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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24 12:32:03
Name 길갈
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유머] (데이터) 생애 최고의 컵라면


짧짤한 국물, 매콤한 냄새, 그리고 육개장 특유의 부드러운 면발. 겨울 기수라 속까지 뜨끈해지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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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4 12:33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 이르기까지 겪어야되는 고통 때문에 FAIL
풍각쟁이
18/07/24 12:34
수정 아이콘
사실 부드러운 면발은 아닐 경우가 많지만 그만한 음식이 없죠.
제가 있던 부대의 경우 두부김치와 막거리를 준비하는데 제가 취사병이라 행군 2/3 지점까지 뛰고 돌아가서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게 그렇게 짜증이 많이 났었던...
행군하다 음식 준비하면 몸에 힘이 없어서 빡치는데 동료들한테는 꿀빤다는 이야기나 듣고..
흐규흐규
유리한
18/07/24 12:35
수정 아이콘
사실 물이 많이 식어있어서 부드러운 면발이나 속까지 뜨끈해지는걸 기대하기는 어렵죠..
꿀맛인건 인정합니다. 크크
율곡이이
18/07/24 12:36
수정 아이콘
제가 논산 야간행군 할때는 포카리스웨트 캔 음료 하나만 줬었는데...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했다고 쉬다가 훈련소 입구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일부러 삥 돌아서 들어갔었는데...
치열하게
18/07/24 12:36
수정 아이콘
실제 자대에서 행군을 할 때는 저걸 먹기보다 배달하는 역할이 더 좋죠
동굴곰
18/07/24 12:40
수정 아이콘
훈련소 야간 행군 끝나고 저게 아니라 쌀국수 줬는데 미적지근한 물+짧은 시간 콤보로 하나도 안익었...
그리고 그 철도 씹어먹을 20대 초반 애들이 다 버렸죠.
티모대위
18/07/24 13:37
수정 아이콘
쌀국수는 인정합니다.
그거는 덜 익으면 그냥 고무타이어죠
18/07/24 12:40
수정 아이콘
저렇게 뭘먹어도 꿀맛일때에도 도저히 먹지 못하겠던 쌀국수 컵라면... 레알 고무 씹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자대가서 팔팔끓인 뜨거운물에 10분가량 조리해서 먹었더니 완전 다른 음식이더군요. 세상 존맛꿀맛
다이어트
18/07/24 12:44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개 더 달라고 하고싶었습니다 ㅠ
18/07/24 12:54
수정 아이콘
라면은 못먹어봤지만 월아산 행군 쉬는지점에서 나눠주는 콜라 한캔에 그렇게 행복했던 기억이..
마파두부
18/07/24 12:58
수정 아이콘
유격 복귀행군 당시 저걸 먹으면서 바라봤던 철원의 밤하늘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아이유
18/07/24 13:02
수정 아이콘
1위는 겨울 후반야 GOP 대기초소에서 컵라면 -> 맥심노란거 -> 담배
2위는 위 사진 비슷하게 야간에 말고개 넘기 전 먹은 육개장이네요.
근데 물 추진을 말통이 아니라 생수병으로 하는데에서 세대차이가 느껴지네요.
그리고 젓가락에 불닭볶음면이랑 삼양라면 써있는걸 보니 농심이 아닌 삼양 육개장인게 함정...
18/07/24 13:07
수정 아이콘
진짜 GOP 후반야 밀조초서에서 먹었던 믹스커피와 초코파이 맛은 아마도 제가 죽을때까지도 못느낄것 같아요.
지금은 둘 다 처다도 안보는. 크크
오버액션토끼
18/07/24 13:21
수정 아이콘
대기초소 담배면 징계아닌가요 크크
아이유
18/07/24 14:04
수정 아이콘
저희는 전방 초소에서 근무 설 때 피우면 안되지만 대기초소에서 쉴 땐 흡연 가능했어요.
전방 초소에는 담배를 각자 못 들고 가니까 분대 공용으로 대기초소에 한 갑 두고 피웠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대기초소 안에선 안 피우고 밖에 나와서 피웠고요.
복무 시기나 지역에 따라 규율이 다를 수는 있겠네요.
덴드로븀
18/07/24 13:06
수정 아이콘
훈련소 행군중에 육개장을 받고 뜨거운물을 받아서 부었는데 물에서 기름냄새가 나서 헛구역질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애 최고는 개뿔...
bemanner
18/07/24 13:10
수정 아이콘
훈련소 행군은 그렇게 육체적으로 힘들지도 않은데 익지도 않은 라면을 반쯤 억지로 멕여서 평균 이하 맛이었어요
대구머짱이
18/07/24 13:12
수정 아이콘
혹한기 할때 였는데 이등병때 중대장님이 다음날 작전장교로 가시게 되셔서 행군때 저렇게 컵라면 먹을때 우리 중대만 몰래 김밥을 한줄씩 더주셨는데 정말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휴가 나갈때마다 김밥을 먹곤 했네요
Janzisuka
18/07/24 13:14
수정 아이콘
컵라면은 진짜 맛나게 먹었어요..
단지..쌀국수...트라우마 생겼었네요...훈련소에서 쌀국수 덜익은거 먹고 제대로 탈나서...하아 진짜
18/07/24 13:17
수정 아이콘
훈련소 행군때는

저는 라면을 안줘서 못먹었고

중간 쉴때 불교쪽에서 쵸코파이 1개 믹스커피1잔 이렇게 줬는데 진짜 순삭했습니다 크크
포도사과
18/07/24 13:24
수정 아이콘
군대가서 믹스커피가 그렇게 맛있는 커피라는걸 처음 알았어요
6주만에 먹는 믹스커피는 거의 마약급 황홀함을..
한량기질
18/07/24 13:28
수정 아이콘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저는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크크
솔로13년차
18/07/24 13: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안 먹었습니다. 뭘 먹을만한 입맛도 없었고, 줄 기다려서 가서 받아 먹기에 너무 힘들었어요.
18/07/24 14:39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이 이상의 라면은 제 인생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7/24 14:45
수정 아이콘
신교대에서 2주찬가 3주찬가 저녁 배식 때 사발면이 하나 같이 나왔는데 내 평생에 그만큼 맛있는 사발면은 먹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 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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