠죽겠는데 그딴걸 따지냐며 도로 한 복판에 트랙터를 세워두고 그대로 씩씩대며 가버린 주민분도 있었습니다 크크크
다른 통제소에 비하면 확실히 통행량이 적긴 한데, 도로 구조가 딱 통제인원들이랑 통과인원들이 싸움나기 좋게 되있긴 합니다 크크 그나저나 식관에 밥반찬 담아 식사추진 나가면 이게 밥이냐고 화내시던 부소대장님이 떠오르네요 잘 지내시는지...
18/08/07 21:27
제 군시절 연대 본부는 울산 시가지 안에 있습니다. 어느 날 민간인이 초병에게 시비를 걸었고, 초병이 공포탄을 쏴 제압하여 포상 휴가를 받은 적이 있네요. 이후 초병들이 시비거는 민간인은 기다렸다는 건 함정.. 아무튼 제대로 된 부대라면 초병에게 손해갈 일 없고, 당연히 포상 휴가도 줄 거라 믿습니다. 군대 안이 썩은 건 썩은 거고, 저건 초병이 FM대로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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