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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00:01
러시아 뺨치는 상황이라뇨.
러시아는 그래도 표면적으로는 대의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입니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제 국가구요. 누가봐도 중국이 몇 수 위입니다.
18/08/04 00:31
요즘 좀 주춤하지만 개방 이후로 중국 국민들의 삶의 질은 계속 올라갔고 지금도 올라가고 있죠. 딱 70년대 박정희를 보는 한국 국민들의 스탠스라고 해야할까요. 게다가 천안문 항쟁에서 민주화 세력의 싹을 잘라버려서 거기에 저항할 힘도 없고......
18/08/04 01:33
얼마전까지는 1당독재였지 1인독재까지는 아니기도 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죠.
게다가 인민공화국이지, 민주주의 공화국이 아니기도 하고요. 언젠간 무너질거라 봅니다. 그 '언제'가 언제 올지는,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냐에 달려있겠지만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20년 안짝으로 봅니다.
18/08/04 11:34
슬픈일이긴 한데 일정 수준으로 다다르면 독재체제가 유지 안되는게 아니고 한국이 특이하게 무사무탈한 민주화 이행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18/08/04 00:30
1984의 사회가 돌고돌아 21세기에 실현된 나라가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을 한번씩해봅니다.
It기술의 혁명으로 실현가능해졌구요. 더 무서운건 it기술까지 접목해서 완벽한 통제까지 탑재한 체제는 효율성면에선 타 체제를 압살해버리는게 아닌가...어디까지 갈 것인가...하는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18/08/04 02:02
저랑은 반대로 생각하시네욤
저는 개발/발전적 관점에서 독재가 오히려 효율적이고 민주주의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독재는 체제 안정성이 떨어져서 사회적 혼란이 올 확율이 큰 반면 민주주의는 안정성적인 측면에서 훨씬 좋다는 정도? 게임이랑 마찬가지로 오더가 개떡같아도 모두가 한방향으로 나아가기만 해도 다섯명이서 제각각 오더하는것보단 낫더라구요 크크
18/08/04 04:16
실제로 경제학계에서도 다빈치님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통 경제성장의 단계를 노동과 자본의 양적 팽창으로 풀이할 수 있는 단계, 그 단계 이후의 지식성장 (지식성장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뭐가 주된 요인인지 사람마다 갈리는 단계) 로 구분해봤을 때 첫째 단계에서는 개인의 권리보다는 집단주의적인 자원 배분이 가능한 독재가 더 효율적이라고 보는 거죠. 실제로 해당 논문들에 자주 등장하는 사례 중 하나가 South Korea 내지 ROK이기도 합니다.
18/08/04 04:19
방향이 제대로 정해졌을 경우 효율적이지만
그 방향이 제대로 정해지기가 어려운 것이 독재 입니다. 예를 들어서 중동, 중국 처럼 독재(왕정)국가가 제대로 방향을 잡을 경우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지만 역사적으로 독재국가들의 말로는 민주주의 국가들보다 못합니다. 처칠이 민주주의란 최악의 정치 제도 지만 이미 시도한 정치 제도 중에선 최고다 라고 한 이유가 있죠.
18/08/04 05:14
개인적으론 극소수를 제외하곤 독재자들의 행보가 뻔해서.... 시진핑도 어떻게 될진 모르는거죠.
잘 알수가 없어서 그렇지 지금도 중국의 부패는 꽤 심할걸로 추측이 됩니다. 권력이 모이고 고이면 썩게 마련이죠.
18/08/04 02:48
권력자들이 비리를 일삼는 독재는 비효율적이겠지만, 시진핑처럼 비리척결 표방하는 독재는 극단적으로 효율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독재자의 비전만 뚜렷하다면 말이죠. 문제는 효율이 전부가 아니라는데 있겠죠.
18/08/04 04:18
시진핑은 비리 척결을 표방해서 반대파를 제거했지 그들 스스로가 정말로 반부패한 집단은 아닙니다. 실제로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었던 때가 시진핑 장기집권 플랜이 드러나기 직전이었던 데다가, 심지어 부패 혐의로 드러났던 근거들은 시진핑 측근들도 공유하던 요소가 많아서 결국 자기 사람은 아무도 안 건드린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었죠.
18/08/04 02:00
중국은 선배지도자들의 역량으로 잡은 기반으로 큰거고 시진핑은 그걸 과시하고 사유화 하다가 중국의 힘을 상당히 잃게 될것입니다.
