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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9 02:31
여담이지만 감쪽같이 사라진 수달사건이 예전있었죠
90년대 초일겁니다 경남 경호강(진주시를 흐르는 남강상류입니다)에서 어린 수달 그것도 암컷이 발견됬습니다 경남지역에선 오랫동안 수달의 흔적을 보지못해 그지역에선 완전멸종된걸로 여겼는데 수달이 나타나 환경전문가 언론 학자들이 흥분하고 기뻐했고 수달을 원거리에서 촬영하고 사진찍으러 기자들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죠 헌데 그어린수달이 깜쪽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서식지에 절대 사람이 근접하지 못하게 했는데 수달이 사라져버려 모두가 의아해 했는데 알고보니 당시 경남 고위직 공무원의 부인되시는 분이 티비에 나온 수달이 예쁘다고 밑에 사람시켜 집에서 기르자고 잡아왔다는...... 보호종의 서식지를 그대로 노출시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제대로 보여준 일화였죠 물론 그한심한 부인과 남편은 호된 여론의 질책을 받고 수달은 서식지로 다시 보내졌고 하여간 이후 관심과 보호로 경남지역에도 수달이 꽤서식하게되 붕어양식장이나 공원 연못을 가끔 초토화시킨다는 흐뭇한 뉴스도 올라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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