18/08/04 02:27
역사에 길이 남을 천재나 철인의 독재가 평범한 민주주의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지도 미지수인데 하물며 자신을 천재라 여기는 외곬수의 독재라면......
애초에 독재의 효율성이란 기술 발전과 전쟁의 상관관계 같은거죠 특정 분야의 집약적 발전을 위한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회 후생 함수들의 총체적 감소 같은 더군다나 현대 사회같이 복잡다난한 구조체를 개인이 어찌한다? 일식집 요리사가 하는 베이징덕이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하네요
18/08/04 02:36
중국인의 과장이 있을 것 같지만 전에 조선족이랑 중국 인권이나 언론자유 얘기하는데 외딴 시골 작은 마을은 마을채로 사라지기도 했다고 -_-;
제일 놀라운건 '하지만 시진핑이 중국 발전시켰으니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더군요. 박정희 보는줄...
18/08/04 02:54
박정희라고 하면 한국사람들도 할말없죠. 지금도 박정희에 대해 찬양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걸보면, 시진핑이 박정희와 같은 인물이라면..
18/08/04 07:46
중국이 철인통치에 가까운 엘리트들이 독재를 이어오는 구조인데, 독재가 효율적이라기보다 체재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인구로 캐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18/08/04 08:25
지금까지의 발전은 사실상 등소평이 그려놓은 밑그림을 따라간 건데, 시진핑이 이를 거부하고 1인 독재의 길로 나가고 있죠.
시진핑이 청나라 강희제 정도의 인품과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면, 중국의 힘이 급격하게 커질 가능성이 높지만, 강희제에 비견될 만한 사람은 절대 아닌 거 같거든요. 시진핑이 삽질을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경제성장과 인구로 유지되는 국력은 무시할 수 없겠지만, 미국을 넘어서는 국가가 되는 건 어려울 겁니다.
18/08/04 09:28
후진타오때도 저정도는 아니었....
미국 바짓가랭이라도 붙잡을 정도로 올라온 중국을 다시 뒤쳐지게 만들 사람으로 봅니다.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친구가 많아야 되는데, 노골적으로 자긴 힘세다고 협박만 하고 있으니 누가 좋아하나요.
18/08/04 11:58
저는 오히려 당장은 독재가 중국발전의 원동력이라봅니다
그 큰영토가 발전하기전에 자유롭기만 하면 많은 강국들의 먹잇감 되기좋다보거든요 근데 어느 시점에선 우주셔틀이 부스터를 버리듯이 독재를 깔끔히 버리고 다음세대로 가야할 시기가 올텐데 정말 안정화된 독재체제에서 그걸 할수있을지는...... 일단 그땐 독재자가 그런 큰맘먹어도 주변이 죽이려들지도....
18/08/04 12:14
독재가 상황에 따라서는 효율적일 수 있다, 거기까지는 그렇게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고 시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죠. 근데 어느 시점부터는 정부의 예측과 대응능력의 한계도 있고 체제유지비용이나 문화 사상발전 저해도 문제고.
근데 지금의 중국을 만든건 덩샤오핑이고 후임자들은 그 노선을 걸은 것에 불과한데. 부패문제도 똥 묻은 개들끼리 서로 명분으로 내세우며 욕하는 상황이 불과하고. 딱히 모두 수긍할 명분도 없고 유의미하게 더 나은 정치력이 아닌 행정능력을 보여줬던 것도 아니라 결과적으로 체제유지비용만 늘어날 것 같은데.
18/08/04 15:38
중국이 미국처럼 자유가 보장된다면 그것또한 엄청난 혼란을 불러일으킬거 같네요
몇십억의 인구에 빈부격차에 백개가 넘는 민족에.. 장기적으론 모르겠지만 당장의 혼란이 무서워서 사람들도 침묵하는거겠죠
18/08/04 16:34
지금은 총기를 잃은것 같은 시진핑. 미국에게 덤빌때가 아닌데 덤비고 슬슬 물러남을 준비해야될때 외려 세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끝까지 집권해서 깨어있는 중국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의 주적은 일본과 중국. 일본은 철저하게 패싱으로 가고 중국은 다 쪼개져야 될텐데.
18/08/05 00:28
(수정됨) 리얼 빨갱이 공산당 독재국가 중국 아닙니까?
지금 수출때문에 쉬쉬하고 다들 대충 넘어가는거죠 도울 선생님 중국을 제대로 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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